지하철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 관리기준이 신설된다. 또 미세먼지(PM-10) 기준도 상향 조정되는 등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환경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발표했다.환경부는 4107억원을 투입, 지하철 역사내 미세먼지 오염도를 69.4㎍/㎥에서 60㎍/㎥로 줄일 계획이다.대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지하역사 오염도 실태 조사를 거쳐 미세먼지(PM-10·현행 150㎍/㎥) 기준을 강화하고 초미세먼지(PM-2.5) 기준도 신설키로 했다
포스코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이 잇따르자 노조가 안전대책과 정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중 포스코건설 현장에서만 건설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2일과 7일 사고발생후 포스코건설이 자체 안전점검을 이틀간 실시하고 12∼16일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음에도 21일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건설노조는 "고용부 특별근로감독이 있었는데도 또다시 사망재해가 발생해 고용부의 직무유기가 드러났다"고 밝혔다.이들은 "수많은 건설
서울 지하철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업그레이드' 된다.서울교통공사와 KT는 지하철역 공기질 개선,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 등을 위한 ICT 시스템을 5호선 주요 역사와 차량기지에 시범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광화문·왕십리·장한평역에는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분석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됐다.KT의 '공기질 관리 솔루션(GiGA IoT Air Map)'이 적용된 이 장치는 역사내 초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소음까지 측정한다.관제센터에서는 공기 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도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토론회는 철도 관련 기관·단체,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철도 종사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한국의 1억㎞당 주요 철도사고(2015년 기준)는 7.2건으로, 영국(1.6건)보다 높지만 이탈리아(8.2건)나 독일(10.9건), 프랑스(17.6건)보다는 적은 수준이다.하지만 1억㎞ 당 작업자 사망자는 3.6명으로, 영국·이탈리아(0명), 프랑스(0.4명), 독
도로교통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2017년도 공공기관 협업과제 최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23일 공단에 따르면 카셰어링 서비스 면허 인증 강화를 위해 경찰청, 국토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협업을 통해 구축한 '운전면허정보 자동검증시스템'이 호응을 받고 있다.지난해 9월 시행후 12월까지 차량대여 신청자 154만여건에 대한 운전면허 정보를 검증했다. 3만9897건(2.58%)의 면허 정지·취소 등 부적격자를 선별 차량 대여를 차단했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면허정보 자동검증시스템 구축으
국토교통부는 도요타와 포드, 벤츠, BMW 등 제작결함이 드러난 외제차량 29개 차종 5137대를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짚랭글러 등 2개 차종 276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제품)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제기됐다.벤츠 C200 등 17개 차종 1457대는 사고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확인됐다.BMW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795대는 연료탱크내 부품(압력 제어밸브) 결함으로 연료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신사옥으로 추진 중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이 정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서 또 보류됐다.21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18년도 제1차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GBC 건립 계획이 보류됐다. 이 안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도 보류된 바 있다.수도권정비위원회는 대형 건물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들어서고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이전하는데 따른 인구유발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위원회는 또 GBC 건립에 따른 인구유
부산고용노동청은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추락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특별감독을 벌여 26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근로감독관 등 고용부 직원 7명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9명, 외부 전문가 1명 등 17명을 투입해 특별감독을 했다.특별감독 결과에 따르면 현장내 안전보건에 대한 심의·의결 기구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정작 안전관리자 등 사용자 위원 참여가 일부 누락됐다.협력업체
앞으로 인허가가 떨어진 정비사업도 강제철거가 금지된다.서울시는 불법·강제철거 금지 조항을 추가해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사업시행계획 인가 내용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각 구청이 조합에 제안하고 조합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사업시행인가를 변경하는 방식이다.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시민들이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2016년 9월 '정비사업 강제철거 예방 종합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새로 사업시행계획 인가 요청이 들어올 경우 겨울철에 강제철거를 금지하고, 인도집행이 이뤄지기 48시간 전 구청에 보고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안전관리규정 제출 기한을 정했다고 19일 밝혔다.특별법은 지하개발의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지반침하 등을 방지하기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전관리규정에는 △지하시설물 개요 △안전관리조직 △안전점검과 유지관리대책 △비상시 긴급조치와 복구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제출이 늦어지면 1개월 미만 100만원, 1~2개월 300만원, 2개월 이상 500만원 등 과태료가 부과된다.관할 구청은 안전관리규정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심사를 하고 '적정·조건부 적정·
정부가 올해 1조6000억원을 투입해 교량·터널 내진 보강, 포트홀 제거, 교통흐름 개선 등 도로관리에 나선다.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로관리 예산은 2015년 1조4808억원, 2016년 1조5220억원, 지난해 1조6202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4621명에서 2016년 4292명, 지난해 4185명으로 줄었다.국토부는 이를 도로관리에 따른 효과로 보고 올해 시설물 관리와 보완, 교통흐름 개선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교량 내진 보강을 하고 낙뢰사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2∼2016년 12세 이하 보행자 교통사고는 2만3936건으로 전체 사상자 수는 2만46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사상자는 5월이 3007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월 대비 증감률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2월보다 4.3배나 늘어나 월별 최고 증감률을 기록했다.2월에 1343명이었던 사상자는 3월 2108명으로 급증해 4월 2423명, 5월 3007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교통사고 원인을 보면 안
서울시는 한 개인택시 기사가 세차례나 승차거부를 한 사실을 적발, 자격취소와 과태료 60만원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승차거부 삼진아웃 제도가 2015년 1월 도입된 뒤 퇴출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서울시가 자치구로부터 승차거부 처분 권한을 회수한 이후 첫 퇴출 사례다.이 택시기사는 앞으로 1년 동안 영업을 할 수 없으며 이후에는 면허를 다시 따야 택시 운전을 할 수 있다. 퇴출된 택시기사는 2016년 4월 승객이 탑승 전 "시흥사거리요"라며 목적지를 말하자 "안 간다"고 하며 승차를 거부했다. 지난해 9월에도 승객에
7일 오후 1시 50분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천공작업을 위해 설치된 25m 높이 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인근 도로를 덮쳤다.이 사고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가 크레인에 깔려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현장에는 인부 14명이 터파기 공사를 위해 바닥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이 진행 중이었다.경찰은 천공작업을 마친 크레인이 다음 작업을 위해 위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바닥의 흙이 일부 무너지면서 무게중심이 틀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를 마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나 여전히 연 40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185명으로 2016년(4292명)보다 2.5%(107명) 줄어 2012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5392명에서 2013년 592명, 2014년 4762명, 2015년 4621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2012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여 올해에는 3000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경찰이 지난 2일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사상자 8명이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와 관련 하청업체를 6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고가 난 지 4일 만이다.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해운대 포스코건설 부산지사·현장 사무실, 하청업체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엘시티 구조물 추락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안전작업발판 고정장치 부실시공과 관련한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고정장치인 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실제 시공된 앵커의 시
포스코건설이 지난 2일 근로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엘시티 복합개발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015년 착공한후 노동청이 모두 16차례 현장감독을 진행해 위반사항을 포착하고 2차례 과태료를 부과한 사실이 밝혀졌다.시공사인 포스코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제대로 안전교육을 했다"고 했지만 2차례 과태료 부과내용에는 '안전교육을 미실시했다'는 사유가 모두 포함돼 있다.부산고용노동청은 엘시티 복합개발사업이 2015년 10월 착공 후 모두 16건의 현장감독을 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참사는 고층 외벽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 4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추락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부실시공 여부, 구조물 인상작업 업체 적격성, 작업현장 안전관리 소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근로자 4명이 숨진데 이어 부상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사고를 수사 중인 해운대경찰서는 "54층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인상하는 작업 중에 구조물을 고정하던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부산소방안전본부는 2일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고 밝혔다.추락한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은 보고 있다.이 사고로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55층에서 떨어진 구조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