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아픔은 끝나지 않았다. 미수습자 5명은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완전한 진상규명도 요원하다.가 시계를 거꾸로 돌려 2014년 4월 16일부터 2019년 5월 16일까지 5년을 되돌아 봤다.◇ 팽목항, 세월의 흔적 사라지다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는 난간에 매달려 힘차게 나부끼던 노란 리본은 오랜 시간 닳고 헤져 제빛을 잃어가고 있다. 녹슬어있는 리본에 달린 고리도 속절없이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었다.지난해 9월 철수한 팽목
고용노동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사업주에 대한 고용·산재보험료를 경감한다고 15일 밝혔다.에 따른 것으로 특별재난지역의 고용·산재보험 가입자 가운데 산불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이 대상이다.지원 대상 사업주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고용·산재보험료의 30%가 감면된다. 이 기간동안 보험료 납부도 6개월 늦춰지고 체납처분도 10월 말까지 유예된다.특별지원을 원하는 사업주는 건강보험공단(고용보험)과 근로복지공단(산재보험)에 신청하면 된다.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 제조업
두산은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기부금 2억원을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두산 임직원들이 지난 한 해 모은 성금으로, 임직원 기금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금사업인 '청춘Start'와 '엄마의 미래'의 사업비로 운용될 예정이다.'청춘Start'는 취약계층 대학 신입생에게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엄마의미래'는 미혼모를 대상으로 취업·창업교육과 자녀 양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원해 왔다.DB김준기문화재단은 1억원의
농촌진흥청은 오는 16일부터 직원 40여명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보내 영농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산불 피해로 영농 준비를 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벼 재배 농가에는 못자리 준비, 과수·밭작물 재배 농가에는 피해 복구를 각각 돕는다.일손돕기에 나서는 농진청 직원은 벼 육모를 위한 모판 5000여개 작업을 돕고, 농업 전문가는 사과·배 과수원과 마늘·감자 등 밭작물 재배지를 찾아 기술 지원을 펼친다.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주요 작물의 종자, 생육 보호제, 농업용 비닐 등도 제공한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서는 이달 하
스프링클러 설비는 심부·A급화재 등 일반가연물 화재발생때 초기소화와 경보가 가능하다. 재산과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동소화설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설비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있다.특수가연물을 저장·취급하는 공장과 창고, 항공기 격납고 등과 같은 넓은 장소가 대표적이다.이로인해 LNG탱크 방유제, 위험물탱크 시설 등에는 적응성이 낮아 '포소화설비'가 설치되고 있다.소화원리는 수용액 상태인 포를 방호대상물에 방출하면 주위의 열을 흡수해 기화하게 된다. 연소면의 열을 탈취하는 냉각소화 방식이
한국도로공사는 강원 지역에서 산불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자원봉사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날부터 속초, 북양양, 양양, 서양양 등 4곳 고속도로에 진·출입하는 자원봉사 차량은 통행료가 면제된다.봉사차량은 강원도 자원봉사센터나 피해 시·군의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확인증을 발급받아 요금소에 제출하면 통행료 면제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민자고속도로도 같은 방법으로 통행료 면제·환불이 가능하다. 일반차로를 이용하는 경우 이용구간 확인을 위해 통행권이나 통행료 영수증을 준비해야 한다.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각계의 온정이 12일에도 식지 않고 계속됐다.태광그룹은 구호 성금 2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동안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효성은 성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이 참여했다. 조현준 회장은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빨리 복구가 돼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는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강원도 산불에 한국전력의 책임이 있다면 배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진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책임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배상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진 장관은 "기업체든 공공기관이든 회의나 연수를 강원도에서 하셨으면 좋겠다"며 "관광수입으로 경제가 유지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저희도 회의를 강원도에서 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부처별로 피해액 조사가 곧 끝날 텐데 결국은 이재민의 주거가 중요하다"
KCC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현물기부로 1억원을 기탁하고 페인트와 바닥재, 유리, 창호, 석고보드, 천장재 등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를 지원한다.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산불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별도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삼정KPMG는 임직원 모금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
"비상지침에 따른 당일 점검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한국전력공사는 강원 산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전신주 개폐기를 당일 육안으로 점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화재를 방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한전은 10일 "산불 발생 전날 강풍주의보 예보에 따른 비상발령 체제를 구축하고 자체지침과 기준에 따라 현장을 순시했다"며 "육안검사 결과 전신주에 나뭇가지 등 이물질이 끼는 등의 화재 유발 소지가 없었다"고 밝혔다.한전은 "산불 발생일에도 발화 전신주의 개폐기(척산간 158호)가 포함된 '척산간 6∼280호
실수로 산불을 냈다고 하더라도 손해배상 책임은 면할 수 없다.산림청은 지난달 31일 전남 곡성, 경북 포항 등에서 발생한 산불 4건에 대한 가해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산불을 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진다.최근 5년간 산불을 낸 가해자 평균 검거율은 42%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는 700명에 달했다. 부과된 벌금은 1인당 평균 173만원으로 징역 4년을 받은 경우도 있다.과실로 인한 산불화재도 엄중하게 처벌된다. 2016년 충북 충주시에서 한 남성은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산림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