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어린 자녀의 질병에 대해 어느 정도 '안심'을 해서 예방접종에 소홀해지는 5∼9세 아이들이 독감에 가장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7일 현대해상[001450]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3년부터 2016년 6월까지 현대해상의 장기 건강보험 가입자 중 독감을 진단받은 피보험자 10만2천473명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2015년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소가 발표한 '환절기 독감유행 특성 분석'에 따르면 현대해상에 독감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피보험자 10만
체외수정 등 난임시술로 어렵게 임신한 산모는 출산과정에서도 일반 임신부보다 불안감과 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따라 난임시술 산모의 출산시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상담, 교육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난임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책과 의료진의 관심은 체외수정시술 등 임신과정에 쏠려있었다.박점미 강남차병원 간호부 외래간호파트장 연구팀은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분만실에 입원한 체외수정시술으로 임신한 난임 부부 50쌍과 자연 임신한 부부 50쌍을 대상으로 출산 시 느끼는 불안과 통증을 비교한
대한민국이 금연정책에 선도국가로서 담배규제정책 성과를 전세계에 알린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 제7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최근 2년간의 담배규제정책 성과를 알린다고 6일 밝혔다.7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는 180개국 정부대표단과 참관국, 국제기구, 관련 비정부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 FCTC 이행에 필요한 의정서, 가이드라인 등을 논의한다.총회는 독립적인 담배규제정책 추진과 전자담배, 무연담배 등과 같은 신종담배제품의 예방과 규제이 논의된다. 또 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5일 외국인 의료코디네이터 양성과정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외국인 의료코디네이터는 국제화되는 의료시장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관리하기 위해 통역과 각종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정부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3년 국가 자격증을 신설ㆍ운영해 왔다.외국인 의료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올해 2회에 걸쳐 진행됐다. 28명을 배출한 1기는 3~6월, 65명이 수료한 2기는 7~11월까지 100시간의 교육을 받았다.93명의 수료생은 몽골 32명, 러시아 9명, 중국 8명, 일본 6명, 영미 5명, 베트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 쓰러진 심정지 환자는 생존율과 뇌 손상 등 건강상태가 더운 날 쓰러진 환자보다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신상도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서울대 의대 조은주 학생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7만8천717명을 대상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당시의 기상정보와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4일 공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생'(Resuscitation)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기술로 첫 개발된 성인용 디프테리아ㆍ파상풍 예방 백신인 녹십자 '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의 접종을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이 제품은 디프테리아 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전염병 디프테리아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성인용 Td 백신 개발ㆍ허가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을 통해 임상시험, 허가ㆍ심사, 의약품 제조ㆍ품질관리(GMP) 등 의약품 개발ㆍ허가 전 과정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데 따른 것이다.특히 해당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는 독감백신의 접종 가격 차이가 크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병·의원의 가격이 천차만별일 뿐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 무료접종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건소와 병·의원에 투입하는 예산도 제각각이다. 정부가 조달하는 백신은 3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3가(價) 백신'이다, 조달 가격은 도즈(dose, 1회 접종분)당 7천510원인데, 정부는 이 가격 그대로 보건소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그러나 병·의원
겨울에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가 감기, 추위 외에 한 가지 더 있다. 미세먼지(PM10)다.1년 중 겨울에 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일 2011∼2015년 도내 월별 미세먼지 오염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11월부터 상승한 미세먼지 농도는 2월에 정점에 이른 뒤 감소세로 돌아서 8∼9월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월별 평균 미세먼지 오염도를 보면 8월과 9월 36㎍/㎥로 가장 낮다가 10월 46㎍/㎥, 11월 49㎍/㎥, 12월 57㎍/㎥, 1월 66㎍
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10m이내) 금연구역' 정착을 위해 다음달 1일 서울역 광장 등에서 '시ㆍ자치구ㆍ시민단체 합동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고자 지난 5월 1일 서울시 모든 지하철 출입구(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계도기간(5~8월) 동안 25개 자치구와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흡연발생환경 개선 등을 펼쳤다.특히 금연구역 흡연 단속을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자치구와 금연구역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자치구별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ㆍ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증 입원환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RSV 감염증은 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2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는 감기 증상처럼 시작돼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된다.4∼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가래를 동반한다.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 구토 등이 나타나 감기증세로 보인다.RSV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을때는 눈, 코
경기 북부권 인구 밀집지역의 미세먼지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경기 고양시는 26일부터 덕양구 신원동에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를 완료, 실시간 오염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고양시는 이로써 행신동, 식사동, 마두역등 모두 4곳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한다.신원동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된 대기오염정보는 환경부 실시간 대기오염공개시스템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air.g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초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측정기에 대한 등가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보건
국민안전처가 24일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쯔쯔가무시는 '털진드기'를 가르키는 일본어로 가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8353명의 환자가 발생, 12.4명이 사망했다. 나들이나 밭 등 야외 활동이 많은 10~11월에 환자의 91%가 발생했다.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6~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등을 시작으로 근육통, 기침, 인후염이 동반되는 질환이다.유행성 출혈열은 연평균 39
서울대병원이 금연치료약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개발해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ㆍ신동욱 교수팀은 의료 애니메이션 개발업체 '헬스브리즈(Healthbreeze)'와 금연치료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종류, 비용 등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약물치료는 금연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만큼 금연치료약물에 대한 정보는 중요하지만, 의료진이 진료 중 약물의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그림과 동영상을
공동주택 베란다ㆍ화장실 등 실내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협업을 통해 '공동주택 실내 간접흡연 피해방지 방안'을 마련해 내년말까지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국토부와 권익위는 공동주택 간접흡연이 층간소음보다 민원이 더 많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국민건강증진법령에 따라 지난달 3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 계단ㆍ복도 등 공용구역보다 베란다 등 전용구역인 세대안 흡연에 의한 피해가 더
집중력을 올려 줘 '공부 잘 하는 약'으로 알려진 메칠페니데이트계 복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능을 앞둔 10월에 집중돼 오남용에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도봉갑)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메칠페니데이트' 성분 의약품을 228만명이 처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청구금액도 10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칠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자극제' 계열의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근로복지공단은 장해등급 판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장해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산재보험 의료기관(이하"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을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은 산재보험 의료기관 중 산재근로자의 장해진단을 위해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전문의 3명 이상이 모여 산재근로자에 대한 장해상태 등을 진단하는 제도이다.이번에 시범운영되는 장해진단 전문의료기관은 관절운동기능장해 또는 척주부위의 장해(척수손상 포함)가 예상되는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문의 3명 이상의 참여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부가 6월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참여율이 낮아 4명 중 1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대상자들은 연말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내년에도 무료로 2차 접종을 할 수 있으므로 잊지 말고 올해 내로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질병관리본부는 이달 4일 기준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대상자 47만명 중 약 11만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당초 보건당국은 올해 접종 목표치를 대상자의 90% 이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전체 대상자의 23%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여성생애주기별로 의약품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여성이 알고 싶은 약 이야기' 소책자를 전국 보건소, 산부인과 등에 배포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책은 여성에게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개발하기 위해 가임기, 다문화 가정 여성과 산부인과 전문의 등 16명으로 구성된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작성됐다.주요 내용은 청소년기부터 임신, 육아, 갱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청소년기 안전한 약복용 △가임ㆍ임신ㆍ육아 중 올바른 약 복용 △갱년기 이후 건강한 약
발암 물질을 포함한 고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주변에 거주하는 '위험주민'이 전체 인구의 15%에 달한다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0일 밝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발암물질 전국지도, 전국 배출 및 이동량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고(高) 독성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반경 1마일(1.6㎞) 이내 거주하는 주민은 모두 739만7천486명로, 전체 인구의 14.6%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인천광역시가 전체 시 인구의 42%(117만7천335명)에 달해 위험주민 비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성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사용하거나 기준치를 초과 사용해 판매 중지된 화장품이 여전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서울성북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약처 위해화장품 판매차단시스템 시범사업' 자료에 따르면 위해화장품 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회수명령 조치를 받은 화장품 59품목 가운데 CMITㆍMIT가 함유된 화장품은 37품목 25만개가 이미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식약처의 허술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