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2일 대전사옥에서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장마 등 재해에 대비해 열차 안전운행을 위한 비상체제 가동을 지시했다.코레일은 장마전선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영향을 미치는 오는 4일까지 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선로, 시설물 등 시설분야를 긴급 점검하고 관련 인력이 비상근무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코레일은 지난달 30일부터 수해예방을 위해 본사와 12개 지역본부에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오 사장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로 사전 점검을 하는 등 안정적인 열차
버스 등 대형 사업용 차량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의무 장착 대상이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사업용 차량의 LDWS 의무 장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교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LDWS는 졸음운전 등 대형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교통안전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장치로, 길이 9m 이상 버스와 총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차에 대한 장착이 의무화됐다.새로 장착이 의무화되는
고속버스에도 항공기 비상구 좌석의 승객처럼 비상시 다른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승객인 '국민 안전승무원' 제도가 시범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0일부터 연말까지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광주 등 3개 노선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대상으로 국민 안전승무원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국민 안전승무원은 고속버스 출입문 바로 뒷자리인 3번 좌석에 앉은 승객으로, 교통사고나 화재 등 비상상황 시 운전기사와 함께 다른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임무를 맡는다.주행 중에도 고속버스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탑승객은 없었으며 기체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의 날개와 대한항공 KE2725편의 후미 꼬리 부분이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났다.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항 관계자들은 전했다.
22일 오전 4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 방향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A(55)씨가 몰던 4.5톤 화물차가 B(58)씨의 1톤 화물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씨와 B씨 등 운전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또 4.5톤 화물차에 실린 가로 2m, 세로 5m 철판 2개가 반대편 판교 방향 차로로 쏟아졌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달리던 차량 9대가 파손됐다.같은 크기 철판 10여개는 일산 방향 도로에 쏟아져 양방향 8차로에서 1시간 넘게 큰 혼잡이 빚어졌다.경찰은 이
차량화재는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배선 문제 등 '전기적 원인'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차량화재는 1371건으로 전체 화재의 7.5%를 차지했다.차량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원인이 361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원인(23.6%), 미상(21.0%), 교통사고(6.4%)가 뒤를 이었다.전기적 원인에 의한 차량화재를 예방하려면 차량 출고 당시 배선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좋다. 추가 설치할 때는 전선을 견고히 붙이는 게 좋다
다음달부터 열차 운행이 중지됐을 때 고객은 운임 외에 추가로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표 없이 타는 얌체 승객을 막고 정당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부가운임 기준이 최대 30배로 커진다.코레일은 철도여객운송 표준약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을 반영하고 철도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여객운송약관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열차 운행 중지 배상제도는 철도사업자의 책임으로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이미 받은 운임 환불 외에 추가로 배상하는 제도로 이번에 신설됐다.열차가 운행 중지된 사실을 역이나 홈페이지에 게시한 시각을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석면 지붕 없는 공원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공단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구에 지붕 개량 비용으로 ㎡당 최대 4만2900원, 전체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10곳, 하반기 27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석면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국립공원내 주민은 오는 15일부터 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담당 직원은 우선순위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후 지원 여부와 지원 시기 등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현재 국립공원내 마을 건축물 가운데
최근 수년간 잇따라 발생한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차량 화재는 에어컨 제작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차량 21만2000여대에 대해 리콜이 진행된다.국토교통부는 기아차 등 4개 업체가 제작 판매한 자동차 11개 차종 21만33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VQ) 21만2186대는 에어컨의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릴레이 박스)로 떨어져 전기적 쇼트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개연성이 확인됐다.앞서 최근 수년간 그랜드
건설 노동자 4명이 사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와 관련, 전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장이 구속됐다.해운대경찰서는 11일 해운대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등 건설업체로부터 접대와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장 김모(58)씨를 구속했다.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와 관련해 구속된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대구·부산에서 공사현장 안전관리 감독업무를 담당하면서 포
국토교통부는 포드와 다임러트럭 등 2개 업체에서 판매한 자동차 총 3개 차종 16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7일 밝혔다.포드 세일즈 서비스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몬데오(Mondeo) 등 2개 차종 1568대는 엔진과 변속기를 제어하는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엔진이 과열되더라도 제어되지 않아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포드 세일즈 서비스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아록스(Arocs) 63대는 구동축의 용접 결함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 110곳이 대상이다.행복청은 민간 전문가 참여를 통해 현장 지도와 점검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배수시설, 옹벽, 법면 등 우기 취약시설 관리 현황, 가설 자재 지지상태와 우기 비상용 펌프 등 수방 자재 비치·관리 현황, 주요 구조부 시공·검측 적정성 등을 살핀다.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앞으로도 건설현장 점검 시 민간 전문가
코레일이 최근 모든 열차에 휴대용 산소호흡기 설치를 마쳤다.승객이 열차 내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등을 겪을 때 바로 응급조치하기 위해서다.산소호흡기는 KTX와 ITX-새마을호에 열차당 3개씩, 무궁화호·누리로·통근열차 내에는 2개씩 비치됐다.휴대용 산소호흡기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승무원에게 요청해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심장충격기(AED)는 이미 2009년 7월부터 모든 열차에 비치됐다.이로써 열차 내 천식이나 호흡곤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적절한 응급조치가 가능하게 됐다.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
국토교통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시설이 신설되는 등 변화하는 도로 환경을 도로표지에 반영하기 위해 '도로표지규칙'과 '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표지에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연료 충전시설 안내가 추가된다.기존 안내판에는 주유소와 LPG 충전소만 표시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친환경 자동차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기·수소·LNG 충전소도 안내할 수 있다.고속도로 방향안내 표지에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역과 공항 등도 표기할 수
국민의 70%가량은 아파트 단지 내 보행안전이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60%는 단지 내 도로도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도록 해 사고 발생 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단지 내 도로는 사유지여서 사고가 발생해도 도교법상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실태와 관련, 3월 7~21일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69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그 결과 아파트 단지 내 보행안전 수준에 대한 질문에
도로교통공단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운전자 차량 식별용 표준형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를 개발해 다음달 1일부터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스마일 실버는 차량 앞뒤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인지기능검사를 받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우선 배포된다.공단은 실버마크 부착 차량이 전국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의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할 계획이다.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1년 36만
28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산석유화학단지 E1 공장 증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A(45)씨가 저장탱크 위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이날 사고는 LPG 저장탱크 위에서 윈드 가드 작업을 하던 A씨가 발판을 해체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틈 사이로 빠져 3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E1 대산기지 증설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았으며, A씨는 플랜트 노조에 속한 하청업체 직원이다.경찰은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A씨의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1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건설현장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현장 근로자가 직접 발주기관인 철도공단에 신고해 제거하는 '위험작업 일시중지 요청(세이프티 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제도는 현장 근로자가 작업현장의 위험 상황을 인지한 경우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공단 지역본부에 신고하면 해당 본부 안전품질부가 즉시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위험 상황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절차로 이뤄진다.신고한 현장 근로자의 개인 신변을 철저히 보호해 신고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위험요인 제거에 소극적인 현장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최근 운전자 과실이나 졸음운전으로 인한 차량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율주행 기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차량용 블랙박스에 단순 녹화에서 벗어나 첨단 안전기술을 접목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 충돌사고 예방 지원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 관련 출원은 2015년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32건으로, 이전 3년간(2012∼2014년) 연평균 15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고화질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한 자율주행차의 기반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의 주행안전 기능이 카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속도 제한 장치가 장착된 화물차의 속도 제한을 풀어주고 돈을 챙긴 업자와 차주 등 17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백모(40)씨를 비롯한 업자 3명과 김모(48)씨 등 차주 17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백씨는 2016년 10월 속도 제한 해체 장치를 1000만원 주고 구입, 80여차례에 걸쳐 사업용 차량의 속도 제한 장치를 해체해 주고 차주로부터 건당 30만∼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