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열차 운행이 중지됐을 때 고객은 운임 외에 추가로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표 없이 타는 얌체 승객을 막고 정당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부가운임 기준이 최대 30배로 커진다.코레일은 철도여객운송 표준약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을 반영하고 철도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여객운송약관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열차 운행 중지 배상제도는 철도사업자의 책임으로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이미 받은 운임 환불 외에 추가로 배상하는 제도로 이번에 신설됐다.열차가 운행 중지된 사실을 역이나 홈페이지에 게시한 시각을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석면 지붕 없는 공원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공단은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구에 지붕 개량 비용으로 ㎡당 최대 4만2900원, 전체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10곳, 하반기 27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석면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국립공원내 주민은 오는 15일부터 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담당 직원은 우선순위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후 지원 여부와 지원 시기 등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현재 국립공원내 마을 건축물 가운데
최근 수년간 잇따라 발생한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차량 화재는 에어컨 제작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차량 21만2000여대에 대해 리콜이 진행된다.국토교통부는 기아차 등 4개 업체가 제작 판매한 자동차 11개 차종 21만33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VQ) 21만2186대는 에어컨의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릴레이 박스)로 떨어져 전기적 쇼트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개연성이 확인됐다.앞서 최근 수년간 그랜드
건설 노동자 4명이 사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와 관련, 전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장이 구속됐다.해운대경찰서는 11일 해운대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등 건설업체로부터 접대와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부산고용노동청 동부지청장 김모(58)씨를 구속했다.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와 관련해 구속된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대구·부산에서 공사현장 안전관리 감독업무를 담당하면서 포
국토교통부는 포드와 다임러트럭 등 2개 업체에서 판매한 자동차 총 3개 차종 16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7일 밝혔다.포드 세일즈 서비스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몬데오(Mondeo) 등 2개 차종 1568대는 엔진과 변속기를 제어하는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엔진이 과열되더라도 제어되지 않아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포드 세일즈 서비스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아록스(Arocs) 63대는 구동축의 용접 결함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 110곳이 대상이다.행복청은 민간 전문가 참여를 통해 현장 지도와 점검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배수시설, 옹벽, 법면 등 우기 취약시설 관리 현황, 가설 자재 지지상태와 우기 비상용 펌프 등 수방 자재 비치·관리 현황, 주요 구조부 시공·검측 적정성 등을 살핀다.유근호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앞으로도 건설현장 점검 시 민간 전문가
코레일이 최근 모든 열차에 휴대용 산소호흡기 설치를 마쳤다.승객이 열차 내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등을 겪을 때 바로 응급조치하기 위해서다.산소호흡기는 KTX와 ITX-새마을호에 열차당 3개씩, 무궁화호·누리로·통근열차 내에는 2개씩 비치됐다.휴대용 산소호흡기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승무원에게 요청해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심장충격기(AED)는 이미 2009년 7월부터 모든 열차에 비치됐다.이로써 열차 내 천식이나 호흡곤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적절한 응급조치가 가능하게 됐다.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
국토교통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시설이 신설되는 등 변화하는 도로 환경을 도로표지에 반영하기 위해 '도로표지규칙'과 '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표지에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연료 충전시설 안내가 추가된다.기존 안내판에는 주유소와 LPG 충전소만 표시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친환경 자동차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기·수소·LNG 충전소도 안내할 수 있다.고속도로 방향안내 표지에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역과 공항 등도 표기할 수
국민의 70%가량은 아파트 단지 내 보행안전이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60%는 단지 내 도로도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도록 해 사고 발생 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단지 내 도로는 사유지여서 사고가 발생해도 도교법상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실태와 관련, 3월 7~21일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69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그 결과 아파트 단지 내 보행안전 수준에 대한 질문에
도로교통공단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운전자 차량 식별용 표준형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를 개발해 다음달 1일부터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스마일 실버는 차량 앞뒤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인지기능검사를 받는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우선 배포된다.공단은 실버마크 부착 차량이 전국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의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개정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할 계획이다.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1년 36만
28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산석유화학단지 E1 공장 증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A(45)씨가 저장탱크 위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이날 사고는 LPG 저장탱크 위에서 윈드 가드 작업을 하던 A씨가 발판을 해체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틈 사이로 빠져 3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E1 대산기지 증설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았으며, A씨는 플랜트 노조에 속한 하청업체 직원이다.경찰은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A씨의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1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건설현장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현장 근로자가 직접 발주기관인 철도공단에 신고해 제거하는 '위험작업 일시중지 요청(세이프티 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제도는 현장 근로자가 작업현장의 위험 상황을 인지한 경우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공단 지역본부에 신고하면 해당 본부 안전품질부가 즉시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위험 상황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절차로 이뤄진다.신고한 현장 근로자의 개인 신변을 철저히 보호해 신고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위험요인 제거에 소극적인 현장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최근 운전자 과실이나 졸음운전으로 인한 차량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율주행 기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차량용 블랙박스에 단순 녹화에서 벗어나 첨단 안전기술을 접목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 충돌사고 예방 지원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 관련 출원은 2015년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32건으로, 이전 3년간(2012∼2014년) 연평균 15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고화질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한 자율주행차의 기반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의 주행안전 기능이 카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속도 제한 장치가 장착된 화물차의 속도 제한을 풀어주고 돈을 챙긴 업자와 차주 등 17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백모(40)씨를 비롯한 업자 3명과 김모(48)씨 등 차주 171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백씨는 2016년 10월 속도 제한 해체 장치를 1000만원 주고 구입, 80여차례에 걸쳐 사업용 차량의 속도 제한 장치를 해체해 주고 차주로부터 건당 30만∼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하던
19일 오전 8시 47분쯤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교량에서 작업 중이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수십m 아래로 떨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이날 사고는 고속도로 난간 작업 중 철제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일어났다.사다리 위에서 작업하던 A씨 등 4명이 철제 사다리와 함께 30∼40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모두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고 당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나 작업 감독자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다는 말도 나
서울시내 건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가운데 최다는 용접이나 용단 작업 때 발생한 '불티'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건축공사장 화재 480건의 원인은 부주의가 380건(79.2%), 전기적 52건(10.8%), 기계적 8건(1.7%), 화학적 2건(0.4%), 미상 38건(7.9%) 등이었다.부주의 380건 가운데 절반인 190건이 바로 용접·용단 불티였다. 이어 담배꽁초 99건(26.1%), 불씨·불꽃·화원 방치 39건(10.3%), 가연물 근접방치
서울시에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1시간 36분가량 소요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연구팀이 2016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통행량과 출퇴근 통행시간 등을 파악한 결과 서울시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96.4분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분석됐다.출근에 41.8분, 퇴근에 54.6분 걸려 출근보다는 퇴근길이 더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근 시간은 오전 6∼10시, 퇴근 시간은 오후 5시∼10시로 놓고 연구팀은 시간
인천공항이 항행안전시설 15만 시간 무중단·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를 기념해 오는 17일 인천공항 1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인천공항은 레이더, 항공통신, 계기 착륙시설, 항공등화시설 등 44종, 1000여대의 항행안전시설을 운용하고 있다.인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이달 9일 자정까지 15만 시간(약 17년 2개월) 동안 단 한 차례의 안전사고도 없이 항행안전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제공하는 기록을 썼다.올해 4월 유럽에서 항행안전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로 약
정부가 자동차 번호판이 단속 카메라에 잘 찍히지 않도록 일부러 각도를 비스듬히 하거나 접는 등의 행위를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번호판의 부착과 관련한 세부 규정을 명확하게 정리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현행 기준은 자동차 번호판을 어떻게 부착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규정돼 있지는 않다.자동차관리법에 자동차 번호판을 일부러 가리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없어서 경찰의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새로운 고
서울교통공사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지하철 7호선 노원역과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한다.이로 인해 7호선 열차 운행이 오후 2시 10분부터 약 10분간 중단된다. 소방차와 구급차, 경찰차 등 30여대가 출동해 노원역 인근 교통 혼잡도 예상된다.13개 기관 180여명과 시민 150여명이 참여하는 훈련에서는 7호선 중계역을 출발해 노원역으로 향하는 열차에 방화범이 불을 지르고, 도주한 방화범이 롯데백화점에 추가로 불을 지르는 상황이 연출된다.훈련 대상 열차는 노원역에 진입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