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선로 온도가 60도를 넘으면서 일부 구간에서 KTX 열차의 운행 속도가 시속 70㎞로 제한됐다.코레일은 23일 오후 폭염으로 인해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역 구간에서 고속열차를 시속 70㎞ 이하로 천천히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37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된 이날 오후 3시 14분쯤 천안아산∼오송역 구간의 선로 온도는 61.4도를 기록했다.코레일은 시속 300㎞로 운행하던 모든 고속열차를 열차 안전운행 기준에 따라 이 구간에서 시속 70㎞ 이하로 서행하도록 긴급 조치했다.이번 조치는 코레일의 '고속열차 운전취급세칙'
도로교통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철에 자주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를 보면 3만3137건의 사고로 인해 538명이 사망하고 5만496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8.5%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19.8건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해 평상시 17.8건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시즌에는 젊은층에 의한 렌터카 사고가 많았는데 20대가 가장 많은 33.8%를 차지했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8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화산건설, 우방산업, 에스엠상선 등 3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법령을 위반한 기업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고발을 요청하는 제도다.중기부가 고발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중기부에 따르면 이 3개 기업은 하도급대금 지급의무 위반 등으로 관련 중소기업에 피
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 디젤 차종에서 또 불이 났다. 이 차종에서 주행 중 불이 난 것은 올해 들어 알려진 것만 4번째다.20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40분쯤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엔진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577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BMW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고 계기판에 경고등이 떠 차를 갓길에 세운 뒤 내려 확인하려는데 보닛 사이로 연기와 화염이
산림항공본부는 본격적인 산림병해충 방제시기를 맞아 전국에 안전점검관 4명을 파견, 산림헬기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다음달 4일까지 실시된다. 기체, 엔진, 동력전달, 로터 계통 등 총체적인 안전성 여부를 안전점검단이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염종호 산림항공본부장은 19일 진천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정비와 운항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 뒤 안전운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가 BMW 등 4개 수입 10개 차종 7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19일 밝혔다.BMW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468대는 브레이크 오일 주입 공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공기 유입으로 평상시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를 밟아야 제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아우디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판매한 A4 40(2.0) TFSI 콰트로 등 5개 차종 161대는 제작공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금속물질이 보조 냉각수 펌프로 유입, 화재가 발생할 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요금만 내면 도장을 찍어 주던 자동차검사소들이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정부 합동 특별점검에서 무려 44곳이 배출가스 위반 등의 차량을 눈감아 주다가 적발됐다.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민간 정비사업자의 자동차 배출가스와 안전 검사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 사업장 44곳의 명단과 위반사항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지정정비사업자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검사기관으로 지정을 받은 자동차정비업자를 말한다. 특별점검은 등록된 1700여곳의 사업장 가운데 의심이 가는 148곳을 대상으로 했다.특별점검은 민간자동차검사소의
13일 오후 3시 44분쯤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한 빌라 재건축 공사장에서 분진방지용 가림막이 옆으로 쓰러졌다.이 사고로 9m 높이의 가림막이 인근 주택가를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일부 주민들은 가림막에 붙은 철제 구조물이 인근 연립주택 3층까지 기울어지자 놀라 대피했다. 이 연립주택 옥상의 기와 일부가 파손됐다.사고 당시 골목길에는 차량이 주차돼 있었지만 쓰러진 철제 구조물에 닿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골목길 통행을 통제한 채 관련 업체를 불러 쓰러진 가림막을 바로 세웠으며 추후 공사 업체에 철거하도록
에어부산은 13일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180석 규모 A320-200기종이며 에어부산의 올해 첫 항공기 도입이다.이로써 에어부산은 A320-200기종 7대와 A321-200기종 17대 등 24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에어부산은 오는 8월 같은 기종의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건설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공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공사 현장부터 다음해에 일요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등 공사장에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1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공공 건설공사 견실시공 및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최근 건설 현장의 품질·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공공 현장부터 견실시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공공공사부터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하면서 적정 공
12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동서고가로 방음 터널에서 운행 중인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덮개가 펼쳐지며 터널 천장, 벽면과 부딪쳤다.이 사고로 터널 천장 구조물 일부가 트레일러 뒤를 따라오던 승용차 앞유리로 떨어지면서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또 사고 수습을 위해 동서고가로 시외방향 진양, 황령, 범내골 램프 3곳의 통행이 4시간동안 제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경찰은 "긴급 복구공사를 완료해 통행이 가능하다"며 "FR 판으로 불리는 컨테이너 뒤편 덮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열리며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추
지난 10일 부산 김해공항 앞 도로에서 질주하던 BMW 차량이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11일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됐다.영상을 보면 좌측으로 굽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돌던 BMW는 진입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택시기사 김모(48)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는다.사고 당시 강한 충격을 말해주듯 BMW는 앞유리가 뚫렸고 차량도 크게 파손됐다.택시기사 김씨는 사고 직전 승객을 하차시킨 뒤 손님의 짐을 내려주고 트렁크를 닫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틀째 의식을 회복
자동차사고에서 가해자의 100% 잘못으로 인정되는 사고 유형이 이르면 다음해 1분기부터 늘어날 전망이다.보험사들이 차 보험료 수입을 늘리려고 무조건 2대 8 쌍방과실을 적용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는 11일 자동차 사고 과실비율 산정방법과 분쟁조정 개선 추진안을 발표했다.손해보험협회는 현재 교통사고 유형을 250개로 구분해 유형별로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운영한다.차 대 차 사고 57개 유형 가운데 100% 일방과실을 적용하는 경우는 9개뿐이다.금융당국은 앞으로 직진차로에서 무리한 좌회전으로
도로교통공단은 10일 강원 원주시 공단 본부 3층 대강당에서 '공공기관의 인권책임'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이번 특강에는 윤종기 이사장을 비롯해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인권경영 담당자와 공단임직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공단은 공공기관의 인권경영 담당자와 함께 지역내 새로운 인권문화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와 특강을 마련했다.특강에 앞서 도로교통공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6개 기관과 공공기관의 인권경영 체제를 어떻게 구축하고 시행할
제주 제2공항을 짓는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국토부는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지난달 29일 계약했다. 용역 중 타당성 재조사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맡는다.당초 용역업체로 유신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지역사회의 반발로 정식 계약을 앞두고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국토부는 재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새로 뽑아야 했다.타당성 재검토는 국토부가 과거 수행한 제2공항 타당성 검토 결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2일 대전사옥에서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장마 등 재해에 대비해 열차 안전운행을 위한 비상체제 가동을 지시했다.코레일은 장마전선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영향을 미치는 오는 4일까지 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선로, 시설물 등 시설분야를 긴급 점검하고 관련 인력이 비상근무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코레일은 지난달 30일부터 수해예방을 위해 본사와 12개 지역본부에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오 사장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로 사전 점검을 하는 등 안정적인 열차
버스 등 대형 사업용 차량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의무 장착 대상이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사업용 차량의 LDWS 의무 장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교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LDWS는 졸음운전 등 대형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교통안전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장치로, 길이 9m 이상 버스와 총중량 20톤 초과 화물·특수차에 대한 장착이 의무화됐다.새로 장착이 의무화되는
고속버스에도 항공기 비상구 좌석의 승객처럼 비상시 다른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승객인 '국민 안전승무원' 제도가 시범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0일부터 연말까지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광주 등 3개 노선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대상으로 국민 안전승무원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국민 안전승무원은 고속버스 출입문 바로 뒷자리인 3번 좌석에 앉은 승객으로, 교통사고나 화재 등 비상상황 시 운전기사와 함께 다른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임무를 맡는다.주행 중에도 고속버스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탑승객은 없었으며 기체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의 날개와 대한항공 KE2725편의 후미 꼬리 부분이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났다.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항 관계자들은 전했다.
22일 오전 4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 방향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A(55)씨가 몰던 4.5톤 화물차가 B(58)씨의 1톤 화물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씨와 B씨 등 운전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또 4.5톤 화물차에 실린 가로 2m, 세로 5m 철판 2개가 반대편 판교 방향 차로로 쏟아졌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달리던 차량 9대가 파손됐다.같은 크기 철판 10여개는 일산 방향 도로에 쏟아져 양방향 8차로에서 1시간 넘게 큰 혼잡이 빚어졌다.경찰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