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1일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2층 여자 목욕탕 비상구는 사람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물건으로 가득했고, 손잡이가 있는지 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반면 3층 남자 목욕탕에 있던 사람들은 비상구를 쉽게 찾아 비상계단으로 탈출해 사망자가 없었다.비상구를 통해 탈출할 수 있었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이처럼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상구를 통한 빠른 피난이다.비상구는 열기와 연기로 가득한 화재 순간에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문을 여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긴급한 재난상황정보와 행동요령, 대피소 현황을 네이버를 통해서도 바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 네이버와 '재난안전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급재난 관련 정보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재난 발생때 정부가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 내용과 국민행동요령, 지진대피장소, 무더위 쉼터 등 연계정보를 네이버를 통해서 찾아볼 수 있도록 재난안전 공공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네이버는 재난안전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 등 콘텐츠를 행안부에 제공한다
부실 대응으로 '붉은 수돗물' 사태를 불러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다.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270개 지방 공기업의 2018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7일 공개했다.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안전·윤리·친환경 경영 등 사회적 책임경영 분야 점수를 기존 35점에서 36점으로 올렸다. 재난·안전관리 지표 비중을 기존 2∼3점에서 최대 10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는 보다 엄격하게 평가해 점수를 깎거나 등급을 낮췄다.그 결과 인천 상수도사
행정안전부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가는 인파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4일 행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기간인 6~8월 사이 물놀이로 인해 16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여름휴가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은 전체 사망자의 85%인 140명이 차지하는 등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31%(51명)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 22%(36명), 음주수영 17%(28명), 튜브전복 10%(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대는 10대 이하가
2018년 6월 17일 전북 군산시 장미동 한 라이브카페 화재로 5명의 사망자와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방화범이 고의적으로 출입구를 막아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 하지만 비상구가 열려있었다면 어땠을까.화재 당시에 해당 라이브카페의 비상구가 막혀있어 시민들이 장애물을 치우고 비상구를 열었다.이처럼 화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대피를 하는 것이다. 대피공간이 있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은 4층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 계단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행정안전부는 8월까지를 여름철 안전사고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해 위험요인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안전신문고는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안전신고는 2014년 개통한 이후 현재 100만건이 넘었다.행안부는 국가안전대진단기간과 봄‧가을 나들이철, 여름철 등 시기별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물놀이장‧야영장‧유원지 등 피서지 위험요인과 하천 범람‧옹벽과 비탈면 붕괴‧침수 등 풍수해 우려지역, 감전사고, 불법 주‧정차를 포함한 일상의 모든 안전 위험요인을 신고하면 된
2010년 10월 1일 부산 마린시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 4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38층까지 올라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0분이었다.고층아파트 화재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고였다. 당시 사고로 고층아파트 화재때 대피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조명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은 4층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 계단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발코니에 대피공간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대피공간을 인접세대와 공동으로 설치할 경우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우선 설치해야 한다.대피공간은 바깥의
소방청은 중앙소방학교가 이달 말까지 충남 천안에서 공주로 이전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공주로 옮겨간 중앙소방학교는 사곡면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내 42만㎡ 부지에 연면적 6만8075㎡의 건물 39개동으로 조성됐다.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동안 2238억원을 투입해 국제수준의 훈련시설과 강의실, 생활관, 직원 숙소 등을 지었다.특히 복합고층건축물 화재, 붕괴사고, 화학물질 사고 등 다양한 재난 유형과 상황별로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훈련장을 마련했다.복합고층건축물 등의 화재진압훈련장에는 백드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