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의 '가네톡액'이 의약품 광고관련 규정을 위반해 광고업무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가네톡액'을 제조·판매하면서 소비자가 해당 제품의 효과에 대해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해 이 같은 처분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현재 JW중외제약 공식 홈페이지에는 '간이 피곤하고 지칠때! 톡! 이젠 간편하게 짜먹자 가네톡액'이라는 문구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가넥톡액은 간질환 보조치료제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해당 품목 광고업무정지 기
서울대병원 등 국내 대형 종합병원들이 수천억원의 자금을 쌓아 놓고도 이를 고유목적사업 준비금으로 회계처리하는 등 편법을 써 법인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대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의료원 등의 자기자본과 부채계상 준비금은 최근 2년 새 최대 6000억원가량 급증했다.서울대병원은 자기자본과 부채계상 준비금을 합한 준비금 가산 자기자본이 2020년 1조7977억원에서 지난해 2조3352억원으로 5375억원 불어났다.서울아산병원은 1조9067
광동제약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평가함으로써 관련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포괄적인 틀을 제공한다.ISO 14001 인증은 에너지 소비 최소화, 환경 보호와 사고 예방, 환경 법규 준수 등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기업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어진다.광동제약은 △에너지절감을 위한 설비투자 활발 △환경성적표지
공정거래위원회가 병·의원, 보건소 등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안국약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공정거래위원회는 89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경쟁자의 고객을 자사에 유인한 안국약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잠정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2011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안국약품은 병·의원, 보건소, 의료인 등에게 자사 의약품 판촉을 위해 현금 62억원과 27억원 상당의 물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안국약품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영업직원에게 인센티브라는 명목으로 매년 지급했다. 62억원가량의 인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오문영 임상강사, 채영준 교수 연구팀은 보라매병원에서 2020년 발표한 구강내시경 수술법과 절개 수술법에 대한 논문을 포함해 2016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출간된 13개의 비교 논문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메타분석 연구 결과 구강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은 절개 수술법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었고 합병증·기타 수술 성적은 두 수술법이 비슷하다고 보고했다.그간 환자들이 받았던 기존의 절개 갑상선절제술은 표준적인 수술법이었지만 목 부위에 영구적인 흉터를 남기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미세한 림프절을 찾고 분리하기 위한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원석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와 김광기 의료기기융합센터 교수는 '형광 조영유도 하 림프절 관찰용 수술 로봇'을 개발·특허를 획득하고 '검체 내 림프절 형광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소화기 암의 외과적 절제를 통해 채취한 검체에서 림프절을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미세한 림프절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암 환자에서 전이암의 주요 인자인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림프절의 절제 등에서 효율을
백혈병 신약을 개발하던 제약사 다이노나가 시험대상인 약품 원료에 돌연변이가 발생했는데도 이를 숨긴 채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을 강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다이노나는 2014년 9월부터 '급성 백혈병에 대한 신규 항체 치료제 DNP001 임상 1상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이후 2015년 5월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돌연변이가 발생한 항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인지했다.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한 해당 항체 치료제의 염기 서열도 달라졌지만, 송형근 다이노나 대표이사와 연구
"OO 부장이 퇴임하는데 동영상을 찍어야 하니까 모여 주세요."3일 오후 세이프타임즈 편집국에 이같은 내용의 핸드폰 제보 문자와 메일이 접수됐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OO 부장님의 퇴임식 영상을 OO 병동 선생님들과 함께 O월 O일 데이번 선생님들과 찍을 예정입니다."O층 공원에서 찍을 예정이니 공유하는 영상을 참고해서 동작을 익혀 달라는 카톡 대화 내용이 들어 있었다.제보자 A씨는 "2017년 체육대회 강제동원에 이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했다.2017년 체육대회에서 간호사에게 선정적 옷을 입혀 춤을 추게 해 '파문'이 일었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아이엔씨가 성희롱 피해 직원을 되레 해고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진실공방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피해 직원이 대웅그룹과 윤재승 대웅 최고비전책임자(CVO·전 회장)에 "부당해고 구제를 호소했지만, 외면을 당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웅 측은 허위보도에 법적대응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3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아이엔씨의 한 직원은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을 사측에 신고했지만, 되레 해고를 당했고 서울지방노동위가 심사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차 의과학대 일산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을 도입한 신개념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1일 문을 연 건진센터는 1322㎡의 규모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남녀 공간을 별도로 하고 성별에 따른 질환 발생률을 고려한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성차의학은 성별에 따라 질환의 증상이나 약물효과 등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 등 성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됐다.남녀의 유전자 차이가 우리 온몸의 세포에 아주 다양하게 존재하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의학계에 보고된 이후 표준화된
KAIST는 연구팀이 나노 크기의 탄수화물 입자로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의약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이희승 KAIST 화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장 내 당질층을 모사한 탄수화물 나노입자에 생체 내에서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빌리루빈을 결합해 '항염증 탄수화물 나노입자' 수십 종을 합성하고 이를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의약을 개발했다.세포막은 다양한 형태의 당 사슬 집합체인 당질층(glycocalyx)으로 둘러싸여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사람의 장
고려대안산병원은 2일 만사가 귀찮아지는 '노년기 우울증'에 대해 가족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노년기 우울증에 걸리면 초기에는 특별한 감정의 변화 없이 잠이 오지 않고 입맛이 없어 밥도 먹기 싫고 특히 만사가 귀찮아진다.몸 이곳저곳이 아픈데 막상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아무 이상이 없다. 집중력 감퇴와 기억도 흐릿해지면서 치매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또 두통, 복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내과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때로는 주위의 이목을 끌기 위해 꾀병을 부린다는 가족들의 오해를 사기도
방광암은 전이성 암으로 진행되면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항암제 내성 전이성 방광암'의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이상철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새로운 약제를 발굴했다.스페로이드는 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로 배양 접시에서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와 달리 세포의 구조와 기능을 매우 유사하게 반영한다.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은 생체 조직과 유사성이 높고 동물 모델과 비교해 윤리적·경제적 부담이 적어 질환 모델링,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
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덴티움이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사전예고 없이 덴티움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회계 자료들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덴티움이 내부거래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덴티움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17.34%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주 정성민 원장이다.정 원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은 18.9%다. 정 원장의 개인 회사 제노스는 지분의 0.04%를 보유하고 있다.의료용품과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생산
소아과에 혼자 진료받으러 온 아이를 돌려보낸 후 환자 보호자의 악성 민원에 못이겨 폐업한 사례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의 한 소아과는 보호자의 보건소 민원과 맘카페 저격글 등에 시달리다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이 병원은 9세 어린이가 혼자 내원하자 부모님과 같이 오라고 안내했지만 보호자는 "진료를 거부당했다"며 보건소에 민원을 넣었다.이에 대해 병원측은 "14세 이하 보호자 없는 아동의 진료에 대해 의사의 책임을 물은 법원 판례가 있고, 보호자 동행은 아픈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며 대응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배경태 부회장이 회사를 떠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한미사이언스의 초대 전략기획실장인 배경태 부회장이 영입 1년 만에 자진 사임했다.퇴사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배경 관련해 상속세 이슈 해결 미흡, 오너 일가와의 관계 악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그룹사 전략수립 등을 주도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배 부회장을 초대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다프비아(Sidapvia)'의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시다프비아는 포시가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 한 시다프비아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향후 국내 환자들에게 공급된다.양사가 체결한 시다프비아의 공급 계약에 따라 한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이 확대된다.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
종근당 어린이 감기약 '모드콜 코프시럽'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산발적으로 붙은 제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 생산 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2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종근당 모드콜 코프시럽 제품들에 곰팡이처럼 보이는 물질이 붙어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모드콜 코프시럽은 상자 안 낱개 포장된 제품을 입으로 짜 먹는 형태로 돼 있다. 곰팡이 의혹이 제기된 제품엔 입을 대고 먹는 부분을 중심으로 동그랗고 하얀 물질이 형성돼 있었다.해당 제품의 제조번호는 HE003HM4며 사용기한은 2025
최근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의 무좀 치료제 '무잘쿨크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업무정지 3개월을 대신한 과징금 450만원 처분을 받았다.19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제조업무정지를 받은 유한양행은 무잘쿨크림과 관련한 수탁자 관리·감독 책임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유한양행은 무잘쿨크림의 제조공정을 '태극제약'에 위탁했다. 하지만 수탁자 태극제약은 해당 품목을 제조하면서 원료 '테르비나핀염산염'에 대해 자사 기준서 위반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위탁업체인 태극제약의 제조나 시험이 적절하게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