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 질식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27일 산소공장 운전실 현장 근무자 등 포스코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과실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지난 25일 산소공장 냉각탑 안에서 숨진 외주업체 근로자들이 오전부터 작업하다가 30분 휴식하고 오후 3시 30분쯤 작업을 재개한 지 8분 만에 외부와 무전 교신이 끊긴 점을 주목하고 있다.경찰은 휴식 전까지 근로자들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던 점으로 미뤄 휴식시간 또는 작업 재개 직후 질소가스가 유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또 냉각 타워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화재 사고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아직 이 사고의 이슈는 끝나지 않았다.지난 11일 소방에서 조직한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발표가 나오면서 사고 당시 지휘자 등 3명의 소방공무원의 직위가 해제됐다. 경찰도 이 결과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이 분야 전문가의 시각은 어떨까.세이프타임즈 소방안전분야 초빙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최영 소방방재신문 취재팀장이 화재소방분야 전문가인 윤명오 서울시립대학교수를 초청해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Q1 : 소방청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와 포스코 사내 하도급지회는 26일 "안전규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정기 대수리 기간에 근로자 4명이 질식사한 것은 포스코 안전관리 시스템이 무너졌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두 노조는 포항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원청업체인 포스코가 밀폐공간에서 위험한 작업에 기본적인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질 때까지 포항제철소 사업장에 근로자 투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2011년 4월과 2013년 3월, 12월에도 포항제철소에서 유독가스 누출
류영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5일 서울시 도봉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위생ㆍ영양관리 지원하고 있는 창4동 한내 어린이집을 방문, 급식안전관리를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덕성여대가 위탁해 운영한다.현장방문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위생·영양관리 지원현황을 파악하고 실제 지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집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류영진 처장을 비롯해 인재근 국회의원,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 등이 참석했다.식약처는 2011년부터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대한 체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고무풍선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판매되는 KC표시 고무풍선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모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와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니트로사민류(N-nitrosamines)는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간·신장·폐 질환을 유발하거나 피부·코·눈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무제품의 탄성을 높이기 위해 넣는 첨가제에서 분해된 '아민류'와 공기·침 속의 아질산염이 반응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가
카카오 자동차 길 찾기 서비스 '카카오내비'가 소방차와 응급차 등 119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돕는 기능을 도입한다.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소방청(경기도 재난안전본부)과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제휴해 카카오내비에 '119 긴급 출동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고 19일 밝혔다.해당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119차량이 출동하면, 출동 경로 상에서 차를 모는 카카오내비 사용자에게 사고 발생 정보와 119차량의 접근 사실을 알려준다.예컨대 "잠시 후 119 출동 차량이 접근할 예정이니, 원활하게
'대상포진' 환자가 해마다 증가해 매년 7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4년 64만8280명, 2015년 66만6045명, 2016년 69만1339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대상포진은 인구의 20% 이상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 40대 이상의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2∼10세 때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어릴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신체 면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17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평가에서 A등급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A등급은 안전보건 공생협력을 잘한 상위 10% 이내 사업장에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두산중공업은 공단이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 2012년부터 참여했다.공단은 김명우 사장을 단장으로 한 두산중공업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공생협력단'을 만들어 협력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작업장내 위험요소를 찾아
도로교통공단은 16일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수송운영부 관계자와 올림픽 수송운전요원 등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교통사고 ZERO화 선포식을 개최했다.올림픽 수송운전요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등 관계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전국에서 4300여명이 모집됐다. 현대모비스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후원했다.이날 행사는 올림픽 수송운전요원에게 부여된 임무를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 실현을 다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전국 건설현장 973곳에서 동절기 안전감독을 실시한 결과, 사고 위험을 방치한 339개 현장의 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감독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됐다. 사법처리 대상인 사업장에서는 콘크리트용 갈탄 양생 작업 중 질식예방조치 소홀, 화재 위험장소에서 용접 작업 등의 위반 사례가 주로 적발됐다.추락위험에 대비해 작업 발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사고 위험이 있는 97곳에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안전교육이나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651곳은 시정지시와 과태료(18억50
월요일인 15일 첫차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출퇴근 시간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된다.서울시는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지는 것으로 '대중교통 전면 무료' 정책이 포함돼 있다.서울형 미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앞 대청호는 요즘 행정기관 관계과 강태공의 입씨름이 잦다.깨질 위험이 있으니 얼음판에 들어가지 말라는 당국과 수심 얕은 곳을 골라 잠시만 손맛을 보겠다는 낚시꾼들의 갈등이다.중부권 최대 낚시터로 불리는 이곳은 최근 이어진 한파로 수면이 얼어붙기 시작했다.그러나 얼음두께가 아직 7∼8㎝에 불과해 많은 사람이 몰리면 깨질 위험이 있다. 5년 전에는 트랙터를 몰고 빙판위 눈을 치우던 주민이 얼음이 깨지면서 숨진 사고도 있었다.12일 오후에도 대청호는 100여명의 낚시꾼이 몰렸다. 당국이 위험을 알리는 펼침막을
경북도는 지난해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환자 이송 실적이 342건으로 전국 닥터 헬기 6대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경북 닥터 헬기는 2013년 7월 첫 운항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366회 출동해 342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환자분포는 중증외상 98명(28.7%), 응급 뇌 질환 76명(22.2%), 응급심장질환 51명(14.9%), 기타 117명(34.2%) 등이다.경북 권역 응급의료센터 안동병원에 있는 닥터 헬기는 첨단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한다. 도는 올해 기종도 신형으로 교체했다.
이스트소프트에서 회원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 업체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유출된 정보로 가상화폐 계좌가 털리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했다.이스트소프트는 PC 보안프로그램 '알약', 파일 압축프로그램 '알집' 등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유력 업체다. 소프트웨어 업계 보안 문제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스트소프트 개인정보 유출사건 총책인 중국인 조모(27)씨를 지난해 말 검거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
운전 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와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 산출안을 손해보험사에 공유했다.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법규 위반 실적을 평가해 할증이나 할인을 적용하는 제도다.중대한 법규 위반은 '할증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높이고, 기타 법규 위반은 '기본그룹'으로 기본 보험료를 적용하고, 법규 위반
우리나라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 말기 환자가 연간 1000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 가족에게 통증과 증상 완화를 포함한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전문기관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소아의 경우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말기에 근접한 암이나 희귀·난치성질환 등의 중증질환을 아우르는 복합만성질환(CCC)이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이다.서울의대 이진용(의료관리학교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불이 나면 향수, 디퓨저, 손 소독제 등의 제품이 불씨를 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8∼11월 서울지역 대규모 점포 98곳에서 판매하는 화재 취약 생활화학제품 604종에 대한 위험물 판정실험을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화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화학제품의 화재 위험성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사 결과 생활화학제품 604종 가운데 51.5%(311종)에 인화·발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제품은 손 소독제, 향수, 매니큐어, 리무버,
경기북부가 동유럽과 러시아에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청정지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동유럽과 러시아에 발병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러시아-몽골 국경지대에서 발생하는 등 시베리아 동부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경기북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7일 밝혔다.시험소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접경지역인 파주시와 연천군 등 5개 시군의 양돈농가 50곳의 돼지 500마리를 무작위로 선별해 아프리카돼지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을 높일 수 있도록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4일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연 '2018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달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 등으로 국민의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불신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필수 의료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의료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중증외상센터 지원·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고, 높은 의료비
질병관리본부가 구축한 감염병 관리시스템 접촉자 관리기능이 감염병 종류별 특성을 반영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실태 감사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풍진의 경우 접촉자가 임신부인 경우 태아장애 발생 등 위험이 커 접촉자의 임신 여부 파악과 항체검사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도 시스템에는 고위험군 여부만 선택적 입력사항으로 설정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성 매개 감염병(매독·C형간염)은 접촉자를 확인하기 어려운데도 관리기능을 구축한 반면 폐렴구균·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