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기 광명시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사용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받아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일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임 의원 쪽의 부탁으로 서명을 받아 명단을 전달했다"며 "개인정보 유출 등의 부적절한 의도는 없었다"고 13일 밝혔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8일 광명동경륜장 광명홀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돔경륜장 고객편익센터 착수설명회'를 진행했다.이날 설명회엔 조현재 공단 이사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 국회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국토교통부가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불시 점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속적인 부적합 판정을 받은 주방가구, 도료를 포함한 실링재, 벽지 등 주거환경관련 5개 품목의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국토부는 제조·납품 업체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불시 방문해 점검을 실시하고, 부적합 자제와 업체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결과를 공유해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그간 지속적인 점검으로 친환경 자재의 부적합 판정 건수 등이 크게 감소했다"며 "불시 점검을 통해 업계 전반에
서울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 건립지 인근 보행통로 폐쇄를 놓고 서울 중구와 부영그룹이 다투고 있다.중구가 공사를 앞두고 건립지 옆 보행통로 통행을 차단하려 하자 인근 부영빌딩 입주사와 상인들 사이에서 통행 불편과 상권 위축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는 10일 통행 제한은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적 조치라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구는 "부영그룹 측의 근거없는 트집 잡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오는 20일 행정복합청사 착공과 통행 제한도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행 제한 기간은 최대한 단축하고 공사 기간 내에 제한 범
구창근 올리브영 전 대표와 이선정 현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도마에 올랐다.공정거래위원회는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 전 대표와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과 같은 위치로 볼 수 있다.심사관 의견은 검찰의 구형과 유사한 것으로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재 여부와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공정위는 지난해 5월부터 올리브영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자사 납품업체가 랄라블라나 롭스 등 경쟁업체와 계약하지 못
노동조합과 노동관계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노란봉투법이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용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노동조합법 2조에 근로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사용자로 본다는 문장이 추가됐다. 개정안으로 인해 하청 노동자도 원청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정부부처·산하기관에서 음주운전 741건, 성 비위 647건이 발생했다.음주운전 징계처분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찰청으로 328건이었고, 2위는 법무부(120건), 3위는 고용노동부(82건)였다.법무부에서 발생한 120건의 음주운전 가운데 10건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징계 처분은 △견책 16건 △감봉 32건 △정직 62건
정부가 빈대 방제를 위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살충제의 안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과학계에 따르면 앞서 각국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다.2018년 유럽연합(EU)은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 3종에 대한 실외 사용을 금지했고, 미국 뉴욕주 또한 뉴욕주 환경보전국(DEC)이 수립한 꿀벌보호계획을 언급하며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꿀벌과 같은 익충에게 치명적인 점을 들어 올해 1월부터 사용을 제한했다.최근 학계에선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곤충이 아닌 동물이나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21차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건설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산업재해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망자는 4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명 줄었다. 사고 발생도 같은 기간 483건에서 449건으로 34건 줄었다.하지만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업은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5명 증가한 97명으로 확인됐다.노동부는 특히 120억원에서 800억원 사이의 건설현장 내 사고사망자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노동부는 이들 사업장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일부를 빠뜨린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8일 최근 허 명예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기 위해 각 기업집단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와 친족·계열사·임원 현황 등의 자료를 말한다.허 회장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번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혈족 4촌인 2명의 가족을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위는 이에 허 회장이 제출한 지정자료가 정당한 이유가 없는 거짓 자료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이뤄졌다는 망언을 한 경희대 교수에 대해 추가폭로가 이어졌다. 8일 경희대 철학과 동문에 따르면 위안부 망언을 한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가 강의 중 출산하지 않는 여성을 비난하고 성폭력 가해자 발언에 동조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최 교수는 2019년 9월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여학생들에겐 점수를 더 주겠다고 발언했다. 같은달 5일에는 "미투 가해자들이 자식 같아서 그랬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 발언이 이해된다며 학부생들이 자식 같이 예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을
한국마사회가 수천만원 혈세를 들여 경기 과천 경마장에 고급 밀실을 꾸며 놓고 해당 시설을 정기환 회장 등 임원들이 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광판 뒤에 설치된 이 휴게시설은 건축법 등을 위반한 불법시설 논란도 불거졌다.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경북고령성주칠곡)에 따르면 마사회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과천 경마장 내 86아시안게임경기장 전광판 개보수·집기설치에 3278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정 의원은 지난달 23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86아시안게임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 뒤 고급 휴게
서울 중구청이 행정복합청사 착공을 앞두고 부지 인근의 공공보행통로를 폐쇄하기로 해 지역 상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7일 부영빌딩 입주 상인회에 따르면 중구청은 부영빌딩과 맞닿아 있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부지에 11층 규모의 소공동 행정복합청사를 건축하기로 하면서 50년 동안 사용하고 있던 바로 옆 공공보행통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부영빌딩 내 점포를 비롯해 34개의 입주사, 일대 19개 점포 상인들의 의견수렴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이 상인회측 주장이다.상인회는 50년 동안 사용하던 공공보행통로가 막히면 외부 진입이 어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며 5년간 560명에게 108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에게 역대 최장기형인 징역 35년형이 선고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사기와 범죄수익 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총책 최모씨(37)에게 징역 35년과 추징금 20억원을 3일 선고했다.부총책 이모씨(31)에겐 징역 27년과 추징금 3억원이 선고됐다.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보이스피싱 사기를 목적으로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등지 등에 사무실을 마련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의 대중교통에서 빈대가 대거 출몰했다는 소식에 국내에서도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빈대 관련 민원이 각 7건, 3건이 접수됐지만 실제로 빈대가 출몰한 것은 아니다.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빈대 관리에 신경 써 달라는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며 "신고 현장 확인 결과 빈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이에 서울시는 잇따른 빈대 출현에 3중 방역망을 가동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남양주병)이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별내선 다산역과 공종별시험운행 현장 점검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김 의원은 다산역 건설현장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의 별내선 건설공사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지역 시도의원·관계자들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8호선 공종별시험운행 점검을 했다.공종별시험운행은 차량 형식승인 등을 위한 시험운행이며 이후 차량 정식승인 후 내년 3월 영업 시운전이 개시될 예정이다.김용민 의원은 "점검을 통해 지하철 8호선 별내연장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에 대한 승인이 가결되면서 대한항공과의 합병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3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따르면 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한 후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분리 매각한다는 시정 조치안을 가결시켰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EU측 요구대로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매각하고, 유럽 일부 노선을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에 넘기는 시정 조치안을 이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해 현재까지 14국 가운데 11국의 승인을 받았고, EU·미국·일본의 심사만
우고스(Woogos) 쇼핑몰 사기 분양 피해자들의 모임인 '우고스 사기 분양 피해자 보상관리단(이하 우고스 보상관리단)'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진행된 '1차 온라인 융합 쇼핑 플랫폼 우고스' 사기 분양 투자 범죄와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2차 사기 프로모션 투자로 도합 1000억원의 사기 피해를 입은 우고스 피해자들을 대표하고 있다.우고스 보상관리단에 따르면 2016년 5월 트라이그램스코리아가 운영한 온라인 융합 쇼핑 플랫폼인 우고
여성가족부가 시범사업 과정에서 이미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된 112비상벨을 주요 추진 과제로 발표해 논란이다.여가부는 '제10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해 여성폭력 방지와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112비상벨 등 안전장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112비상벨은 위급상황에 처한 이용자가 이를 누르면 112종합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장비다.하지만 시범사업 기관이 112비상벨을 현장 테스트한 결과 피해자 주거 지원 시설이 임대차 건물이라 일괄적인 설치가 어려워 현실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결론내렸다.여가부가 현장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서울 용산구는 지난달 26일 '용산구 범죄예방 도시환경 조성 진행계획과 가이드라인 수립 용역' 추진에 따른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여건을 반영한 범죄예방 기본계획 수립과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해 용산구는 최초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분야의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보고회에는 용산구 관련 부서와 용산경찰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방향과 수행계획을 보고받고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용산구는 범죄예방 용역을 통해 용산구 전 지역의 범죄 발생 현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BaaS'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BaaS는 'Battery as a Service'의 줄임말로 배터리 생애 주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LG엔솔은 현대캐피탈과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1일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 본부장과 김태영 LG엔솔 서비스사업개발태스크장 등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