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뒷돈 수십억원을 챙긴 전 메리츠증권 임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피스텔 건축 시행사에게 PF 대출을 빌미로 35억원을 챙긴 전 메리츠증권 임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배임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건축사업을 위해 PF 대출을 받으려는 시행사에게 2300억원의 PF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2020년부터 2년동안 뒷돈 35억원을 받았다. A씨는 오피스텔 시공 사업에 참여해 달라며 대형 건설사 직원 2
장충 테니스장 운영권 확보를 위해 사업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을 빚은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신임 대표로 단독 추천됐다.동양생명은 임시 이사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이문구 CMO가 신임 대표 후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동양생명은 저우궈단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오랜 고민 끝에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에 적발돼 논란이 된 "장충테니스장 사용권 고가 인수"가 사임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은 지난 9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5일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융합한 데이터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두 회사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한 혁신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추진 △우리은행과 네이버페이 데이터 기반 서비스 이용 확대 △금융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 관련 콘텐츠·서비스 연계 등 양사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협업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은행과 핀테크 간
IBK기업은행이 법인카드 신규발급 업무를 100% 디지털 프로세스로 구현하며 기업카드 발급 전체의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법인사업자의 대표자가 기업인터넷뱅킹에서 법인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실시간 자동심사를 통해 발급 가능 여부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기업은행은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사항증명서 등 번거로운 서류제출 없이 최소한의 정보입력과 약관동의로 최대 10장까지 발급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구현했다.AI음성봇이 대표자에게 직접 해피콜을 해 본인 신청여부
KB손해보험이 고객과 상담사가 같은 화면을 보며 중요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보이는 TM 서비스'를 구축했다.5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보이는 TM 서비스는 고객이 텔레마케팅(TM)으로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계약내용 설명 과정을 휴대폰 화면으로 직접 보며 가입 내용을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다.기존 통신판매 채널에선 주요 내용 설명이 전화통화로만 이뤄지다 보니 상담사가 자세히 설명해도 고객입장에서 다소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평균 50분 가량 진행되는 긴 상품 설명으로 인해 고객의 피로도가 매우 높았다.KB손해보험은 이와
시중 은행 가운데 대출이자와 예대금리차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5대 시중은행(하나·KB국민·우리·NH농협)과 비교해 신한은행의 평균적인 대출이자와 예대금리차 수준이 적절한지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조사 내용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은행 자금순환표상의 △가계와 비영리단체 금융부채 △국제결제은행이 발표한 국가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은행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를 통해 5대 은행의 지난해 원화대출 △대출금리 △예대금리차를 각각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도 조사해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과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가 포함된 중징계를 확정했다.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했다.금융감독원은 13곳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6000만달러(15조9000억원)가 넘는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확인했다. 우리은행은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외국환 지급 신규 업무)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받았다.신한은행은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개월 18일과 과징금 1억8000만원을 부과받았다.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신한라이프가 금융감독원상을 수상했다.신한라이프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18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공모전은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교 교육 활성화,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보급하기 위한 행사다.신한라이프가 출품한 프로그램은 신한라이프크루 금융교육 멘토링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신한라이프크루는 임직원 20명으로 구성돼 자립준비청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금융 문제에
OK저축은행은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7%의 'OK짠테크통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OK짠테크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 상품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 통장은 50만원까지 연 7%를 적용하고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연 3.5%를 준다.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짠테크통장은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없애 하루만 맡겨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리스크가 재점화되고 있다.1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최근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ICR)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투자은행(IB) 부문 수익 급감으로 영업실적이 저하된 점과 부동산 PF 등에 따른 건전성 부담을 강등 근거로 제시했다.다올투자증권은 현재 영업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악화돼 IB 부문의 수익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다올투자증권은 리테일 규모가 작고 PF 사업 등 IB 부문에서 주
금융위원회가 라임·옵티머스 등 펀드 판매사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금융위원회는 제21차 정례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7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 위반에 대한 조치를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금융사 임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5단계로 나눠진다. 문책경고 이상의 처분을 받게 되면 제재 대상은 연임은 물론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박정림 KB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각각 직무정지 3개월, 문책경고의 중징계
네이버페이가 국내 업계 최초로 주주들만의 온라인 커뮤니티 주주오픈톡을 30일부터 시작한다.주주오픈톡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 보유 여부를 인증하는 국내 업계 최초 주주 전용 커뮤니티다. 오픈톡에서 주주들끼리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증권 내 종목별 페이지의 토론 탭 상단 주주오픈톡 배너를 클릭해 주주인증 절차를 거쳐 해당 종목의 주주오픈톡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인증은 네이버페이의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내 자산에 사용자가 보유한 주식계좌를 연결해 실제 주식 보유 여부 확인으로 받
KB손해보험은 29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박영식 전무와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480여곳의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T'Station) 매장을 중심으로 운전자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혜택과 고객 만족도 증대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또 향후 KB금융그룹 연계 상품 개발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금융당국이 보험 업계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금융감독원은 2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41개 보험사의 감사, 준법감시인과 간담회를 열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세부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준법감시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금융사고는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연평균 14.5건, 88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보험설계사나 직원이 보험료를 횡령하고 유용하는 소액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차수환 금감원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급락으로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ELS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NH농협은행은 전국 각 지점에서 ELS 판매를 중단했다고 28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주가 연계 파생상품 가운데 원금 보장이 가능한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만 판매하기로 했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 27일 ELS 손실 가능성에 대해 "지수가 회복되길 바라지만 안됐을 경우를 대비해 관련 TF를 꾸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움직임
5대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0.796%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 속 예금 여력이 있는 가계와 대출로 버티고 있는 가계 사이의 자산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은행연합회는 28일 소비자 포털에 공시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를 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상승했지만 은행들의 수신 경쟁에 예금금리가 더 가파르게 인상했기 때문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
경북 봉화군의 한 단위농협조합장 직장 내 갑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8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봉화군의 한 5선 농협조합장에게 3개월 직무정지의 중징계가 내려졌따.징계를 받은 농협조합장은 지난 4월에 지속적으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조합장과 동일인물로 알려졌다.이 조합장은 직원들을 동원해 근무시간뿐 아니라 주말에도 조합장 소유의 밭과 가족식당에서 일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농협 직원들은 조합장 재직 기간인 10년 동안 적어도 1년에 2번씩 조합장의 사적인 일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조합장은 단위농협에서 강력한
금융감독원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지수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등을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통해 홍콩 ELS의 판매 경위와 판매 과정, 고위험상품 사전고지 원칙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에 대해선 지난 20일부터
IBK기업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IBK 창공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 프로그램은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털이자 액셀러레이터인 '500Global'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외육성 프로그램이다.지난 8월 현지 경쟁력과 확장성이 뛰어난 5개 참여기업이 선발됐다.기업은행은 단독 출자한 펀드를 통해 모든 참여기업에게 투자를 집행했고 1개월간의 국내 사전 프로그램과 실리콘밸리 500Global 본사
현대카드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에 대한 고객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21년 현대카드는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20만원을 한도로 5%, 최고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를 출시했다.신용카드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현대카드도 이같은 수법이다.네이버 현대카드는 실적을 충족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권을 무료 제공하고 현대카드 M포인트 적립도 지급하는 등 제휴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