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병리사협회와 임상생리학검사학회가 각각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반대 1인 시위를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현재 간호법이 이번달 국회 본회의에서 가부가 결정될 예정인 상태에서 간호계와 높은 대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간호법안의 폐단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한임상병리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제정 철회시까지 1인 시위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오중호 임상생리학검사학회 회원은 "지난 70년간 적법하게 제정된 의료인과 의료기사들을 위한 법률을 거스
전국 임상병리사들에 이어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조정(안)' 반대 시위에 나섰다.정부가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를 심전도, 채혈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다.3일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임상병리학과 학생 500여명은 충북 오송 보건복지부 앞에서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조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지난달 복지부가 '2023년 제1차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제출한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조정안을 내년 하반기부터 제도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진행됐다.조정안에는 응급구조사가
노인 장기 요양시설에 요양급여 6억원가량을 환수 조치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양원과 벌인 소송에서 패소했다.31일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경북 안동의 한 노인 장기 요양기관은 건보공단을 상대로 6억10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 환수 조치 집행 정지 소송을 제기했다.서울행정법원은 요양기관의 손을 들어 건보공단에 환수 조치 집행 정지 명령 판결을 내렸다.앞서 건보공단은 해당 요양원의 위생원이 입소자의 세탁물을 세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요양급여 환수 조치를 내렸다. 강원 강릉에 있는 한 요양원도 비슷한 이유로 건보공단과 소송을 벌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가 봄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당부했다.22일 식약처에 따르면 퍼프린젠스균은 가열 등으로 생육 조건이 나빠지면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다.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 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닭볶음탕, 장조림, 갈비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실온에 방치해 60도 이하가 되면 산소가 없는 조리용 솥 내부에서 살아남은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업권침탈이 불가피한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조정안'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21일 임상병리사협회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7일 주 원내대표 만난 자리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협회와의 만남을 약속받았다.박 차관은 통화에서 "협회가 복지부를 찾아가 호소한 의견을 보고받았다"며 "조만간 날짜를 잡아 협회와 만나겠다"고 약속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2023년도 1차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서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 확대 조정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고기·갈비탕 등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위생점검 결과 23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식약처는 345개 업체 중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해 적발된 업체는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자체 위생관리기준 미운영 △표시기준 위반 등이다.이 점검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
"1분 1초에 생사 갈리는 응급실, 정식 면허 소지한 임상병리사가 상주하게 해달라."정부가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며 임상병리사들이 고유 업무 영역을 침범당할 위기에 놓였다.응급구조사는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 내에서 응급환자 심전도 검사 등 응급처치를 하는 역할을 맡고 응급실 도착 이후 역할은 임상병리사가 맡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2023년 제1차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고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 조정안을 제출하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시의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한 환자 생존율·경과 개선을 위해 구급 현장, 병원 응급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의약품 허가업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24일 개최하는 설명회는 의약품 허가·신고 업무를 담당하는 제약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된다.설명회 주요 내용은 △올해 업무계획과 제도변경사항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제조방법 등 허가신청 △대조약 신청과 허가신청 시 고려사항 등이다.참석 희망자는 13일부터 '의약품허가업무설명회.com'에서 사전 신청하면 현장 참석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설명회 발표 자료는 설명회 종료 후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한다.식약
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와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친환경이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에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확인해주는 농식품 국가 인증이다. 농업인이 인증제를 신청하면 인증 취득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자발적 감축사업은 농업인이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감축량을 인증해 감축량만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와 '스마트 의료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AI 비즈니스 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건협은 건강검진과 네이버의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이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은 "협약으로 건협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네이버 예약 플랫폼 개선, 결제 시스템 등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마·녹용·홍삼 등의 함량을 속여 판매한 1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홍보관 등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건강에 좋은 제품이라고 현혹해 불법 액상차 등을 고가에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점검을 진행했다.가격이 비싸고 고령층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마, 녹용, 산삼, 홍삼을 원료로 액상차 등을 제조하는 업체 24곳을 점검했다.식약처는 적발된 12개 업체를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해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음식점 3998곳에 대해 위생점검한 결과 51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6일부터 5일동안 식약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위생모나 마스크 미착용 등이다.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마라탕, 치킨 등 225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인플루엔자의 발생률·중증화율·사망률 현황'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영문 학술지 대한의학회지에 발표했고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팀은 황수희 부연구위원과 이혜진 교수,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과 오명돈 교수 등으로 2010~2020년에 인플루엔자로 진료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과 위험요인을 분석했다.2010~2020년 동안 전 국민의 0.4~5.9%에서 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이 중에서 입원 9.7~18.9%,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본부고객센터가 고객컨텍트센터 서비스 분야 KS인증을 4회 연속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KS 서비스 인증은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KS마크를 부여하는 국가인증제도다.공단 본부고객센터는 2016년 최초로 KS인증을 획득하고 2년마다 정기심사를 진행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네번째 인증을 받았다.KS인증을 받은 강원도 원주본부고객센터는 2012년 개소해 노인장기요양보험·IT·리서치 등 전문상담과 외국어·수어 등 취약계층 대상 특화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염색샴푸 등에 쓰이는 염모제 성분 5종을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했다.22일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고시)' 개정을 통해 사용이 금지되는 성분은 o-아미노페놀, 염산 m-페닐렌디아민, m-페닐렌디아민, 카테콜, 피로갈롤 등이다.o-아미노페놀 등이 사람의 유전자에 손상이나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 '유전독성'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5종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오는 8월 22일부터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없고 이미 출시한 제품은 2025년 8월 21일까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Somzz를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에임메드가 개발한 Somzz는 불면증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인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이 제품은 불면증 환자가 모바일 앱이 제공하는 △수면 습관 교육 △실시간 피드백 △행동 중재 등을 6~9주간 진행해 수면의 효율을 높여 불면증을 개선한다.디지털치료기기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
광주시 한 한의원이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을 진료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진찰료 등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3년간 2억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광주 세종한의원에 대해 업무정지 154일 부과하고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거짓 청구한 요양기관 가운데 거짓청구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해당 기관 요양급여 비용 총액의 20% 이상인 요양병원 20곳의 명단을 6개월간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소아, 분만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복지부는 가장 먼저 주요 응급질환에 대해 병원 간 순환당직 체계를 시범 도입한다.질환별 수술이 가능한 전문의가 병원당 1~2명일 경우 사실상 당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앞으로 사전에 지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해 순환교대 당직체계를 가동하고 이를 119 등과 공유해 환자를 당직병원으로 이송하게 할 방침이다.새로운 건강보험 보상체계인 '공공정책수가'도 도입된다.공공정책수가는 현행 행위별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만으로는 진료 빈도가 낮거나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10월부터 의무화한 마스크 착용 조치가 완화돼 실내 착용도 권고사항으로 전환된다고 30일 밝혔다.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각종 병원,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하지만 그 밖의 모든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자율에 맡겨진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체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겨울철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일부 공간에서는 착용 의무가
보건복지의료연대가 한파에도 불구 '간호법 제정 반대' 목청을 높이고 있다.김대중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공보부회장은 25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70년간 의료인을 규정하고 관리한 의료법을 거스르는 간호법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이다.김 부회장은 "의사와 간호사는 의료법으로, 임상병리사와 같은 의료기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로 각각 관리되고 있다"며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법 제정은 70년간 지켜온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를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