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주택가 주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탄력주차장' 설치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분당을)은 지역별로 주차 가능 구역과 시간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탄력주차장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주차장법 개정안을 20일 대표발의했다.김 의원이 발표한 법안에 따르면 탄력주차장은 도로변에 설치하는 노상주차장의 한 방식으로 주차 구역과 시간, 자동차의 종류 등을 각 지역의 사정에 맞게 특정 시간대에 맞게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말한다.법안은 탄력주차장이 지역·구역·생활권에 맞게 운영될 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집계된 8개 카드회사(하나·KB국민·롯데·신한·현대·삼성·우리·비씨) 민원 가운데 하나카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분석한 금융감독원의 발표자료와 정보공개 회신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카드회원 10만명당 환산 민원은 하나카드가 연평균 9.78건(17.6%)으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다음으로 △KB국민 8.9건(16.0%) △롯데 7.62건(13.7%) △신한 7.54건(13.6%)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전체 민원은 신한카드가 연평균 1027.2건(19.3%)으로 가장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회사 임직원 비위행위에 칼을 뽑았다.금감원은 "일부 금투사 대주주와 임직원이 부당하게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엄단하기 위해 중점 검사항목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금감원은 운용사 한 임직원이 펀드자금을 편취하기 위해 허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해당 운용사는 용역 등을 제공할 능력이 없는 도관체나 임직원 가족 명의 회사를 거래 상대방으로 계약을 체결, 공사비와 수수료 명목으로 펀드 자금을 인출했고 이를 운용사 임직원이 최종 편취했다.가공의 계약을 숨기기
최근 르노코리아, 혼다코리아, 캔암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 일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국토교통부는 이들 회사의 6개 차종 1만235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르노 마스터 6363대는 측면 보조 방향지시등의 제조 불량으로 광도와 색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오는 2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혼다 오딧세이 등 2개 차종 5389대는 오디오 통신 배선 커넥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가 작동되지 않았으며 파일럿 45대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진공펌프 간 연결 나사의 조임 불량으로
K-디아스포라(Diaspora) 세계연대는 미국 뉴욕에서 'K-Diaspora 아트 전시와 패널 토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뉴욕 LUME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가 주최하고 모모보드(MOMO BOARD)가 주관한다. 행사명 'Everyone Knows : K-Diaspora Art Exhibition & Panel Talk'에서 'Everyone Knows'는 이제 K-컬쳐는 누구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돼 한국인뿐 아니라 글로벌 시민들 모두가 알고 있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건립 사업 시행사 대표가 25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들고 잠적한 사건과 관련해 합천군이 대출 업무를 맡았던 메리츠증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군은 대리금융기관인 메리츠증권이 이면·중복계약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수백억원대 대출금을 집행했다는 이유에서 시행사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군은 지난 10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 PF 대출 업무를 맡았던 메리츠증권 관계자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메리츠
폭우 속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한다는 민원이 접수된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 아파트 건설현장 공사가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해당 아파트의 시공사는 GS건설로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시공사다.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경기북부지부는 17일 동대문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자이 아파트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우선하고 부실시공을 묵인하거나 방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나대석 타설 팀장은 "우중타설은 콘크리트에 빗물이 혼합돼 강도가 약해지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수 있
앞으로 물막이판·빗물 저장시설 등 재해 예방시설을 갖춘 건물은 용적률을 1.4배로 높여준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주택 재해대응력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로 '국토의 계획·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방재지구에서 건축주가 재해 예방시설을 갖추면 해당 건물 용적률을 기존 1.2배에서 최대 1.4배까지 완화해준다.방재지구는 풍수해로 인한 침수 등 재해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현재 경기 고양(3곳), 전남 신안
기업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교육 확대에 나섰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세계 임직원의 ESG 교육을 의무화한 데 이어 올해 모든 직원이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독려했다.롯데그룹과 신한카드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에 착수하는 등 기업들은 ESG 경영의 내재화와 구성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ESG 교육 대상 범위를 넓히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 ESG 관련 교육 과정 22개를 신설했다.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실무 지원부터 공급망 실사법
금융감독원이 세원이앤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7일 경남 창원에 있는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세원이앤씨(대표 이종인·김동화)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과 특사경은 지난해 9~11월 일부 주식 투자자들 대상으로 해당 업체의 주식 매수를 강력 권유하는 문자메시지가 대량으로 유포된 데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M&A전문가 A씨 등 관련자들을 수사하고 있다.자본시장법은 시세조종 행위를 금지하고 특정 종목을 선매수한 상태에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집중 매수를 권유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업체로 건축설계 지침 위반 논란에 휩싸인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이 낙점된 가운데 서울시가 이에 대해 무효라며 제동을 걸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선정했다.희림건축은 투표에서 경쟁사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1069표)보다 438표 많은 1507표를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투표결과가 무효라는 입장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공모 자체가 실격 사유에 해당해 중단하라고 명령을 보냈지만 (조합에
국내 패션 브랜드 '세터(SATUR)'가 중국산 제품을 한국산(Made in Korea)으로 속여 판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세터는 중국에서 생산한 상품을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며 한국산으로 잘못 표기한 사실을 신고했다.세터의 제조국 오표기 논란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소비자들이 해당 문제를 제기하며 촉발됐다.무신사 등 유명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일부 상품들이 한국산으로 고지돼 있던 것과 달리 소비자들이 받아 본 실물 상품의 라벨엔 중국산으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세터는 논란 초기
LG전자 시스템에어컨과 칠러와 공조 설비 서비스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하이엠솔루텍(대표 유광열)'이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한 서비스 인프라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스템에어컨은 적정한 온도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호텔, 병원, 사무실 등 사업체에 있어 중요한 공조 제품이다.특히 폭염과 장마가 잇따르는 여름에는 시스템에어컨이 고장나면 재실자의 업무 환경 퀄리티 저하는 물론 영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이에 B2B(기업간거래) 고객 전문으로 시스템에어컨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해상은 어린이 보험 신규 담보 2종이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특정 환경성 및 생활질환 진단 보장 특약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렴, 천식, 중이염과 중금속 중독과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물질에 의한 폐질환까지 보장하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변화로 인해 노출될 수 있는 주요 위험을 보장하는 신규 담보다.골절·탈구 도수정복술 지원(연간1회한,급여) 보장 특약은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골절이나 탈구로 치료를 받으면 기존 수술담보에서 보상하지 않았던 도수정복술 치료를 보장하는 신규 담보다.신담보 2종은 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생활방사선규제단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안전관리단과 판독 성능검사 방사선기준조사 분야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판독 성능검사의 방사선기준조사는 원자력안전법 제78, 80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 115조에 따라 방사선작업종사자의 개인선량계 판독업무를 시작하기 전 진행하는 성능검사의 방사선 기준조사, 매년 정기 성능검사의 방사선 기준조사, 판독시스템 변경과 추가에 따른 등록변경신고 시 진행하는 성능검사의 기준조사를 포함한다.KAERI 안전관리단은 방사선 기준조사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적
KB국민은행은 연세대 의료원과 '신탁을 활용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최재영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부행장과 구성욱 연세대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부자 발굴과 '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을 활용한 기부자의 자산 보유 형태에 맞는 맞춤 기부 프로그램 설계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KB위대한유산 기부신탁은 기부자가 금전, 부동산 등 재산을 은행에 신탁해 생전에는 신탁재산을 관리하고 사후에는 신탁계약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새마을금고 신용사업 부문을 직접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에 탄력이 붙게 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은 13일 더불어민주당 행안위 간사 강병원 의원, 정무위 홍성국 의원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직접 감독 근거를 담은 새마을금고법 입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이 의원 등은 "자산 300조 규모의 금융기관을 10명 남짓한 행정안전부 인력이 관리·감독하던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금융감독 전문기관이 직접 감독하는 것이야말로 새마을금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3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이 부과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거쳐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LG유플러스는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60만건이 불법거래 사이트에 노출됐다.조사 결과 유출 시점은 2018년 6월로 추정됐지만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에 사고를 인지하고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이마저도 KISA가 해당 사고를 먼저 인지한 뒤에 이뤄졌다.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보험금 부당 부지급이나 과소지급으로 금감원의 제재를 받은 보험사는 모두 27곳이다.금융감독원의 제재 내역에 따르면 이들이 미지급했거나 적게 준 보험금은 2001년부터 19년동안 모두 1700억원에 달했다.삼성생명이 미지급 보험금 액수가 가장 컸다. 2011년 1월부터 8년동안 2019건의 보험 계약에서 578억790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삼성생명의 약관에 따르면 가입자가 자살해도 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통신 사기를 당해 1억원가량의 정부 자금이 손실될 위기에 처했다.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창업진흥원은 'K-스타트업 센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피싱(Phishing) 사기 피해를 입었다.해당 프로젝트는 2989억원을 들여 201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창업진흥원은 프로젝트 과정에서 유럽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레인메이킹'과 접촉하게 됐다.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만 보유한 신생 스타트업에게 업무공간과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창업진흥원은 △국내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