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이 진료기능 강화와 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해 충청권 거점 의료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1월 '심혈관센터와 인공신장실' 설치 공사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올 11월 완공 예정인 '심혈관센터 및 인공신장실'은 지역내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증 등과 같은 급성기질환자들에 대한 전문성 높은 치료가 가능해 진다.이에 대비해 청주의료원은 올해 △신장내과 △심장내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에 1명씩 전문의를 보강했다. 응급의학과도 4인 전문의 체제로 운영하는 등 전문진료와 응급
제주에서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11일 제주도에 따르면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A(64)씨가 제주시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해 지난 9일 숨졌다.평소 양봉 작업을 하는 A씨는 지난 5일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했다. 고열, 혈소판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었다.제주에서는 올해 들어 SFTS 환자가 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A씨를 포함해 2명이 숨졌다.지난달 9일에는 SFT
사망률이 최고 15%에 달하는 '신증후군 출혈열'의 봄·여름철 발생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열, 신부전, 출혈 등을 유발하는 이 전염병은 '유행성 출혈열'로도 불리는데, 가을에서 초겨울에 주로 발생한다. 들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탓에 농작물 추수철이 '요주의 기간'인 것이다.감염자 수는 해마다 들쭉날쭉하지만, 최근 가을·초겨울 발생 비율이 떨어진 반면 봄·여름철 발생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많아진 탓인데 농업 종사자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새로운 생명공학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가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동향과 국내외 규제현황 등을 담은 '유전자 가위기술 연구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연구자에게 비임상ㆍ임상연구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유전자 가위기술은 기존의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해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로 DNA 염기서열의 특정
서울시는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https://health.seoul.go.kr/mosquito)를 통해 '모기 예보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10월까지 운영되는 예보제는 25곳 보건소와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http://infectionseoul.or.kr)에서도 일일예보를 통해 운영된다.모기 예보제는 △모기 발생 기상ㆍ지리 등 환경요인 △성장일수 △활동지수 등을 반영ㆍ산정한 후 '모기발생 예보'를 4단계로 설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
개나 고양이 사료에도 '유기농 인증제'가 도입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용 유기사료 인증제를 시행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ㆍ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 공포했다고 7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1인 가구가 늘고 저출산ㆍ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증가하면서 외국산 고급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반려동물 사료 수입 규모도 2014년 7800만 달러에서 지난해 9900만 달러로 급증하는 추세다
문재인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 1호'로 추진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치매국가책임제는 환자 가족이 오롯이 짊어졌던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지역사회 인프라와 건강보험 제도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나눠지겠다는 치매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뜻한다.정부는 치매 관리 인프라 확충, 환자 및 가족의 경제부담 완화, 경증 환자 등 관리대상 확대 등을 축으로 하반기부터 예방, 관리, 처방, 돌봄 등 치매 원스톱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사회 치매 관리 인프라 구축&hel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충치 경험률이 20% 가까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저체중에 따른 영양결핍이 충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적당히 살찐 사람이 오히려 더 오래 산다"와 통하는 또 다른 '비만의 역설'이다.송인석(고대 안암병원)·박준범(서울성모병원) 치과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6천129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치아우식증(충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구강 질병'(O
부산 기장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농가에서 키우던 닭과 오리 4228마리가 모두 살처분됐다.부산시는 지난 4일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기장군 한 농가의 닭, 오리, 오골계 4228마리를 밤새 살처분해 매몰 처리했다고 5일 밝혔다.부산시는 이에 앞서 4일 오후 5시 30분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폐사한 닭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시는 또 중앙정부의 AI 대응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 전통시장 3곳에서 생닭 판매를 금지했다.부산시와 기장군은 고병원성 AI가 의심되
종식 수순에 접어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두 달 만에 제주에서 또 발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도에 있는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국민안전처와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이 농가에서 토종닭 3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형 유전자로 확인됐다.해당 농장주는 토종닭 7마리를 판매용이 아닌 소비용으로 뒤뜰에서 키우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농식품부는 "다만
지난해 허가와 인증ㆍ신고된 의료기기는 8236개 품목으로 2015년 9247개 대비 10.9% 감소했지만 국내 제조는 증가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된 의료기는 1570건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고, 인증은 1646건으로 2015년 대비 122% 증가했다. 신고는 5020건으로 4.1% 감소했다.인증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인체에 미치는 위해도가 거의 없거나 낮은 1ㆍ2등급 의료기 허가를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2015년 7월부터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가 인증 해주는 위탁인증제 운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의료기는
청소년 흡연예방사업의 성과로 청소년 흡연율은 크게 떨어졌지만, 처음 흡연을 경험하는 나이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올라가는 시기로 수년째 머물러있다.따라서 생애 전반에 장기적인 효과를 미치는 유아 때부터 체계적으로 금연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낭희 부연구위원의 '흡연예방사업의 효과성 증진을 위한 유아흡연예방교육의 선제적 실시'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진학하는 시기는 담배 사용의 위험과 관련한 첫 번째 생애 전환기로 꼽힌다.2012년 이후 금연선도학교 운영, 학교흡연 예
강원도가 분만취약지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홍천ㆍ화천ㆍ양구군에서 철원ㆍ인제군도 관ㆍ군 협력체계가 강화된다.강원도는 31일 철원군, 인제군, 국군의무사령부, 강원대학교병원이 참여하는 '분만취약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 협약식을 하고 임산부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철원ㆍ인제군 보건소와 지역 국군병원이 연계해 고위험 산모를 발굴ㆍ등록, 맞춤형 의료장비 등을 제공해 24시간 관리한다.안전한 출산센터를 구축, 보건소-보건진료소-국군병원-강원대 병원 간 핫라인을 개설하는
#1.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비행기가 이륙 직전 갑자기 활주로에 멈춰 섰다. 30대 여성 탑승객이 두려움과 함께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당시 승객으로 탑승 중이던 한 의료인과 승무원으로부터 시의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은 끝에 비행기에서 무사히 내렸지만, 나머지 승객들은 자정을 넘겨 서울에 도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2. 회사원 A(34)씨는 지난해 무서운 경험을 했다. KTX를 타고 출장을 가던 중 터널에 들어가면서부터 갑자기 심장이 뛰면서 숨이 막히고, 공포감이 엄습해왔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119구급헬기를 이용해서 도서지역 응급환자 88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30일 밝혔다.중앙소방본부에서는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내륙의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119구급헬기 출동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특히 심정지, 심ㆍ뇌혈관 등의 환자는 반드시 의료진을 헬기에 동승시켜 응급처치 할 수 있도록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이송환자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질병 환자가 378명으로 42.9%를 차치했고 질병외 부상환자가 503명으로 57.1%이다.질병외 부상환자 503명의 경우 교통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까지 초중고 1345교에서 학생ㆍ학부모ㆍ교직원ㆍ시민 등이 참여하는 흡연예방 캠페인 '블루리본 주간(Blue Ribbon Week)'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흡연예방의 중요성과 금연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학생 중심으로 시작해 교직원ㆍ학부모ㆍ지역사회 시민들까지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범국민적인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들 학교는 △흡연자 금연결심과 비흡연자 평생금연에 대한 다짐ㆍ서약 △담배꽁초 등 정화구역 주변 청소 △유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체형이 비만과 저체중으로 갈수록 양극화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인 비만 추세 속에서도 마른 여성들은 오히려 더 날씬해지려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박혜순 교수, 임지선 전문의)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5차례에 걸쳐 이뤄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39세 젊은 성인 1만9천218명 (남 8천366명, 여 1만852명)을 대상으로 저체중, 비만, 복부비만 유병률과 그와 연관된 생활습관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콘택트렌즈ㆍ임플란트ㆍ혈당측정기 등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의료기기 올바른 사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특성, 사용시 주의사항, 부작용 사례 등의 안전 정보를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알기 쉽게 제공한다.캠페인은 건강검진 등의 의료봉사가 함께 진행되는 현장 교육과 동영상ㆍ리플릿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눠서 실시된다.현장 교육 캠페인은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인공수정체ㆍ치과용임플란
아파트는 단독주택보다 생활하기 편리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불편한 점도 따르기 마련이다.대표적인 것이 층간소음과 간접흡연인데, 층간소음에 대해서는 갈등 해결을 위한 여러 제도가 마련됐지만, 간접흡연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이에 정치권과 정부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2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 등이 아파트 간접흡연을 규제하는 내용으로 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이 법안은 공동주택 입주민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
앞으로 바닥면적 2000㎡ 이상인 사무실, 업무시설, 상가건물 등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때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행정자치부는 26일 공중화장실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개정안은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영유아를 동반하는 이용자가 많은 시설의 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야 한다.현재 민간건물 업무시설은 바닥면적 3000㎡, 의료ㆍ교육시설은 2000㎡ 이상일 때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