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서 나온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인체내로 침투하면 한국인 등의 동아시아인에게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맞춤 의학' 전문가인 김주한 서울대 의대 정보의학교실 교수는 "피프로닐 성분이 인체에 들어갔을 때 결합하는 수용체를 세계적으로 공개된 2504명의 빅데이터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김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김 교수는 "같은 양의 피프로닐이 인체에 침투했을 때 한국인이 다른 인종보다 평균치에서 벗어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호주, 일본 등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독개미(Fire ant)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공항ㆍ항만을 중심으로 식물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독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하는 종으로 남미원산이다.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명 이상이 쏘이며, 100여명이 사망해 '살인 개미'로 불린다.몸 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제49회 아시아ㆍ태평양 공중보건 국제학술대회(APACH 2017)가 17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천시 공중보건학회, 연세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17일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반기문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손명세 아시아-태평양 공중보건학회장, 김용학 연세대총장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지난 16일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19일까지 4일간 세계 30여개국 800여명의 공중보건학자와 정책전문가가 참석하며 공중보건에 대한 새로운 접근, 패러다임 변화의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인천시 관계자
충북 음성군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검출됐다.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역 산란계 농장 78곳(408만7000마리)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한 결과 음성군 생극면의 1개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 성분이 나왔다. 정확한 검출량은 하루 뒤 나온다. 비펜트린의 경우 일반 농장에서 빈 축사에 뿌리는 방법으로 기준치 이내 사용이 가능하지만, 친환경 인증 농장은 사용이 금지돼 있다. 충북도는 이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을 전량 회수ㆍ폐기 조치할 방침이다.또 2주 간격으로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늙어 산란율이 떨어진 노계가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에는 이들 닭을 활용한 '폐계 전문 음식점'까지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산란계는 늙어 더 이상 알을 낳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노계'로 분류, 폐사시키거나 특정부위를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사료로 만든다. 육질이 질겨 식용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세이프타임즈(www.safetimes.co.kr)가 17일 제보를 받아 취재한 결과 '독특한 맛'을 상술로 포장, 소비자를 현혹하는 음식점이 성업하고 있다. 폐계
살충제가 들어간 계란을 생산한 양계장이 계속 늘고 있다. 2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 사진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계란을 수거해 검사를 벌이고 있다.현재 살충제가 초과 검출된 계란농장은 모두 6곳이다.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계란이 검출된 곳은 경기지역은 가장 많은 3곳으로 나타났다.경기 남양주 마리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껍질은 '08마리'라고 적혀 있다. 경기 광주 우리농장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243곳 농가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2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241곳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5시 기준으로 20만수 이상 대규모 농가에 대한 검사결과를 이같이 밝혔다.강원도 철원 A농장은 피프로닐 0.056mg/kg(코덱스기준 0.02mg/kg)이 검출됐다.경기 양주시 B농장은 비펜트린 0.07mg/kg(국내 및 코덱스 기준 0.01mg/kg)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농식품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를 식약처와 지자체에 통보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복지위는 이날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의 통상적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전체회의를 계획했으나 사안이 심상치 않은 만큼 달걀 파동에 대한 현안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복지위 관계자는 "식약처와 주무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와 달걀 파동에 대해 공조를 하고 있는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이후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8만 마리 규모의 한 산란계 농가
정부가 차상위계층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해놓고 해마다 예산을 부족하게 편성해 지난 9년 동안 건강보험공단이 2504억원의 사업비를 대신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16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할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년간 차상위계층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경감 사업에 들어간 돈은 모두 1조6539억원이었다고 밝혔다.정부는 의료급여를 받고 있던 차상위계층을 2008년 건강보험 가입자로 전환하면서 이들이 종전과 비슷한 부담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진료를 받을 때 내야 하는 건강
밥상을 덮친 '살충제 계란' 공포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몰고 왔다.혹시나 했지만 국내산 친환경 농가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 일제히 계란 판매가 중단됐다.◇ 유럽과 똑같은 '맹독성 피프로닐' =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닭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남양주 농가 주인은 농식품부 조사에서 "옆 농가에서 진드기 박멸에 효과가 좋다는 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7년 계절인플루엔자백신(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현황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백신 국가출하승인이란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허가받은 제품이더라도 시판전 제조단위별로 정부가 다시 한번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이번 정보공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소비자 등이 독감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예측할 수 있도록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1일 기준 국가출하승인이 신청된 독감백신은 녹십자, 사노피파스퇴르 등 9곳 업체의 2000만명 접종분량이다. 국내 제조업체 7곳이
유럽에서 가축에서 기생하는 해충을 박멸하는 데 사용하는 살충제 성분이 계란에서 검출돼 파문이 확산한 가운데 국내산 계란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정부는 15일 0시부터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 8만마리 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의 계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같은 날 경기 광주에 있는 6만마리 규모의 또 다른 산란계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저출산 극복과 안전한 출산 환경 마련을 위해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간담회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교훈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박교훈 회장, 최석주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 등 관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학회는 저출산 극복ㆍ안전한 출산 환경 마련, 증가하는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분만인프라 개선 등 산과의사 의견을 전달했다. 분만관련 수가 적정화, 의료분쟁조정법 등 불합리한 제도 등의 현안에 대한 학회 견해도 전달했다.박교훈 대한모체
정부가 우울증과 자살위험에 노출된 자살자 직계가족과 배우자를 보호한다.보건복지부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자 직계가족과 배우자까지 포함한 유가족에게 1인당 140만원ㆍ최대 300만원의 심리상담과 정신과 치료비용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살유가족 지원체계 확립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가족들이 가장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부분은 정신건강 변화(58%), 가족관계 변화(44.9%), 직업ㆍ경제적 변화(34.8%) 순이었다. 사고 직후부터 3개월까지는 장례ㆍ이사 등 행
제2의 심장 당신의 간(肝)은 안녕하십니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가 10일 간염종류를 비롯해 치료제 복용때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제공했다.바이러스, 알코올, 약물과 자가면역 등에 의해 발생되는 간염은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AㆍBㆍC형 등으로 구분된다.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감염 환자가 2014년 32만8000명, 2015년 32만6000명, 지난해는 3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A형 간염 발생 증가간염은 간세포ㆍ간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속기간에 따라 급
공동주택 발코니, 화장실 등에서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이 줄어 들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세대 내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9일 공포했다고 밝혔다.현재 국민건강증진법은 공동주택의 계단, 승강기, 지하주차장 등 공용시설에서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금연구역은 지자체에 입주민 1/2이상이 공용부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지자체에 신청하면 지정된다.국토부는 그동안 사적공간이라는 이유로 세대내 간접흡연에 대해 미비했던 제도를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통해 보완했
연일 폭염이 지속하는 속에서도 계절을 앞서 나가는 독감백신 업계가 막바지 백신 출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기존 4가 독감백신 시장에 신제품이 무더기 진입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4가 독감백신은 한 번의 접종만으로 4개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3가 독감백신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으로도 독감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3가보다는 4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추세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녹십자[006280], SK케미칼[006120]
임종을 앞두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게 한 '웰다잉법'의 시행이 내년 2월로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여태껏 직접 이해당사자인 환자ㆍ보호자ㆍ의료진조차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 시행과정에서 혼선이 우려된다.시행착오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을 먼저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제안도 의료계 일각에서 나온다.8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인식도 조사 및 홍보 전략 개발' 보고서(최영순 센터장, 태윤희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4월 4일 만 19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국내ㆍ외에서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는 신종물질 '5F-AB-FUPPYCA'등 6개 물질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ㆍ예고한다고 밝혔다.6개 물질은 대마초의 주요 활성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Δ9-Tetrahydrocannabinol)과 유사한 향정신적 효과가 있는 합성대마 계열로 최근 프랑스에서 마약류로 지정됐다.6개 물질은 △5F-AB-FUPPYCA △5F-PCN △AB-CHFUPYCA △ADSB-FUB-187 △JTE-7-31 △WIN 55 △212-2 등 그 염과 이성
주방용 스펀지를 현미경으로 보면 엄청난 세균이 있다. 세균은 도처에 널려 있다. 피부나 장에도 존재한다. 설거지 과정에서 음식 찌꺼기가 끼고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하지만 최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 NYT는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삶아도 더 나쁜 종류의 세균이 살아남아 소독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식한다"고 보도했다.독일 푸르트방겐대학 마루쿠스 에게르트 교수팀은 가정집에서 사용한 주방용 스펀지 14개를 수거, 현미경으로 DNA와 RNA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