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공급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대금 청구 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아시아나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는 LSG가 낸 기내식 공급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아시아나항공이 LSG에 182억7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17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이 LSG가 청구한 비용이 과도하다며 742억원 규모의 맞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모든 소송 비용을 아시아나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2017년 아시아나항공은 LSG와 15년 동안 이어진 기내식
최근 '아파트 철근 누락'이 추가로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5개 아파트 단지에서도 LH 출신의 전관 업체가 설계·감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 의원(국민의힘·강원원주갑)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개 단지에 21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5개 업체가 LH 출신을 낀 전관 업체였다.전관 업체가 LH 발주 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 용역을 대거 수주하다가 무더기로 부실이 발견된 셈이다.5개 단지는 준공이 끝난 화성 남양뉴타운 B-10BL, 평택소사벌 A7, 파주운정3 A37과 현재 공사
한전KPS 임직원들이 코로나 유행시기에 부적절한 해외 출장 행태가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충북충주)이 산업통상자원부·한전KP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KPS 임직원 4명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 10월부터 지난 1월 이집트·미국·필리핀·인도 등 7개국을 4차례에 걸쳐 두세명씩 나눠 다녀왔다.이들 임직원들은 주요 출장목적으로 '해외 근무 직원 격려·지원과 개선사항 파악'을 내세웠지만 2021년 11월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관람하는 등의 공식 일정 대신 사적
포스코그룹과 두산그룹이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비 3100억원을 두고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노사 갈등 요인으로 여겨지던 주52시간 근로제가 기업 간 법적 분쟁을 유발한 것이다.16일 산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삼척블루파워를 상대로 3100억원의 추가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제기했다.삼척블루파워는 포스코그룹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위해 2011년 세운 계열사다.2018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에 발전소 2기를 4조8790억원에 짓는 공사를 맡겼다.
SK C&C가 NH농협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17일 SK C&C에 따르면 이 사업은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가 2020년부터 진행해 온 NH농협 디지털 금융 시스템 개편 계획의 일환으로 NH농협 전자금융 시스템을 디지털 기반 인프라 체계로 전환하고 슈퍼앱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SK C&C는 21개월 간 NH농협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고객 중심 슈퍼앱 구축 △대고객 프로세스 개선과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 등을 추진한다.슈퍼앱 분야에선 NH농협은행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비례)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석탄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삼척 석산업발전소 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성원기 강원대 교수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8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성 교수는 세계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의 하나로 석탄발전소를 중지하고 있는 와중에 신규로 석탄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것은 기후위기에 대해 거꾸로 가는 것이며 지구에 대한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성 교수는 건설하고 있는 석탄발전소가 완공된다고 하면 적자 운영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라고 했다.발
KB국민은행이 KB Star FX의 바로환전 거래 이용 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1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 Star FX는 차세대 외환거래 시스템으로 외환매매뿐만 아니라 실시간 외환시장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외환 플랫폼이다.KB국민은행 인터넷 뱅킹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페이지에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벤트는 KB Star FX의 바로환전 거래를 이용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바로환전 거래란 KB Star FX에서 고객이 외화를 쉽고 빠르
신한은행이 아동권리보장원, 굿네이버스와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안전한 자립을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자립하는 청소년들의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도울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관을 확립하고 건강한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금융교육은 물론 △자립지원금과 수당 관리 방법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복지제도 △모바일 뱅킹 쏠(SOL)을 통한 디딤씨앗통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이 무인판매점을 운영하는 소매업자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4부는 BGF리테일이 소매업자 김모씨를 상대로 낸 영업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2018년 10월부터 BGF는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 상가 2개 호실을 임차해서 편의점을 운영했고 김씨는 지난해 3월 같은 층에서 아이스크림, 과자, 음료 등을 무인으로 판매하는 소매점을 열었다.BGF는 상가 분양계약서에 따라 이미 영업하고 있는 점포와 동일한 업종의 가게가 개설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토공 현장에서 작업 성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토공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 개발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일반적인 도로 건설 현장에선 아스팔트 포장 작업 전에 지지력 강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필요하다. 해당 작업은 넓은 공간에서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해 건설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하지만 건설 장비는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시공 품질 편차가 있고 국내에선 숙련된 운전자 확보가 어렵다.이에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은 '지능형 다짐 기술'을 개발했다. 지능형 다
쿠팡의 유통업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처분의 적법여부를 다루는 고등법원 판결이 미뤄졌다.16일 서울고등법원에 따르면 오는 31일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 대한 변론을 재개한다.2019년 LG생건이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쿠팡이 LG생건에 타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가격 인상을 강요했다는 이유다.공정위는 2021년 쿠팡이 현행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과징금 32억9700만원 처분을 내렸지만 쿠팡은 이에 불복하고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냈다.유통업계는 양측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핵심기술을 유출한 전직 임원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LG에너지솔루션 전직 임원급 직원 정모씨(50)를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은 비밀 누설을 도운 자문 중개업체 A사의 전 이사 최모씨(34)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21년부터 1년간 회사의 2차전지 관련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 16건을 무단으로 촬영하고 자문 중개업체를 통해 영업비밀 24건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적으로 감리를 진행한 건설 현장 가운데 82%가량이 법정 감리 인원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동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LH가 직접 감리를 맡은 현장은 104개다.이 가운데 82%에 달하는 85개 현장에서 법정 감리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리 필요 인원 920명 가운데 실제로 배치된 인원은 566명으로 필수 인원의 61%밖에 되지 않았다.시흥장현 A-3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의 법
랜섬웨어 '하쿠나 마타타'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1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등장한 신종 랜섬웨어 하쿠나 마타타 공격이 최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랜섬웨어는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랜섬과 소프트웨어를 합친 표현이다.악성코드를 심어 파일들을 암호화해 열 수 없게 한 후 시스템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하쿠나 마타타는 영화 라이온 킹의 대사로 모두 잘될 것이라는 뜻이다.하쿠나 마타타 랜섬웨어에 감염된 PC에서는 MS 오피스 프로그램 등이 강제로 종료되고 암호화가 이뤄진다.암호를 풀고 시스템
매매와 임대차 계약 중개 과정에서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결과 전국에서 785명의 위반행위 824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국토부는 이가운데 7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자격 취소,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278건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위반 행위로는 △해외 체류 중인 공인중개사의 자격증으로 무자격 중개 보조원이 국내에서 대리 중개한 사례 △미신고 중개보조원이 온라인 채널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증권업계 관행인 '채권 돌려막기' 검사에 나선다.금감원은 미래에셋과 NH증권의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운용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 검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채권시장 관행으로 굳어진 자전거래나 파킹거래 등 불건전 영업 행위가 금감원의 주요 검사 대상이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운용사가 두 개 이상의 내부 계좌를 이용해 한쪽이 펀드를 매도하면 다른 쪽이 이를 사들이는 자전거래는 보통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행해지는 수법이다.장부에 바로 기록하지 않고 펀드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으로 문제가 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전관 업체와 3년간 모두 2300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 의원(국민의힘·강원원주)에 따르면 철근 누락 16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전관업체 18곳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LH 수의계약 용역을 77건 수주했다.LH 출신이 설립한 A건축사사무소는 LH와 343억원의 용역 계약을 맺었다. 전관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용역을 따낸 A사무소는 3기 신도시 공동주택 설계용역 등 11건을 수주했다.A사는 철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 이어 동창생들에게도 거액을 나눠줬다.15일 부영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순천 동산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 1억원씩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통장에는 증여로 인한 세금을 공제한 금액이 지급됐다.지난 6월 고향인 순천시 운평리 주민 280여명에게 최대 1억원씩을 초·중·고 동창생 160여명에게 5000만원씩을 전달했다.당시 돈을 전달하고 나서 초교 동창생 일부가 빠진 사실을 알고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친인척을 비롯한 초·중·고·군 동기, 군 전우, 주변의 어
컴투스가 '미니게임천국' 이용자 점수 기록을 초기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 점수 기록을 초기화했다. 지난달 27일 출시하고 16일 만이다.업계 측은 출시 초기인데도 100만명이 보름 넘게 쌓아온 기록을 없앤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미니게임천국은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형태가 아니라 이용자가 자신의 게임 기록을 깨면서 즐기는 도전형 콘셉트다. 역대 최고 기록이 이용자에게 갖는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이용자 사이에선 '하루아침에 내 점수 기록
국토안전관리원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2023 을지연습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중앙·지방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4000여개의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이다.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연 1회 진행되고 있다.관리원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비상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첫날인 21일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