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과 금양 임원들이 주가 급락 직전 자사주를 대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결제일 기준) 자사주 5790주(26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서준원 전무와 김홍관 전무는 지난달 25일 각각 4000주(18억원어치)와 1000주(4억5425만원어치)를 처분했다.박지영 상무와 이경섭 상무는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각각 700주(3억6400만원어치), 90주(4959만원어치)를 매도했다. 결제일과 체결일은 통상 2거래일 정도 차이가 난다.앞서 에코프로비엠
6조5000억원 가량의 외화를 비정상적으로 송금한 NH선물 등 5대 은행을 조사한 금융감독원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내렸다.은행 본점 대신 해당 지점이 중징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외 일부 금융사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을 검사한 결과 122억6000만달러(15조7786억원)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거래와 함께 금융회사들이 외국환 거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붕괴 원인이었던 철근 누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다른 아파트에서도 발견됐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내년 초 입주 예정인 경기 양주회천의 아파트는 설계 과정에서 154개 기둥 전체에 보강철근(전단 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아파트 모두 LH가 발주한 것으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 모든 과정에서 안전 불감증이 나타나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이후 LH가 무량판으로 발주해 시공사를 선정한 공공주택 91개 단지 가운데 1
금융감독원이 차액결제거래(CFD) 업무와 관련해 증권사들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금감원은 키움증권 등 주요 CFD 취급 증권사 검사에서 이들 회사가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하고 증권사 임원의 특수 관계인이 주가 급락 전 특정 종목을 대량 매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4월 SG증권발 대규모 주식 폭락사태가 CFD 반대매매와 연관된 사실이 파악된 후 금감원은 3개 증권사의 CFD 업무 처리 적정성 검사에 돌입했다.검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는 CFD 계좌 개설과 관련해 실제 명의 확인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벌이는 '형제의 난'과 관련해 2021년 조 전 부사장이 귀국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올해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2021년 해외에 체류하던 조 전 부사장이 갑자기 귀국해 관련 수사가 재개되고 박 전 대표는 지난해 조 전 부사장과 기소됐다.변호사법 위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조 전 부사장이 2년만 늦게 귀국했다면 박 전 대표가 받은 혐의는 모두 시효가 만료될 수 있었던 것이다.일
유명 입시학원인 시대인재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시대인재는 외부 해킹 흔적을 파악해 회사 보안팀과 외부 보안업체가 합동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시대인재는 지난 25일 시대인재 홈페이지 가운데 일부인 복습영상 사이트 리클래스에서 해킹 당한 것을 인지해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대인재 관계자는 "주민번호나 금융정보를 저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정보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이디와 전화번호가 유출된 것은 일부고 대부분은 아이디만 유출됐다"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임원진들이 '신입사원과 하는 한마음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27일 경기 수원 인재경영원에서 하반기 선발된 신입사원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한 행사에 정원주 회장을 비롯해 백정완 사장, 임원진들이 참석했다.행사는 임원진과 신입사원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미래먹거리 등 신사업이 화두로 등장하지만 결국 신사업 또한 건설이 선행되기 때문에 여러분의 업무는 아주 중요한 분야이고 회사의 미래 역시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아파트 91개 단지 가운데 15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로 진행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에 따르면 전수조사 결과 보고에서 91개 발주 단지 가운데 15개 아파트에서 철근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미 준공된 단지는 35개, 공사 중인 단지는 56개다.무량판 구조는 무게를 버티는 보가 없고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형식인데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전단보강근이 충분히 설치돼야 한다.전단보강근이 미흡한 단지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방사성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생산 공정이 까다로운 '구리-67'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구리-67(Cu-67)의 핵자료를 정확히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법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Cu-67은 의료 진단용 감마선과 대장암·방광암 등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용 베타선을 모두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기존 동위원소에 비해 반감기가 짧아 차세대 방사성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공정상 한계로 대량생산되
GS리테일이 신선식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로부터 35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7일 GS리테일 법인과 김모 전 GS리테일 MD부문장(전무)을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GS리테일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도시락, 김밥 등을 제조하는 생산업체 9곳으로부터 성과장려금 87억3400만원, 판촉비 201억5300만원, 정보제공료 66억7200만원 등 모두 355억6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GS리테일은 하청
치킨 프랜차이즈 BBQ 일부 매장에서 배달 전문 어플리케이션(앱)에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BBQ는 28일 세이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BBQ가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내점돼 있는 매장이거나 특정 메뉴 특화 매장일 경우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26일 A씨는 서울의 한 매장에서 BBQ 앱을 이용해 치킨과 생맥주 1000㎖ 2개를 포장 주문했다. 이후 매장을 방문한 A씨가 맥주값을 계산하려 하자 가격이 BBQ 앱과 다른 것을 확인했다.BBQ 관계자는 "권장 가격은 동일하지만 앱에서 안내하는 제품
KB손해보험이 암 환자에게 이미 지급된 보험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손해보험은 실손보험 가입자 A씨에게 그동안 지급한 2억5000만원가량의 보험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발송했다.KB손보는 대학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은 A씨가 이후 받은 한방병원과 요양병원 치료는 암에 대한 직접적 치료가 아니라고 판단해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수술후 대학병원에 통원치료를 다녔기 때문에 요양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었다는 주장이다.이에 A씨는 치료 과정에서 복용했던 호르몬제가 일상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부실시공이 확인됐다.LH는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된 공공분양아파트에 대해 내부 점검 후 부실시공을 확인해 긴급 보강 공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해당 아파트는 무량판 구조로 시공됐다. 무량판 구조는 천장을 지지하는 테두리 보나 내력벽 없이 기둥이 바닥 무게를 직접 지탱하는 방식이다.기둥이 천장 하중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보강철근이 들어가야 한다. 앞서 주차장이 붕괴됐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도 무량판 구조였다.LH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아
대한항공이 지난해 러시아 관세 당국이 부과한 80억루블(1127억원)의 과징금이 현지 법원 판결에 따라 절반 정도로 줄었지만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대한항공 '러시아 무단출항' 과징금 1110억원 '폭탄'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1심 소송을 맡은 러시아 상사법원은 대한항공에게 과징금 41억5천만루블(585억원)을 러시아 관세 당국에 납부하라고 판결했다.대한항공은 2021년 2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모스크바를 경유한 화물기가 모스크바 공항세관의 직인 날인을 받지 않고 이륙해 운항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1년
동의 없이 이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한 메타에 74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7월 14일 이전 한국 이용자에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제공한 메타 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이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로부터 적법한 동의를 받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개인정보위는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65억1700만원과 8억8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2018년 7월 이후 국내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처리자는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
심즈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불리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프 바이 유(Life by you)'가 국내에서 등급거부를 받았다.28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게임 개발사 패러독스 인터렉티브가 신청한 라이프 바이 유 심의에 대해 등급거부 판정을 내렸다.등급거부는 청소년 이용 불가로도 출시할 수 없을 만큼 선정성이나 폭력성, 사행성 등이 심각할 경우 내려지는 판정이다.현재 게임위 홈페이지에는 라이프 바이 유 등급거부에 대한 상세한 이유가 표기되지 않았다. 게임위 관계자는 선정성 문제로 등급거부를 받았다고 했다.게임위
새마을금고가 지난 17일부터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채무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있다.28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이번 금융지원은 다음달 18일까지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채무유예는 기존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만기연장이 이뤄지며,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한다.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1.0% 내외의 우대금리도 적용 받을 수 있다.지난 20일에는 중앙회와 새마을금고가 공동으로 5억원을 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마트와 소비재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을 통해 이마트 협력 우수 소비재 기업의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소비재 중기들은 수출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를 꼽고 있다. 대기업과 동반진출은 이같은 애로를 해소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지난해 대기업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가한 M사는 "동반진출 마케팅은 대기업이 선정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일반적인 수출마케팅에 비해 바이어가 더 호의를 보인다"고 말했다.이마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안양만안)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원희룡 장관이 2년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증된 고속도로 노선을 뚜렷한 명분과 근거도 없이 노선의 55%를 변경하고 종점까지 바뀌는 새로운 노선을 만든 것에 대해 법적 절차마저 무시하며 사업 백지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강 의원은 "국회의원이 요청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다가 상임위 이틀 전에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국회를 무시했다"며 "그마저 공개한 자료도 조작과 누락을 통해 입맛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해킹메일 공격에 대한 보안 취약점 상세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해커는 정부 부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목을 모방해 악성코드가 심어진 MS워드(.docx) 파일을 해킹 메일을 통해 유포하기도 했다.KISA는 분석을 통해 해커 공격이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취약점을 악용해 3단계에 걸쳐 수행됐다고 해당 보고서를 통해 27일 밝혔다.먼저 악성 문서(MS워드) 파일 열람할 때 사용자PC는 공격자 서버로 접속돼 악성 서식 파일(RTF)을 다운로드한다. 다음으로 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