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검찰이 테슬라에 대해 경영진 특혜 등을 수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 검찰은 일론 머스크 CEO가 회삿돈으로 유리 상자 외관의 개인 주택을 지으려 했다는 혐의에 이어 다른 쪽으로 수사를 확대했으며 테슬라와 머스크에 대한 형사 기소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테슬라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분기 보고서에서 경영진 특전, 머스크 관련 기업과의 거래, 인사 결정 등의 검찰 수사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관련한 상세 내용을 전하지는 않았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사에서 어떤
현대자동차가 최근 제네시스 신형 'GV80'을 출시했지만 품질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2공장에서 제네시스 GV80 신형모델과 쿠페 제작에 돌입했지만 품질 문제로 2륜 구동차량만 생산하고 있다.제네시스 쿠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와 견줄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지만 4륜 모델 생산이 늦춰지면서 이미지 하락이 예상된다.GV80 구매 고객 대부분은 4륜 모델 선택 비율이 높기 때문에 판매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으로 4륜 구동 구매 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도로공사가 국정감사에서 방만 경영 문제로 질타를 받고 있다.20일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이 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이다.지난해 기준으로 휴게소 전체 음식 가격이 11.2%나 오른 셈이다.가래떡과 소시지를 꼬치에 끼운 '소떡소떡'의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휴게소 평균가격이 3550원에서 4208원으로 올라 18.5% 상승했다.이어 가격 인상률은 △핫도그 16.8%(3804원→4443원) △돈가스 14
초미세먼지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역이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호선 종각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3배에 달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서울 지하철 역사 공기 질 측정 데이터' 자료를 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250개 역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역은 34곳(14%)이었다.특히 1호선 종각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평균 152.1㎍/㎥이었다. 기준치는 1㎥당 50마이크로그램(㎍)이다.1호선 종로5가역
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늘고 있다 . 5대 가운데 1대는 정시에 도착하지 못해 지연배상금이 증가 추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는 2019년 8.5%에서 지난 8월 18%로 늘었다. SRT는 2019년 6.3%에서 지난 9월 20%로 급증했다.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지연배상금을 지급한다. 배상 금액은 지연시간 20분~40분 미만일 때 열차 이용 금액의 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된 직원들에게 1억6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덴 성희롱, 공금 횡령 등 범죄 수준의 비위행위자도 포함됐다.1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정직기간 보수 지급 내역'을 보면 코레일은 2021~2023년 3월까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된 징계자들에 1억5949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28일에서야 해당 규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발주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SR 간부급 직원 등 관계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동구미추홀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조원 규모의 3세대 고속철도차량 입찰에서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허 의원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SR 간부급 직원 A씨와 현대로템 관계자 2명이다. 현대로템은 해당 열차의 도입과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 예정사다.A씨는 SR이 고속철도 사업을
국가철도공단의 최근 3년 종합청렴도 평가 점수가 4등급으로 확인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을)은 16일 국가철도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공개했다.종합청렴도 내·외부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2020년 4등급, 2021년 4등급, 2022년 4등급으로 청렴체감도는 3등급, 청렴노력도는 5등급을 받았다.공단은 청렴도가 하위권에 머무는 사유로 신입 직원 충원에 따른 세대·직급 간 인식 차이로 인한 내부 청렴도 하락을 꼽았다.김민철 의원은 "김한영 이사장을 필두로 공단 임직원들은 어떤 업무든 청렴에 기준을 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연봉이 직원 연봉의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격차를 축소하고 사회 공헌을 늘려야 한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나왔다.1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1·2분기에도 각각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현대자동차의 매출은 2017년 96조3761억원에서 지난해 142조5275억원으로 47.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7년 4조5464억원에서 지난해 7조9836억원으로 75.6% 뛰어올랐다.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직원 1억526만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직원 120명이 출·퇴근 때 KTX 열차 등에 무임승차한 정황이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김포을)이 코레일 자회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코레일테크 직원 113명과 코레일네트웍스 직원 7명 등 120명을 철도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국토부는 이들 회사 일부 직원들이 지난해 말 출·퇴근 때 탑승권을 사지 않고 KTX 등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코레일 직원은 회사 규정에 따라 출·퇴근 때 표를 구입하지 않고
현대자동차·기아는 경기도 남양기술연구소 주요 5곳이 정부 공인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기술연구소 친환경 상용차 연구소 3곳과 기초소재연구센터 2곳 등 5개 연구실이 신규 안전 인증을 취득했다.정부의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한 현대차·기아의 연구실은 올해 초 처음으로 인증 받은 고분자재료분석실, 금속성분분석실 등 2곳에 이어 이번 5곳의 연구실을 포함해 7곳으로 늘어났다.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
우아한청년들이 배달의민족 라이더 안전을 위해 건강한 배달문화 조성에 나선다.우아한청년들은 10월 배민커넥트 안전의 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통해 라이더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한다고 13일 밝혔다.우아한청년들은 배달종사자의 안전운행과 건강한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15일을 안전의 날로 지정해 시기별 운행가이드와 수칙을 전달하고 있다.지난달에는 강풍과 태풍을 주제로 라이더에게 다양한 안전정보를 제공했다.10월은 1년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이를 고려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현대자동차 그랜저 GN7의 품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랜저 GN7은 지난달에만 9359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매달 평균 9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불량 차량에 대한 현대차의 사태 수습을 13일 지적했다.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출시된 지 1년이 되지 않은 차량이지만 무상수리 19회, 리콜 2회에 달하는 사후 조치가 필요해지면서 고객을 테스트 베드로 삼는다는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3월 그랜저 GN7의 초기품질 문제
고속도로에서 긴급신고 전화를 해도 대부분 ARS를 거쳐 상황실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긴급신고센터 신고 건수 28만6520건 가운데 상황실로 바로 통화가 연결된 건수는 8만2765건(29%)에 불과했다.긴급신고센터는 콜센터 118명, 상황실 589명 등 700명이 넘는 인력을 갖고 있음에도 71%에 달하는 나머지 20만3755건은 ARS 콜센터로 넘어간 후 상담사를 거쳐 상황실로 연결됐다.최초
고속도로 하이패스 선불카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M하이플러스가 고객충전금을 계열사에 대여하거나 충전금 사용 시효 초과로 인한 낙전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 강남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 가운데 27%인 4억5945만건에서 선불 하이패스 카드가 사용됐다.선불카드 시장의 점유율 98.7%는 SM하이플러스가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701억원에 달한다.금감원의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SRT의 열차 지연 건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모바일 승차권에 지연 여부가 표출되지 않아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T의 운영사 에스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X 승차권엔 열차 지연시간이 안내되는 반면 SRT 승차권에는 안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KTX와 SRT가 같은 서버를 사용함에도 코레일이 SRT 앱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KTX와 SRT는 코레일의 열차운행정보 시스템(XROIS)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K
국토교통부는 '제11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10일 부산에서 열린 이 포럼은 매년 국내외 교통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대중교통 정책의 사례와 민간기업의 신산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미래 대중교통 체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국제교류의 장이다.포럼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동시 진행된다. 유튜브에서 국토부, 대한교통학회 등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다.포럼은 '새로운 대중교통 패러다임, 그 다양성과 혁신기술'이라는 주제로 △탄력적인 대중교통서비스 △첨단 대중교통기술 △아시아 국가의 대중교통 주요 현안 등 3개
국토교통부는 기아, 폭스바겐그룹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 이비온에서 제작, 수입·판매한 5개 차종 79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기아 쏘울 EV 4765대는 고전압배터리 내부 석출물 발과 단락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지난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스텔란티스 짚그랜드체로키 1338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미체결 경고등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짚컴패스 1294대는 계기판 화면 밝기 조정 불량으로 각각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5년 동안 화물차 안전기준 위반·불법튜닝 단속 건수가 5만건이 넘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 (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6월까지 화물차 안전기준 위반·불법튜닝 단속 건수는 5만7948건을 기록했다. 안전기준 위반 단속 유형별로는 △후부반사판(지) 설치상태불량 1만4052건 △불법등화설치 1만1203건 △등화손상 1만318건 △후부안전판 불량 2812건을 기록했다.화물차 후부반사판은 뒤따르는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돕고 차량의 추돌을 막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가 증가했음에도 어린이 교통사고는 여전히 다수 발생하고 있다.4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안양만안)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가 2021년 4525대에서 지난해 8423대로 1.9배 증가했지만 매년 500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523건(사망 2명·부상 563명)이었던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해도 514건(사망 3명·부상 529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9638대의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단속장비가 운영되고 있지만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