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 동안 석면제거공사 후 대청소까지 마친 학교 여러 곳에서 석면이 또 검출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은 지난 6∼16일 학부모 신청을 받아 종로 덕수초와 관악 난곡초, 강남 대왕중, 성북 석관고를 조사한 결과 모두 백석면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석관고는 백석면보다 발암성이 높은 갈석면도 검출됐다.강남구 숙명여고는 학부모들이 조사를 요청해 서울시교육청이 협조공문까지 보냈지만 학교측이 조사를 거부했다.석면 조사는 공기 가운데 석면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아닌 시민단체가 학교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안전관리규정 제출 기한을 정했다고 19일 밝혔다.특별법은 지하개발의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지반침하 등을 방지하기 목적으로 마련됐다. 안전관리규정에는 △지하시설물 개요 △안전관리조직 △안전점검과 유지관리대책 △비상시 긴급조치와 복구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제출이 늦어지면 1개월 미만 100만원, 1~2개월 300만원, 2개월 이상 500만원 등 과태료가 부과된다.관할 구청은 안전관리규정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심사를 하고 '적정·조건부 적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에 조리된 식품을 적정온도에 보관하지 않으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최근 5년(2013∼2017년) 90건이 발생해 310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0건(55.6%)은 3∼5월에 발생했다.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2∼2016년 12세 이하 보행자 교통사고는 2만3936건으로 전체 사상자 수는 2만46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사상자는 5월이 3007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월 대비 증감률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2월보다 4.3배나 늘어나 월별 최고 증감률을 기록했다.2월에 1343명이었던 사상자는 3월 2108명으로 급증해 4월 2423명, 5월 3007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교통사고 원인을 보면 안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나 여전히 연 40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185명으로 2016년(4292명)보다 2.5%(107명) 줄어 2012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5392명에서 2013년 592명, 2014년 4762명, 2015년 4621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2012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여 올해에는 3000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서울시가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설치된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한다. 방과 후 아이들을 돌봐주는 장소인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8 서울시 학교안전지원사업'을 4일 발표했다.학교에 설치된 CCTV 3만2233대 가운데 인물을 가려내기 어려운 100만 화소 미만 1만1132대를 2021년까지 고화질로 바꾼다.고화소 CCTV 설치 비율이 낮고 학교폭력 피해 실태조사에서 응답률이 높으며,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심의 건수가 많은 학교를 선정해 우선 지원
세계무역기구(WTO)는 22일 오후 4시(현지시각) 일본 정부가 제기한 소송 결과를 공개하면서 한국 정부의 첫 조치가 정당했지만 지속해서 수입금지를 유지한 것은 WTO 협정에 위배된다며 패소 판정했다고 23일 밝혔다.WTO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28가지 수산물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입을 금지한 조치는 위생과 식물위생 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 협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SPS는 과학적 증명 없이 식품 안전을 이유로 수입을 금지하면 WTO가 이런 당사국 정부 조치를 무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WTO는 포괄적 수입금
서울지역에서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가장 위험한 구간은 마포구 이대역∼아현역 구간과 강서구 송정역 2번 출구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은 2013∼2017년 무단횡단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들 구간의 무단횡단 사망자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이 기간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1823명 가운데 보행자는 1041명으로 절반을 웃도는 57.1%였다. 이 가운데 무단횡단 사망자는 618명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의 59.4%다.자치단체별로 보행자 사망사고가 잦은 곳은 영등포구(49명)였다. 마포구(36명), 동대문구(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집단 발병했다.인천시는 최근 부평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감염병이 발생해 신생아 7명이 감염됐다고 22일 밝혔다. 4명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지만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2∼8일이며 증상이 발생한 뒤 1∼2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부평구보건소는 지난 19일 신생아 환자 부모로부터 RSV 발병 신고를 받고
전립선암 치료에 로봇수술이 개복수술보다 예후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2004∼2017년 전립선암으로 암 주위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332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전체 전립선암 환자 가운데 2320명은 로봇수술로 1004명은 개복수술로 각각 치료한 다음 전립선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끝 부분에 암세포가 남아있는지를 비교 관찰했다.이 결과 로봇수술 그룹에서는 12.3%에서만 암세포가 검출됐다. 개복수술 그룹에서는 그 비율이 17.5%로 높았
서울시는 119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설명절 연휴기간(15~18일) 문 여는 병원·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연휴 기간 서울 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된다. 당직의료기관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휴일지킴이 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당직의료기관 인근 약국을 지정해 설 연휴기간 중 3269곳을 운영한다.연휴 때 우리 동네에서 문을 연 병원·의원과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국번 없이 ☎ 119나 ☎ 120을 누르면 안내받을 수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용의약품 등 유해물질에 대한 수산물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NRP)을 3월부터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수산물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은 수산물 생산단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위해요소 잔류검사를 통해 위해수산물의 출하·유통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식약처는 올해는 위·공판장에서 경매·유통되는 광어, 꽁치, 장어, 조기, 고등어, 멸치, 우럭, 숭어 등 다소비 수산물 18품목(540건)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등 유해물질 27종의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한다.기준초과 검출된 수산물은 유통제한후 확인검사를 벌인뒤 오염 원
도로교통공단은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이 부산시와 협업을 통해 고령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하반기부터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때 대중교통 이용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초고령사회인 일본처럼 각종 인센티브와 혜택을 부여하면서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자진 반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남부면허시험장은 지난해 적성검사를 받은 고령운전자 1만9739명 가운데 329명에 대해 맞춤형 안전운전 컨설팅을 제공했는데 0.2%인 44명만이 운전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남용이 심각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중점관리품목 마약류로 지정한다.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오는 5월 18일부터 모든 마약류 취급자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모든 마약류의약품의 제조·수입·유통·사용 등 취급 전 과정을 보고해야 한다.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제조·수입·유통·사용 등 마약류의약품 취급에 대한 모든 과정을 전산시스템으로 보고하고 저장해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다.마약류의약품을 의약품의 고유번호를 기반으로
도로교통공단은 설날과 귀경길 때보다 오히려 연휴 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일평균 644건으로 연휴기간(397건/일)보다 1.6배나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은 "설 연휴 전날 귀성 운전자의 경우 업무를 마치고 바로 운전을 하기 때문에 피로와 이에 따른 집중력 저하를 느끼기 쉽다"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연휴가 시작된다는 들뜬 마음으로 긴장감이 느슨해져 사고로 연결되는 경
경기도가 대형화재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비상구 폐쇄·소방시설 차단·불법주차'를 3대 소방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선다.경기도는 8일 용인 강남대에서 남경필 지사와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 이기철 의용소방대 연합회 남성회장, 홍순옥 여성회장, 119소방안전패트롤 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19소방안전패트롤' 발대식을 열었다.119소방안전패트롤은 3대 소방 불법행위 단속과 도민 의식개선을 위한 전담기구다. 수원, 성남, 용인, 화성, 남양주, 파주 등 6곳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일까지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3561곳을 점검해 195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제수·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백화점·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감시원 1735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63명이 참여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이나 보관(2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3곳) △표시기준 위반(15곳) △건강진단 미실시(4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6곳) △기타(5
도로교통공단은 아날로그 교통신호제어기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를 개발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날로그 교통신호제어기는 감전 위험이 있는 220V의 고전압을 직접 신호등에 연결 방식으로 화재위험과 감전위험이 상존하고 있다.제어함을 설치하는데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도를 점유해 보행권익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노후 신호기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악성 시설물로 지목돼 왔다.신호등 수만큼 고전압 케이블을 지중에 매설하는데 따른 토목공사 비용과 고압송전에 따른 누설전류가 발생해 에너지 손실비용이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시설을 자율주행차가 잘 인지할 수 있는 방안과 자율주행차에 돌발 교통상황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30일 발표했다.도로에 설치돼 있는 각종 교통안전시설은 사람을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에게 사람과 동일한 수준이나 그 이상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등에 소속된 자율주행차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시대
경기 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방역당국이 경기 전역에 특별경계령을 발령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오후 AI 상황실에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6시부로 경기 전역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특별경계령'을 내렸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의심신고가 들어온 평택시 산란계 농장에서도 H5N6형 AI가 확인됐다.평택 농장은 고병원성 검사 결과가 28일 오후 나올 예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