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이 내세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무색하게도 포스코의 법 위반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끊임없이 벌어진 산업재해, 중대재해 등과 직결된 산업안전 분야 위반사항이 다수 적발돼 포스코의 안전 관련 '구조적 병폐'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8~2021년 45건 법을 위반했다.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최 회장 취임 첫 해 4건에서 △2019년 11건 △2020년 15건 △2021년 14건으로 지속적인
카드 결제를 피하려는 가맹점주들의 부당대우 행위 신고접수 건이 3년 동안 5000건에 달했지만 제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동구남구갑)이 금융감독원·여신금융협회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3년간 여신금융협회에 접수된 부당대우 가맹점 신고 건수는 4391건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서비스가 1696건(38.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통 766건(17.4%), 음식점 720건(16.4%) 순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결제거부 가맹점 신고
삼표그룹이 서울 종로구 현대 사옥에서 열린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18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삼표산업과 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에 참가했다.삼표산업은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고성능 '블루콘 플로어',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 방식의 '블루콘 셀프'등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를 선보였다.삼표피앤씨는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내세웠다. 더블월 공법은 아파트 지상층 벽체와 지하 외벽, 코
신한라이프는 임직원들이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노인복지센터는 사회복지시설 관리와 운영, 자원봉사, 불우이웃지원 등 어르신들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천하는 기관이다.봉사활동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여명이 참여했다. 어르신 1000여명에게 따뜻한 음식을 나눠드리는 배식봉사와 식기세척, 식탁정리 등의 봉사활동 후 신한라이프는 센터에 후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어르신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충남 천안 S컨벤션 웨딩홀에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2023년 HRDK 윤리경영 다짐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HRDK는 한국산업인력공단(Human Resources Development Service of Korea)의 영문 약자다. 선언식은 내부통제 강화 등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국가자격 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임원과 소속기관장 등 55명은 선언문을 통해 △규범준수 △적극행정 △사적 이해관계 배제 △상호존중 △ESG경영 실천 등 지속 가능한 윤리경영 실천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KC인증 제품안전 규제 합리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17일 경기도 엘에스 일렉트릭(LS ELECTRIC)에서 개최한 간담회는 제품에 대한 국민안전 확보와 기업규제 완화 등을 고려해 지난 4월에 수립된 제5차 제품안전관리 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진행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간담회에서 △KC 안전인증기관에 영리법인 허용 △안전인증품목을 2025년까지 10% 축소 △유아·아동 모델 단순화, 국제표준과 일치 등 중점 진행과제의 정비 방향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금융당국이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SG 금융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의무 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2025년 자산 2조원 이상 기업부터 시작해 2030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까지 ESG 공시 의무화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적 있다.금융위는 미국 등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가 지연되고 있고, 국내 ESG 공시의 주요 참고 기준인 국제재무보고기준(IFRS)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이 지난 6월에야 확정된 점, 기업 측도 준비
최근 2년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기관을 퇴직한 고위공직자 가운데 94명이 산하기관, 자회사, 업무 관계가 있던 기업 임원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을)이 산업부와 산업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출신이 57명으로 전체 재취업자 가운데 60.1%를 차지했고 모두 강원랜드·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 등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주요 직위, 업계 5위권 로펌·재계 10위권 이내 대기업·유관 협회 등의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한전 등 공기
넓은 사무공간은 축소하고 호화청사는 매각하라는 시정 요구에도 공공기관 4곳 가운데 1곳이 큰 집무실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상훈 의원(국민의힘·대구서구)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혁신 관련 사무실 조정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임원 사무실 축소 대상 공공기관 197곳 가운데 27.4%인 54곳이 규정 면적 이상의 사무실을 사용했다.기재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기관장은 차관급 규모 이하, 상임감사와 상임이사 등 임원진은 국가공무원 1급 규모 이하로 집무실 면적을 축소해야 한
임업인들에게 산림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 활성화와 임산물 유통 촉진 등을 위해 설립된 SJ산림조합중앙회에서 법인카드 부정 사용 등의 부패 행위가 적발됐다.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병길 의원(국민의힘·부산서구동구)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조합 직원들은 귀금속 업체나 주점 등에서 퇴직 공로품 구입이나 사적 대화 등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조합 법인카드를 사용했다.산림조합은 공식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에선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조합 법인카드인 '클린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조합 휴무일이나 심야시간대
가맹본부와 통신사·카드사·플랫폼이 주도하는 판촉 행사가 가맹점에 불투명한 비용 부담을 주는 등 불공정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전주병)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편의점과 유명 프랜차이즈는 통신사·카드사·플랫폼과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비용 분담이 불공정하거나 가맹점주에게 과도한 비용을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자료(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 기준)에 따르면 편의점은 제휴 할인과 관련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한국 사회에 ESG 경영 열풍이 대단하다. 자본시장에서 기업에 대한 투자의사결정 과정에 비재무 성과인 ESG 평가 결과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비재무 성과에 대한 정보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소비 혹은 지속가능성 소비 또한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했고, 기후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현 세대의 중요한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서 국내 대기업 또한 공급망 ESG 경영을 추진하면서 협력사에게 ESG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관련 기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인 이른바 유니콘 기업들이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반노동 규정들을 취업규칙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갑)이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 22개사의 취업규칙을 전수조사한 결과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지피클럽, 시프트업, 비바리퍼블리카, 옐로모바일 등 6개 기업이 위법 소지가 있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었다.취업규칙은 근로계약관계에 적용되는 근로조건이나 복무규율 등에 대해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작성해 근로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13일까지 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설명회는 다음달 2일 열리는 '해외취업 엑스포 2023 부산'의 사전 행사이며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운영된다. 미국, 일본, 태국 등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설명회에 참여한다.구직자들에게 직접 기업 정보와 인재상 등을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구직자의 직무 이해를 돕는다.설명회 후 구직자들은 월드잡플러스와 부산일자리정보망 홈페이지에서 오는 18일까지 채용공고에 지원할 수 있다.미국
글로벌 500대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기 100%(RE100) 캠페인 미가입 비중이 높고 가입국가 또한 최근 감소하는 등 RE100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의원(국민의힘·비례)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RE100 캠페인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의 비중은 85.2%에 달한다.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캠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주요 공기업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하고 해외 출장에서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머무르는 등의 불법·방만 행위가 적발됐다.10일 감사원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엔 임원·고위 간부의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를 무제한으로 지급하는 규정이 있다.실제로 가스공사 고위 간부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53차례의 해외 출장에서 공무원들이 통상적으로 지급받는 액수보다 7623만원을 더 수령했다.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해 4월 영국 런던으로 3박 5일 일정의
탄소 배출 감소가 세계적 기조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군포)이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은 포스코다.포스코는 2018년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4% 감축했지만 배출량은 7018만5587톤으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현대제철의 탄소 배출량은 2850만741톤으로 에너지 전환 부문을 제외하면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삼성전자의 배출
매일유업은 임직원들의 '동반육아 파트너'로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매일유업은 1975년도에 임신과 출산, 육아문화를 선도하는 모자보건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해 식품업계 최초로 200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14년간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2015년에는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직장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매일유
신한대(총장 강성종)는 재학생, 교직원,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2023 신한대 ESG 혁신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공모전은 학생과 대학 구성원, 지역사회의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학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공모주제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이슈 관리 관점에서 신한대가 도입해서 실행할 수 있는 ESG 경영 관련 프로그램 및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다.재학생, 교직원, 시민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 발표된 202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은 데엔 수천만원대 민간 컨설팅이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마사회에서 받은 '기관 경영평가 컨설팅 관련 예산집행 내역'을 보면 마사회는 지난 1~5월 민간 컨설팅업체 3곳의 도움을 받았다.각각 △ 경영실적보고서 품질향상(550만원) △ 실사대비(1000만원) △ 계량지표 대응(1870만원) 목적으로 3420만원이 지출됐다.기획재정부는 매년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경영 성과를 평가한다.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