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며 '순살 아파트' 오명을 안기도 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S건설은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284건의 하자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됐다.이 가운데 하심위는 1646건(50.1%)을 하자로 판정했다. 현재 124건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두 번째로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계룡건설산업(533건)이다. 이어 △대방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가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마일리지를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축소는 불공정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25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은 대한항공의 회원들과 같이 다양한 경제활동과 항공기 탑승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해 왔다.소비자들은 각 항공사의 영업방식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왔을 뿐 소비자들
금융감독원이 고액의 신의료기술 비급여 진료 등을 이용해 허위로 보험금을 가로채는 사기에 대한 실태 파악을 추진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청구와 지급이 급증하는 고가의 신의료기술 치료 등 의료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기 취약 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한다.금감원은 보험업계 간담회, 보험금 지급현황 분석 등을 통해 수시로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동향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의료현장을 방문해 신의료기술 치료 상황 등의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금감원은 다음달까지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실손보험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청정전력을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돼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UAE원전 4호기는 지난달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3주만에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올해 중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기후 위기 속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을 위해 원전 봉인 해제를 선언했다.25일 AP통신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 개최한 원자력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중국·프랑스 등 34개국이 원전 봉인 해제를 공식 선언했다.국가들은 기존 원자로 수명 연장, 신규 원전 건설, 첨단 원자로 조기 배치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원자력 에너지의 잠재력을 완전히 깨우기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했다.또한 신흥 원전 국가가 에너지 믹스(한 나라의 전력 발생원 구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직렬 리액터·방전 코일 구매 입찰에서 17년 동안 담합을 해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정전기공업, 쌍용전기, 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 등 4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300만원을 부과한다.직렬 리액터는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콘덴서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차단하는 장치로, 기기 과열과 오작동 등 부작용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방전 코일과 같이 설치된다.방전 코일은 콘덴서 전원에 남아있는 잔류 전력을 떨어뜨려 감전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무원시험 학원 1·2위 사업자인 공단기와 메가스터디의 기업결합에 대해 불승인했다.공정위는 메가스터디교육이 공단기 운영사 ST유니타스 주식 95.8%를 103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불허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는 시장 점유율 1·2위인 공단기와 메가스터디가 결합하면 인기 강사와 공시생들이 메가스터디로 몰려 학원 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7·9급 공시 학원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매출액 기준으로 공단기가 46.4%, 메가스터디가 21.5% 규모로 이 둘을 합치면 67.9%나 된다.독점규제 및 공정
투자자에 건설사의 책임 준공을 약속한 부동산 신탁사에 첫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됐다.건설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사의 부도 위험이 커지며 부동산 호황기에 무분별하게 책임 준공 약정을 맺은 신탁사를 상대로 줄소송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증권사 등으로 이뤄진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건설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은 지난달 8일 신탁사인 신한자산신탁을 상대로 책임 준공 의무를 어겼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대주단이 제기한 손해배상액은 575억원이다.시공사 에스원건설, 시행사 케이엘케이에이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700MW 규모 태양광·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22일 BCGE와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협력·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와 팜 민 뚜언(Pham Minh Tuan) BCGE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BCGE는 베트남 탑티어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현재 600MW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개발 진행 중인 풍력발
네이버는 21일 숏폼(Short-form)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된 클립 에디터와 뷰어를 정식 출시했다.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는 새로운 클립 에디터를 통해 영상 길이 자르기, 순서 변경, 속도 조절 등 보다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고 추천 음원 리스트에서 자신의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시청자는 클립에서 발견한 새로운 관심사에 대해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클립탭 우측 상단에 위치한 검색 아이콘을 클릭해 바로 검색할 수 있다.정식 클립 에디터의 핵심 기능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한항공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주 권익 침해 행위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이날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참석자의 이의제기 없이 통과됐다.조원태 회장은 이날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올해는 통합 항공사 출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스스로 착륙장소 찾는 '인공지능(AI)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종호 GIST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정보와 라이다(LiDAR) 센서로 측정한 거리 정보를 활용해 드론이 스스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자동으로 착륙하는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드론의 안전한 착륙 장소를 찾기 위해서는 착륙 지점과 주변 환경의 상태를 사용자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연구팀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정보와 라이다 센서로 측정한 거리 정보로 드론이 안전한 장소를 자동으로 찾도록 했다.드론이 기울어
최근 온라인 유통업체 마켓컬리가 부당 이득을 환수하려 했다는 한 소비자의 글이 온라인 카페에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22일 네이버 카페 스마트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최근 한 이용자는 '마켓컬리에서 내용증명 받아보신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이용자는 휴대폰 3대로 마켓컬리에서 본인 명의 계정 3개를 생성한 뒤 세 차례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하고 가족 계정도 4개를 만들었다.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신규 가입 시 지급되는 1만원 상당의 쿠폰을 받기 위해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마켓컬리는 해당 이용자에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모두 다루는 통합보안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eGISEC)가 개막했다.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열린다.올해 전시회엔 국내·외 396개 기업이 1479개 부스에서 첨단보안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인다.행사 기간엔 12개국의 보안, 안전, 국방 관계자들이 방문해 국내 기업의 보안 제품과 서비스 등을 보고 체험하게 된다.보안·정보보호 관계자와 시스템 운영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코웨이 엘리트 정수기가 '정수기 물맛 품평회'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코웨이는 '엘리트 정수기'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먹는샘물·정수기 품평회'에서 정수기 물맛 평가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이 품평회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물에 대한 정보 제공을 취지로 매년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열리고 있다.국내에서 판매되는 먹는 샘물과 정수기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물맛을 평가하고 평가 점수에 따라 그랑골드, 골드·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코웨이는 이 품평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회계기준을 위반해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161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161억4150만원을 의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 법인 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 전 대표이사와 회계감사를 맡았던 삼정회계법인에 각각 10억1070만원, 14억3850만원의 과징금 조치가 내려졌다.이는 2022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 3개사에 부과된 13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2017년 분식회계를 일으킨 대우조선해양에 부과된 45억4500만원보다도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코웨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해 공기청정기 에어메가를 선보이며 북미 지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는 1939년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문 전시회로 독일 암비엔테,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를 포함해 세계 3대 소비재 박람회로 꼽힌다.전시회에서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13종과 비데 2종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대형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프로엑스는 학교, 사무실,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특화된 대용량
4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이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1억1275만원에 비해 2.9%(325만원) 증가한 것으로, 시중은행 노동조합들이 속한 금융노조가 사측과 합의한 지난해 임금 인상률(2.0%)을 웃돈다.KB국민은행의 직원 평균 급여가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1억1900만원), 신한(1억1300만원), 우리(1억1200만원) 순으로 뒤
최근 증가하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운전자 과실로 결론이 나고 있는 가운데 제조사의 책임 입증에 대해 관계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각 지역 소방본부가 급발진 추정 혹은 의심되는 교통사고로 신고를 받아 출동한 건수는 791건이었다.급발진은 정지나 저속상태, 정속 주행상태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고 제동장치 작동이 불가능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기존 기계식으로 작동하던 자동차들에 전기·전자 장치를 장착한 비율은 40%에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시중은행을 넘어섰다.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지 않아 임차료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그간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에 대출을 공급해왔는데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이는 올해 초 정부가 도입한 비대면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인해 대출자산이 늘어난 인터넷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대출금리를 올린 탓으로 분석된다.인터넷은행 1위(총자산 기준) 카카오뱅크는 19일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고정금리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연 3.70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