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메이플시럽 비축량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16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BBC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메이플시럽 저장고 비축량이 310만㎏까지 떨어졌다.전세계에서 유일한 메이플시럽 비축고인 이 시설의 저장 용량은 6032만7785㎏ 수준으로 정량의 5% 수준밖에 차지 않은 셈이다. 다만 현재로선 시럽 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시몬 도레-울레(Simon Doré-Ouellet) 퀘벡 메이플 시럽 생산자 협회 부국장은 "메이플시럽의 전략적 비축량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피해자들이 쿠팡 관계자들을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과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강한승·박대준 대표이사 등 쿠팡 관계자 6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블랙리스트에 기재된 노조원 9명과 언론사 기자 2명, 일반 노동자 1명이 고소에 참여했다.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은 쿠팡이 2017년 이래로 쿠팡 사업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정보와 함께 채용을 꺼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시설안전협회와 수력·양수발전소 시설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수력·양수발전소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기술자문, 기술 교류,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한수원은 잠재적인 안전 취약시설 등을 적극 발굴 개선함으로써 선제적으로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더욱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수력·양수발전소의 모든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시설물의 안전성
유명 유튜버의 해외선물 거래 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KB증권의 금융 소비자 보호 방안 개선이 절실하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KB증권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하고 금융 민원 발생 시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유튜브 채널 인범TV 운영자 인범은 해외선물 매매를 하다가 KB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스탑로스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큰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스탑로스 기능은 이용자가 설정한 가격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주문이 진행되는 것이다. KB증권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MG Dream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4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MG Dream 하우스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대표 미래세대 지원사업이다.MG Dream 하우스 사업은 거주시설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모여 지낼 수 있는 소규모 공동시설인 '그룹홈' 개선과 청소년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노후화된 그룹홈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안정적 홀로서기를 위해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
최근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국토교통부는 총선과 이사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미끼매물 등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위법 의심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국토부는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신고 센터 메인화면에서 기획부동산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한다.기획부동산은 일반적으로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해 판매하는 민생범죄다.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가운데 전·답·임야 지목의 개발제한
금융감독원이 상장폐지 회피를 목적으로 불공정거래를 벌인 좀비기업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금감원은 최근 3년 동안 실적 악화 등으로 상폐된 기업 44개사 가운데 37개사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이 37개사 가운데 15개사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불공정거래를 통해 1694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혐의별로는 △부정거래 7건 △시세조종 1건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7건이었다.금감원은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종목을 정밀분석해 혐의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코스닥 상장사 SFC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증권사 이사와 상장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진투자증권 A 전 이사와 SFC 실소유주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 수사 과정에서 A 전 이사의 직속상관이었던 B 전 상무도 과거 기업금융팀장으로 재직하며 A 전 이사의 주가조작 행위를 방치한 혐의로 추가 입건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전 이사와 SFC 실소유주 일당이 2017년 하반기부터 에스에
모친·남매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임종윤·종훈 형제가 미등기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주주총회를 3일 앞두고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한미그룹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각각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한다고 25일 밝혔다.한미그룹은 "두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다"며 "회사 명예나 신용을 손상하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특히 임종윤 사장의 경우 오랜 기간 개인 사업과 타 회사인 '디엑스앤브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 지피티(ChatGPT)를 사용해 정보를 검색할 때의 탄소 배출량이 구글을 사용할 때의 60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데얀 글라바(Dejan Glavas) 앙제 상경대(École supérieure des sciences co㎜erciales d'Angers) 지속가능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보도했다.데얀 소장의 연구에 따르면 데이터를 통해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평균 284t의 탄소 배출이 발생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00만 건설기술인의 자긍심과 새로운 변화를 향한 가치와 화합을 주제로 25일 2024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건설 관련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은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김만장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 이사와 배대권 세기경영기술연구원 대표이사 등 2명에게 수여됐다.김 이사는 건설공사의 안전컨설팅과 안전진단 평가모델 구축 등 국내 건설안전 발전에 공헌했다.배 대표이사는 난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25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이피트 전국 운영 현황에 따르면 현재 54곳에서 286기의 충전기가 구축됐으며 내년까지 2021년 대비 600% 많은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이피트에는 최대출력 350kW 사양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아이오닉 5를 배터리 충전량 10%부터 80%까지 평균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현재 E-GMP 기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올해 여의도 한양을 시작으로 서초·용산·강남 압구정 등 사업성이 높은 주요 재건축 현장에서 시공사들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 결과 현대건설이 투표원 548명 가운데 314표(57.3%)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재건축 사업은 한양아파트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956가구 등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현대건설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활용해 한양아파
GS건설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며 '순살 아파트' 오명을 안기도 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S건설은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284건의 하자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됐다.이 가운데 하심위는 1646건(50.1%)을 하자로 판정했다. 현재 124건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두 번째로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계룡건설산업(533건)이다. 이어 △대방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가치가 축소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마일리지를 동등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지적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축소는 불공정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25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은 대한항공의 회원들과 같이 다양한 경제활동과 항공기 탑승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해 왔다.소비자들은 각 항공사의 영업방식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왔을 뿐 소비자들
금융감독원이 고액의 신의료기술 비급여 진료 등을 이용해 허위로 보험금을 가로채는 사기에 대한 실태 파악을 추진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청구와 지급이 급증하는 고가의 신의료기술 치료 등 의료환경 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기 취약 부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한다.금감원은 보험업계 간담회, 보험금 지급현황 분석 등을 통해 수시로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동향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의료현장을 방문해 신의료기술 치료 상황 등의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금감원은 다음달까지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실손보험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청정전력을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돼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UAE원전 4호기는 지난달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이후 3주만에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올해 중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기후 위기 속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을 위해 원전 봉인 해제를 선언했다.25일 AP통신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 개최한 원자력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중국·프랑스 등 34개국이 원전 봉인 해제를 공식 선언했다.국가들은 기존 원자로 수명 연장, 신규 원전 건설, 첨단 원자로 조기 배치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원자력 에너지의 잠재력을 완전히 깨우기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했다.또한 신흥 원전 국가가 에너지 믹스(한 나라의 전력 발생원 구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직렬 리액터·방전 코일 구매 입찰에서 17년 동안 담합을 해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정전기공업, 쌍용전기, 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 등 4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300만원을 부과한다.직렬 리액터는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콘덴서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차단하는 장치로, 기기 과열과 오작동 등 부작용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방전 코일과 같이 설치된다.방전 코일은 콘덴서 전원에 남아있는 잔류 전력을 떨어뜨려 감전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무원시험 학원 1·2위 사업자인 공단기와 메가스터디의 기업결합에 대해 불승인했다.공정위는 메가스터디교육이 공단기 운영사 ST유니타스 주식 95.8%를 1030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불허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는 시장 점유율 1·2위인 공단기와 메가스터디가 결합하면 인기 강사와 공시생들이 메가스터디로 몰려 학원 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7·9급 공시 학원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매출액 기준으로 공단기가 46.4%, 메가스터디가 21.5% 규모로 이 둘을 합치면 67.9%나 된다.독점규제 및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