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계가 건의한 '광복절 특사' 대상에 또 '비리 기업인'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 경제단체는 광복절 사면 대상 기업인에 대한 건의서를 취합해 법무부에 전달했다.이들이 법무부에 건의한 광복절 사면·복권 기업인 명단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도 사면 명단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과 지역냉방공급으로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집단에너지사업이란 열병합발전소 등 1곳 이상의 집중된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을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 공급하는 사업이다.한난은 전력거래소로부터 급전지시를 받아 가동중인 중앙 급전 발전 7개 지사를 포함해 12개 지사에서 2424MW 용량으로 전력을 생산해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하고 있으며 남는 열과 냉수는 지역냉방으로 공급하고 있다.지역냉방사업은 열병합발전으로 생산된 열을 이용한 온수냉방과 대형 냉동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가 파격 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힌 지 1년이 지나도록 '깜짝 인사'가 나오지 않으며 현실성이 떨어지는 '생색내기' 제도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진 전 대표 등 신한카드 임원·부서장은 지난해 7월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능력만 있으면 사원도 팀장이 될 수 있다"며 신 인사제도를 시행하겠다고 공언했다.애자일 조직(소규모 팀)은 직급·연령에 상관없이 전문성·리더십만 검증되면 사내 공모로 팀장을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신한카드의 사원급 팀장은 나오지 않았다.카드업계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점검회의를 통해 안전을 또 한번 강조했다.7일 서울 한국시설안전협회에서 진행한 점검회의는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계획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점검 착수에 앞서 점검기관 선정과 점검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국토안전관리원장, 한국시설안전협회장, 안전진단전문기관 등이 참석했고다. 원 장관은 안전진단기관의 투명한 선정과 국토안전관리원 중심의 철저한 점검방안 마련을 지시했다.원 장관은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한화솔루션의 한익스프레스 부당 지원 사건을 다루는 행정소송이 대법원으로 넘어갔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시정명령·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을 심리한 서울고등법원 행정6-2부에 지난 4일 상고장을 제출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솔루션이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익스프레스에 830억여원 규모의 수출용 컨테이너 운송 물량을 몰아줬다고 판단, 2020년 11월 한화솔루션에 156억8700만원·한익스프레스에 72억8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한익스프레스는 1979년에 설립된 물류회사로 첫 사명 삼희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DB하이텍의 경영권을 놓고 김준기 DB그룹 창업주와 강성부 한국 기업 지배구조 개선 펀드(KCGI) 대표가 법정 다툼을 벌인다.4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신청합의부에 따르면 DB하이텍 경영권과 관련해 회계 장부 등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이사회 의사록 열람·등사 허가 신청을 다루는 심문기일이 오는 10일 열린다.해당 신청의 채권자는 캐로피홀딩스, 채무자는 DB하이텍이다. 캐로피홀딩스는 KCGI의 투자 목적 회사다. 민사집행법에 따르면 가처분 신청자가 채권자, 상대방이 채무자가 된다.지난 6월 KCGI가 가처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미국 소비자매체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미국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186종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Airmega ProX)에 최고점(93점)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설문과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평가 대상 가운데 90점을 넘은 것은 코웨이가 유일하고 한국 브랜드 공기청정기가 1위로 선정된 것도 처음이다.1위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손을 잡았다.KB국민은행은 대포통장 감축과 정보 취약계층 고객 보호를 위한 지원 등 보이스피싱 근절사업을 경찰청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우선 경찰청과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 노출도와 홍보효과가 높은 대중교통 매체를 활용해 국민들이 최신 보이스피싱 사례를 쉽게 익히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경찰청이 주관하는 '보이스피싱 특별자수·신고기간'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신고기간 동안 영업점
쿠팡 퀵플렉스 기사들이 폭염 속 '중량 제한 없는' 배송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퀵플렉스는 1톤 트럭을 보유한 특수고용직 배송기사에게 건별 수수료를 주고 배송을 맡기는 쿠팡의 간접고용 형태다. 이 노동자들은 여름철 특히 극심한 과로를 겪고 있다.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 등 일반 택배회사가 대부분 30㎏ 이상 상품의 취급 제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쿠팡은 이런 제한이 없는 탓이다.쿠팡이 직고용하는 쿠팡친구의 경우 '1회 30㎏ 이하 배송'이란 중량 제한 규정이 있지만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4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임기가 끝나는 오는 11월 용퇴하기로 결정했다.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 회장은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전달했다.윤종규 회장은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통을 넘길 때가 됐다"며 "KB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는 8일 회추위는 최종 후보자 6명을 확정한다. 회추위는 오는 29일 후보자를 3명으로 추리고 심층 인터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 탑승권과 신분증을 하나로 결합한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PASS스마트항공권은 통신3사의 PASS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와 항공기 탑승권의 QR코드를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로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이용 시 출발장 신분확인 절차와 항공기 탑승구·기내 탑승권 확인 시 이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제주항공·티웨이항공·하이에어·이스타항공에서 이용할 수 있고 8월 중 에어서울 추가 적용과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국내 항공사로 서비스를 확대한다.신분증과 탑승권을 따로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반기 부채 35조원을 넘어선 상황에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 직원에 태블릿 PC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며 '방만 경영' 도마 위에 올랐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 의원(국민의힘·대구동구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와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2021년부터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 직원 1만5000여명에게 교육용 태블릿 PC를 1대씩 지급했다.두 차례의 공고 유찰 끝에 삼성전자가 공급자로 선정됐고 도로공사는 갤럭시 탭 A7 모델 8805대를, 도로공사서비스는 갤럭시 탭 A8을 6317대를 구입했다.도로공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고객만족도 조사'에 직원들을 참여시킨 사실이 파악됐다.국토교통부는 SR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권태명 전 SR 대표 등 5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SR은 기획재정부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진행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직원들을 응답자로 참여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SR직원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수서역에 있다가 조사원이 방문하면 철도 이용자로 속여
최근 삼성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비서 4명이 한꺼번에 해고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부사장이나 상무 등의 임원 업무 처리를 맡았던 계약직 사원들로 수개월간 회의비 수백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이들은 회사가 임원에게 지급한 경비를 개인 용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사무실 비품을 구매하면서 개인적으로 애견용품, 밀키트, 커피머신, 스피커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사무용품을 중고 시장에 팔거나 골프장 캐디비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비서가 품의서를 작성하거나 상급자의 결재를 거
지하주차장과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 293곳도 정부가 전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조사계획'을 발표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무량판 조사, 민간아파트로 확대2017년 이후에 준공된 188개 아파트와 아직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105개가 조사 대상으로 모두 25만 가구에 달한다. 이미 준공된 아파트의 점검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2017년 이전에 시공된 아파트도 필요하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건을 7년간 알아차리지 못한 BNK경남은행의 허술한 내부통제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예경탁 행장과 외부감사인이던 삼일·안진회계법인의 책임론이 일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 투자금융기획부장 이모씨(50)는 세 가지 수법으로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을 저질렀다.이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상환된 대출금을 가족 등 제3자 계좌로 이체해 77억9000만원을 빼돌렸다.2021년 7월과 지난해 7월엔 PF 시행사의 자금 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위구르족 강제노동' 논란이 있던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태양광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은 위구르 자치구산 태양광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4일 영국 쉐피드 할람 대학 산하 헬렌 케네디 센터의 '태양광 산업 공급망의 위구르 지역 노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한국과 말레이시아, 미국에서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노출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한화큐셀 한국(충북 음성·진천)·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이용자와 기업의 랜섬웨어(Ransomware) 피해를 예방·대응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본을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랜섬웨어(Ransomware)는 Ransom(몸값)과 Software(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해킹이다.개정된 랜섬웨어 대응 가이드라인은 △최신 랜섬웨어 유형과 피해사례 △랜섬웨어 사전 예방을 위한 수칙 △랜섬웨어 감염 시 대응 절차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특히 기업에서 랜섬웨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물류 DX-ESG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웨비나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KOTRA는 혁신 물류 스타트업과 협업해 물류비 절감을 위한 여러 디지털 기술을 소개했고 스타트업은 물류사 비교 견적 서비스를 활용한 최저가 물류비 산출 방법을 공개했다.또 다른 스타트업은 자사의 실시간 항구 적체현황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체선 비용 발생을 막는 방안을 제시했다.설명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대표는 "일일이 물류사의 견적을 받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은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AAA'에서 'AA+'로 낮춘 이후 12년 만이다.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향후 3년간 예상되는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약화 등을 반영했다"며 "부채 한도를 유예하기로 한 초당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재정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됐다"고 밝혔다.지난 20년 동안 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