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리대에 함유된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환경부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5차 환경보건위원회'를 열고 정의당 여성위원회에서 청원한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에 따라 우선 생리대에 함유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농약성분 등이 여성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예상 질환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방법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다양한 국내외 문헌 조사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건강영향 조사방법을 확정하기로 했다.조사방법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링거용 정맥주사를 맞다가 숨진 생후 34일 여자아이의 유족이 병원 운영자인 학교법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2억원대의 배상판결을 받아 냈다.인천지법 민사16부(홍기찬 부장판사)는 숨진 A양의 부모가 인하대 병원 운영자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A양의 부모에게 2억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정석인하학원 측에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생후 34일 된 A양은 지난해 6월 23일 몸에 열이 38도까지 올라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에 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시립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을 '119 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소방본부는 "그동안 경찰병원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ㆍ운영해왔지만 화상같은 소방공무원의 특수 질환 진료보다는 의료비 지원 혜택이 위주였다"고 설명했다.시는 화염 등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소방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특화된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일종의 '소방병원'인 119 안심협력병원을 추진해왔다.내년부터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은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한미약품은 2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장으로 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했다. 국내는 지난 4월부터 인증제도가 시행됐다.ISO 37001은 모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방침, 절차 및 관리에 의한 실
경기도가 내년부터 미세먼지에 취약한 6세 이하 어린이 40만명에게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가 그려진 '따복마스크' 240만매를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는 28일 오콘 판교사옥에서 따복마스크에 사용될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 무상사용 협약을 맺었다.오콘은 선물공룡 디보 애니메이션 제작과 캐릭터 판권사업을 하고 있다.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선물공룡 디보 캐릭터 3종이 있는 따복마스크를 제작해 어린이집, 아동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내년 초에 지급할 예정이다.따복마스크
중국발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 사망위험이 추가로 0.5%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장 6.96일간 미세먼지가 계속됐을 때의 추가 사망위험은 3.4%까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우리 주위의 아주 작은 먼지를 말한다. 1㎜의 1000분의 1이 1μm(마이크로미터)인데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한다.영어로는 10μm보다 작은 먼지입자라는 말을 줄여서 'PM10'이라고 한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대
대구ㆍ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은 입주 심사, 토지 분양, 건축 허가 등을 따로 할 필요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첨복단지는 글로벌 신약ㆍ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집적한 복합단지다.보건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신약ㆍ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효능과 성능평가, 시제품 제작 등을 서비스하고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날부터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
올겨울 들어 세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국립환경과학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고병원성 확인 사실을 통보했다. 올겨울 들어 농가와 야생조류를 통틀어 세 번째 확진 사례다.지난 19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올겨울 들어 첫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27
대전시는 27일 시청 10층 접견실에서 대한결핵협회 대전ㆍ충남ㆍ세종지부와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갖고 성금을 전달했다.대한결핵협회는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대전시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시작으로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씰 모금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된 모금액은 △결핵 예방과 홍보 △조사 연구 △환자 조기 발견 등을 위한 검진사업에 전액 사용된다.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이 OECD 가입국 가운데 1위로 전국에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부산지역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부산시는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부산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가 1000명당 5.4명으로 지난해 3.7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27일 밝혔다.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인 1000명당 6.6명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전국 평균 5.2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6세 이하의 어린이 환자는 1000명당 23.7명이 발생해 유행단계를 넘어섰다.12월부터 5월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은 백신접종이다. 부산에서 어린이 인플루엔자 1차 예방접종률은 76%로 노인접종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술후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지혈용품의 제조와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제품은 의료기기로 분류된 체내 삽입하는 스펀지형 지혈 제품이다. 국내 중소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디메드리소스가 생산하고 대웅제약의 관계사 시지바이오에서 판매하고 있다.최근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과 부산백병원에서 해당 지혈용품을 갑상선 수술에 사용했다가 염증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받은 환자가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신대 복음병원은 자체조사를 통해 체내삽입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녹아야 하는 지혈용품이 녹지 않고 체내
올해 수두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이달까지 누적된 환자가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24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23일 기준 6만3720명으로 지난해 5만4060명을 넘어섰다. 2005년 법정감염병(2군)으로 지정돼 전수조사를 진행한 이래 최대치다.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생기고 물집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발생률이 높다. 4~6월과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가 증
서울대병원은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제12차 아시아심폐마취학회(ASCAㆍAsian Society of Cardiothoracic Anesthesia)에서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가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는 아시아심폐마취학회는 한국 ㆍ중국ㆍ 일본 등 아시아 18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박 교수는 지난 6년간 아시아심폐마취학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 회장과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박재현 교수는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과 본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 지난달 23일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존엄사를 택한 첫 사례다.22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연명의료결정 시범사업 의료기관인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가 최근 숨졌다. 이 환자는 임종기에 들어간 뒤 어떠한 연명의료도 받지 않았다. 이 환자는 시범사업 시작후 의료진에게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사의 설명을 들은 뒤 심폐소생술ㆍ인공호흡기ㆍ혈액투석ㆍ항암제 투여 등 4가지 연명의료 행위를 모두 받
앞으로 심폐소생 장비를 갖추지 않은 구급차는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5월 30일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구급차에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구비하지 않으면 △1차 위반 50만원 △2차 위반 75만원 △3차 이상 위반시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그동안 전국 119 구급차 가운데 대부분이 자동심폐소생기를 보유하지 않아 '무늬만 구급차'라는 비난이 많았다.운행연한이나 운
출산 과정에서 아기가 뇌 손상을 입었다면 태아보험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209민사단독 오상용 부장판사는 A씨가 B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보험사는 1억7000여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A씨는 임신 중이던 2010년 초 아이와 자신을 피보험자로 B사의 태아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기간 중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때 손해를 보상한다는 것이 약관이었다.A씨가 출산전에 받은 검사 결과 본인이나 태아 모두 특이한 소견은 없었다. 하지만 출산 당일 분
2017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가 21~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2010년부터 개최돼 올해 8회인 메디컬 코리아는 세계의료와 의료관광산업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향한 통찰'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 정부 간 면담, 채용박람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려진다.보건의료산업,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 해외진출 분야별로 구성된 18개 세션에 국내외 120여명의 보건산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5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의 가금류, 관련 차량, 사람, 물품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를 명령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19일 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전북 고창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로 확진됐다고 밝혔다.전염성과 폐사율이 강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번에 발견된 H5
한미약품은 유산균 복합제제를 함유한 피부장벽 강화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유산균 복합제제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은 피부 보습효과와 피부 표피분화 유도 효과가 우수해 피부장벽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한승우 팀장은 "클레어테라피 프로캄 16종은 특허를 활용한 약국전용 프리미엄 화장품"이라며 "겨울철 고온 건조한 실내환경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피부 건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클레어테라피 프로캄 제품에는 건조하고 예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오는 17일 서울에서 2017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와 전국 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 300여명이 참가한다.이번 행사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 8개 보건소, 유공자 12명 표창울 비롯해 우수사례와 우수시범사업이 발표된다.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에는 전국 14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8개 보건소가 선정됐다.최우수기관인 서울 도봉구 보건소는 지역주민 1702명을 대상으로 한의약건강증진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