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공채에서 점수가 더 높은 여성 지원자를 떨어뜨리고 남성 지원자를 합격시킨 신한카드 법인과 인사담당자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한카드 법인과 이기봉 신한카드 부사장에게 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이기봉 부사장은 인사팀장으로 재직 당시 2017년 10월 이뤄진 2018년 신입 사원 공개 채용 서류 전형에서 남성과 점수가 같거나 높은 여성 92명을 탈락시키고 같은 수의 남성을 합격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신한카드는 남녀 서류합격자 비율을 7대 3으로 미리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갑)은 9일 오후 김포 물류·유통단지 현장을 찾아 물류 시설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단지 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김주영 의원의 물류현장 체험에는 더블어민주당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원 등이 동행했다.김 의원은 에이씨티와 동원아이팜 현장을 살펴보고 직접 상·하차 작업과 포장 작업을 체험해 보면서 노동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현장 체험을 마친 뒤에는 김포물류단지협의회 회의실로 이동해 협의회 회장단과 물류업계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했다.간
LG생활건강은 '칫솔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Design)'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칫솔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칫솔 제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여서 환경을 보호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
쿠팡이 2분기에 해당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9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은 58억3788만달러(7조674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쿠팡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억4764만달러(1946억428만원)로 지난 분기 대비 40%가량 늘었다. 쿠팡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실적 공시를 한다.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이어 흑자를 냈다. 쿠팡의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등) 2분기 매출은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직원들의 휴대폰 사진 데이터를 포렌식(전자감식)으로 검사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 2월부터 건물 입구에서 무작위로 직원들을 선정해 휴대폰 사진을 검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삼성이 임의로 직원들을 정밀 검사하는 '랜덤 샘플링'과 보안 스티커가 없는 휴대폰의 사진을 검사하는 '모바일 셀프 체크'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지난달 31일 경기 화성 등 일부 사업장에서 삼성 전자 직원들의 사진 관련 보안 검색이 진행되다 검사 대상을 벗어
한화오션 경남 거제조선소가 옥포국가산업단지 토지와 시설물 사용에 따른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최근 한화오션을 새롭게 출범시켰다.10일 경남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가 지난 5월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의 핵심시설인 거제조선소는 옥포산단 내에 있다.옥포산업단지는 1974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 49년 동안 준공이 미뤄지고 있다. 준공 전 토지·시설물을 사용하려면 산업입지법에 따라 사업시행자는 지정권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지정권자인 경남도에 사업시행자 명의 변경 신청을 통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 거세게 질타했다.원 장관은 9일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LH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무량판 아파트 10개 단지를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뜨린 LH는 존립 이유가 있냐며 비판했다.LH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 단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안전점검 아파트 대상이 91개 단지라는 기존 LH의 발표와 달리 실제로는 10개 더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원 장관은 "경기 화성시 비봉 LH 현장의 감리 실태를 보기 위
SPC 계열 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며 허영인 회장의 '안전 의식'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지난달 5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손가락이 골절된 지 한 달도 안돼 지난 8일 비슷한 사고가 또다시 반복되자 SPC가 사고 예방 조처는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김용균재단 등 7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9일 입장문을 내고 "SPC에서 끼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노동자 부주의나 우연에 기인한 것이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1000개의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드러났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구은행 일부 영업점에서 실적을 높이기 위해 고객 동의 없이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 대구은행 일부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에게 직접 A증권사 위탁 계좌 개설 신청서를 받은 뒤 해당 신청서를 몰래 복사해 A증권사 해외선물계좌까지 개설했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 고객이 동의하지 않은 계좌가 개설됐다는 것을 인지한 후 대구은행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밝혀졌다.금융권은 이번 사고가 금융실명제법 위반, 사문서 위조 등에 해
지난해 80명의 부상자를 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원인은 레일의 부식 피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의 탈선 원인은 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분기기가 부식 피로로 인해 부러졌기 때문이었다.부식 피로는 금속이 습기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반복적인 응력을 받아 피로와 부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사조위는 분기기에 이상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정비 미흡과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사고 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태풍을 대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한국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8일 동해비축기지를 방문해 지상탱크와 파이프라인 등 현장 시설물의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김동섭 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등 사업장 피해발생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해 비축기지의 현장 설비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태세 확립을 긴급 지시했다.김 사장은 동해 비축기지에서 작업전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상 제품유 저장탱크지역과 육상 입출하 시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하나은행은 여름철 무더위에 간편한 옷차림으로 체열을 낮춰 냉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의 쿨코리아 챌린지 캠페인에 이승열 은행장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쿨코리아 챌린지는 패션그룹 형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하는 에너지 절약 국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각계의 리더들이 앞장서 국민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이벤트다.이승열 은행장은 여름철 무더위로 냉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에너지 절약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지난달 26일 김신 SK증권 사장의 지명을 받고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이승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통해 127억원 규모의 부당 이득을 챙기다 적발됐다.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증권 업무 대행을 맡아 무상증자 등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부당 이득을 챙긴 KB국민은행 직원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증권대행업무를 수행하는 부서 직원 상당수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일정·규모 등 정보를 취득해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해당 종목을 직접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무상증
카드업계의 알짜 카드, 서비스 축소가 잇따르며 소비자 민원이 직전 분기 대비 52%가량 급증한 가운데 신한카드 이용자들의 민원이 유독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신용카드사 민원' 자료에 따르면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2분기 민원은 모두 2368건으로 직전 분기(1562건) 대비 51.6%(806건) 증가했다.1분기엔 지난해 4분기 대비 민원이 16.5% 감소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회원 10만명당 민원은 신한카드가 6.22건으로 다른
KB손해보험이 태풍 '카눈'에 의한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했다.KB손해보험은 피해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8일부터 콜센터로 전화한 모든 고객의 휴대폰으로 태풍피해 주의 안내문구를 제공하고 있다.콜센터 상담 인력을 대폭 늘려 평소 대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문의와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할 예정이다.KB손해보험은 태풍 경로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보험 고객 대상으로 태풍피해 예방 관련 알림톡을 발송했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출동 서비스 업체
신한카드 딥에코(DeepECO) 카드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사면 실적으로 연결돼 여러 혜택을 주는 '상테크(상품권+재테크)' 카드를 선보인 신한카드가 일부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한 상품권을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신한카드는 상품권 구매 사실을 고객이 입증하면 실적으로 인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이용자들은 모호한 조항에 대해 '약관 뜻이 명백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관련 감독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철근 누락 아파트를 설계·시공·감리한 업체들이 다수의 민간 무량판 아파트를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기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학용 의원(국민의힘·경기안성)에게 제출한 '경기도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경기지역 민간 아파트 95개 가운데 27개를 철근 누락으로 적발된 업체들이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업체들은 LH 전관이 포진해 있는 곳으로 아파트 시공 과정에 이들이 참여했다면 부실 공사 정황이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지역 95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업체들
백성기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비상경영위원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이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안전관리원은 9일 자연재해지역에 긴급 투입되는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검사연장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안전관리원은 10일부터 다음달까지 재해발생 우려와 발생지역 복구에 투입되는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검사연장과 안전점검을 지원한다.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재해지역 복구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장비인 굴착기나 불도저, 기중기 등이 여름철 폭우 등으로 재해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장비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백성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6명이 확정됐다. 양종희·이동철·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3인방과 박정림 KB증권 대표 등 내부 인사 4명이 포함됐고 외부 인사 2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금융권에선 외부 인사 2명이 전직 관료 출신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불거졌던 '낙하산 논란'에 이은 '관치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KB금융지주 이사회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양 부회장은 부회장 3인방 가운데 가장 먼저 부회장에 올랐던 인물이다.
SK하이닉스가 최고층 '321단 4D 낸드' 샘플을 공개했다.SK하이닉스는 8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2023'에서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개발 경과를 발표하고 개발 단계의 샘플을 전시했다.메모리 업계에서 300단 이상 낸드의 구체적인 개발 경과를 공개한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의 완성도를 높여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321단 1Tb TLC 낸드는 이전 세대인 238단 512Gb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