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2시 39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3층짜리 모텔 건물 1층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화재로 모텔 안에 있던 주인과 손님 등 14명 가운데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층 투숙객 여성 1명(55)과 2층 투숙객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8명은 허리통증과 연기흡입, 타박상, 화상 등 경상을 입었으며 중상을 당한 1명도 CPR을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화재는 1층에서 장기 투숙했던 A(69)씨가 모텔 주인과 말다툼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동안 여러 건의 감찰 지시로 윤 총장을 압박해온 추 장관이 끝내 직무배제·징계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윤 총장은 즉각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이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끝까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5분께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직접 브리핑에 나서 "오늘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24일 오후 4시 2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폭발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포스코 직원 A(40)씨와 협력업체 직원 B(32)·C(53)씨 등 3명이 숨졌다.광양제철소는 당시 1고로 부대설비인 산소 배관 설비에서 작업하던 중 균열로 산소가 강하게 새면서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20여분만에 자체 진화를 완료했지만 작업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소방대원들이 2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숨진 작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소방당국은 고압가스 취급 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고향사랑기부금법이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의 반대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고향사랑기부금법은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역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된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고향사랑기부금법은 20대 국회부터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미 여러 차례 논의돼 왔었다. 21대에 새롭게 발의된 고향사랑기부금법은 20대국회에서 지적된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아 보완했다.행안위 소위 논의에서 답례품 규정이 쟁점화됐지만 최종적으로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내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때 일정한 자격을 갖춘 내부 강사를 활용해야 한다.고용노동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촉진과 직업재활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시행령 개정은 다음달 10일 시행되는 장애인고용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장애인 고용부담금 연체금에 부과되는 이율을 14.4%에서 9%로 인하는 것이 핵심이다.개정안은 300인 이상 기업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사내 강사 교육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에게 제공되던 국선 변호를 수사단계의 피의자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중구)은 23일 '법률구조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미성년자·농아자 등의 피의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하도록 보장하고, 사형 등 단기 3년 이상 범죄에 해당하는 중죄로 체포된 피의자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까지 국선 변호를 확대하는 내용이 추가됐다.헌법 제12조는 '누구든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진행하고 있는 공연, 전시 등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문체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도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24일부터 소비할인권 신규 발급을 즉각 중단하며 이미 발급된 할인권 가운데 예매하지 않은 할인권은 예매를 중지, 예매한 할인권은 이용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지난달 12일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문체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유통‧판매한 헬스트레이너 A씨(26)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단백동화스테로이드는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합성 스테로이드다. 잘못 투여하면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 처방없이 사용이 금지된 전문의약품이다.수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단백동화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해 4억6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A씨의 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환경부 공무원이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는 청사 6동 5층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A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가족이 감염돼 전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가족과 접촉한 후 19~20일 출근하지 않아 청사 안에 접촉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지난 16~17일 세종청사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18일은 과천청사에 출장을 다녀왔다. 19일은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A씨의 주요 동선에 따라 청사 6동 5층을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연평도 포격도발 10주기'를 맞아 오는 23일 오전 11시 연평도 현지 평화공원에서 엄수되는 추모식에 참석한다.20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추모식은 인천 옹진군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진행되며 박삼득 처장을 비롯해 정무부 인천광역시장, 옹진군 부군수, 해병대 연평부대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행사는 전사자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추모사, 추모 헌시 낭독의 순서로 거행된다.보훈처는 추모식 참석을 통해 2010년 11월 23일에 희생된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앞으로 직장 안에서 성희롱, 보이스피싱 등도 공익침해행위에 해당돼 공익신고가 가능해진다.국민권익위원회는 기존 284개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성폭력처벌법, 병역법, 대리점법 등 사회적 중요성을 가지는 182개 법률을 추가한 개정된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공익신고자 보호법상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은 2011년 9월 첫 시행 당시 180개에서 467개로 대폭 늘어났다.공익신고 대상은 △국민의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이익 △공정한 경쟁 △이에 준하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로써 284개 대상법률의 벌칙
인천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작업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나 노동자 3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6명이 다쳤다.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사망자는 모두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만에 공장 2층 작업장에서 소방대원들의 수색 활동 중 발견됐다. 사망자는 모두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에 공장 2층 창문 인근에서 발견됐다.부상자 6명 가운데 40대 여성 1명은 중상이다. 나머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울소방본부에 접수됐지만 수관 파손에 따른 수증기 발생으로 파악됐다.이날 오후 5시 30분쯤 열병합발전소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대거 피어오른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소방당국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잇달아 접수됐다.서울소방본부는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폭발이나 화재는 아니었다. 수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다량 유출되는 과정에서 폭발음과 유사한 굉음이 들린 것으로 파악됐다.결함 발생 당시 공사나 작업은 없었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나 폭
소방청은 1964년 주한 미군 소방관으로 대구에서 2년 동안 근무했던 페이 쉘라씨의 당시 근무 사진 10장을 17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페이 쉘라씨의 딸인 크리스티 쉘라가 소방청에 제공한 사진이다.사진 속 주인공 페이 쉘라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소방관으로 일하다 미 육군에 입대 후 1964년 대구 미군기지에 배치됐다. 이후 1965년 네브래스카로 돌아가 다시 소방관으로 일했으며 올해 초 세상을 떠났다.페이 쉘라는 대구에서 한국인 동료들과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던 경험과 한국 어린이들과 즐거웠던 추억을 가족들에게 자주 들려
14일 오후 4시 24분쯤 전남 영암군 군서면 한 도로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A(40)씨와 B(47)씨 등 경비행기에 탑승한 남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착륙 과정에서 군서비행장 인근 도로변으로 경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최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매우 높게 나타나며 음주운전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사회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후 처벌 수준을 강화와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민의견을 수렴한다.관련 법령은 2018년 12월부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혈중 알코올농도 0.03%이상으로 음주운전 처벌 수준을 사망사고 발생 때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도록 강화됐다.그러나 음주운전 재범은 올해 상반기 46.4%로 여전히 높은 비율
국민 기본권으로 안전하게 살 권리인 '안전권'을 명시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 책무를 명확히한 '생명안전기본법'이 발의됐다.12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국회에서 생명안전 시민넷·국회 생명안전포럼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을 발의했다.국회 생명안전포럼은 생명의 존엄과 안전을 사회의 중요한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국회 의원연구단체다. 우 의원이 대표로 있고 이탄희, 오영환 의원이 연구책임으로 26명의 여·야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생명안전포럼은 3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활동을 하고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선수들과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 배구 유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OK금융그룹 배구단은 지난 11일 강원 홍천에 위치한 홍천종합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 선수단 장학금'을 전달했다.OK금융그룹 배구단은 지난 2일 장학금 조성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OK배정장학재단에 기부했다.성금은 지난 19-20 시즌과 비시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배구 유망주 육성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인 성금에 OK배
한신대가 오는 17일 경기캠퍼스에서 한신대 졸업생인 장준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장준하통일관 개관식'과 '장준하 돌베개 공원 개원식' 행사를 개최한다.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의 정치가, 종교인, 언론인, 통일운동가였던 장준하 선생 서거 45주년과 개교 80주년 기념 행사로 기획됐다.한신대 60주년 기념관을 장준하통일관으로 명명하면서 1층 로비에 장준하 선생의 유품과 유물을 전시하는 '장준하 기념홀'과 '장준하 선생님 기억의 방'을 조성한다. 장준하통일관 입구부터
앞으로 도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도로교통 소음 피해가 개선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도로 인근의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도로교통 소음 피해와 관련된 민원을 반복 제기해 '공동주택 입주민의 도로교통 소음 피해 해소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3년간 국민권익위에 제기된 도로교통 소음 피해 민원은 2017년 3만9326건, 2018년 6만3011건, 지난해 11만307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민원의 98%는 도로 인근에 위치한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