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선로 아래에 조성된 신경주역사의 1·2종 철도시설물에 로봇점검 체계가 마련돼 정밀안전점검이 가능해졌다.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고가 하부에 조성된 선하역사인 신경주역사는 고가교량 하부 공간이 역사 건축 마감재로 차단돼 있고 역사 상부공간은 각종 관로와 케이블 등이 흩어져 있다.해당 공간에 안전점검을 위한 통로를 설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다.철도공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경주역사의 상부공간에 로봇이 이동하면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전용 통로를 설치했다.고속철도 교량·터널, 연면적 5000㎡ 이상 철도역 등 신경주역
HD현대오일뱅크가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 페놀을 포함한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전 대표이사 등 8명이 기소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폐수 불법 배출이 아닌 재활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권까지 비판 수위를 높이며 피해 보상과 진정한 사과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나온 페놀과 페놀류가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폐수를 자체 수질오염물질 처리시설로 처리하는 대신 인근의 자회사 공장에 보냈다가 적발된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아파트의 안전성을 점검한 안전진단전문업체의 진단결과를 은폐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아파트 안전점검을 한 전문업체들은 LH아파트 지하주차장 위 화단의 토심이 설계보다 깊어 하중 상태와 토심을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보고서에 명시해 LH에 제출했다.설계보다 깊은 토심은 인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3가지 원인 가운데 하나다.진단업체 관계자들은 "설계 도면상 토심은 1m이지만 실제 현장 점검 결과 심한 경우 토심이 3m인 곳도 있었고 설계 기준대로 화단이 조성된 곳은 한 곳도
앞으로 시공능력을 평가받으려면 경영평가보다 공사실적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국토교통부는 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국토부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신인도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항목을 새로 반영하기로 했다. 신인도평가는 △부실 시공이나 하자에 따른 영업정지·과징금 처분 △부실벌점 △사망사고 만인율 △공사대금 체불 △부도 △벌떼입찰에 따른 과징금 등 정해져 있는 비율만큼 공사실적평가액에서 감산된다.또 △환경법 위반 △하자보수 시정명령 △시공평
은행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고객 신용정보를 동의 없이 제공할 수 있게 규정하는 등 고객에 불리한 은행 약관·조항들이 대거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제·개정된 은행과 상호저축은행의 금융거래 약관 1391개를 심사한 결과 불공정 약관 20개 유형·129개 조항(은행 113개·저축은행 16개)을 적발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일부 은행은 '기타 앱 등을 통해 안내하는 사항을 위반한 경우' 서비스를 제한할 수 있다고 약관에 기재하고 '고객이 수수료를 연체하면 별도 통보 없
건설사들의 갑질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수위는 '경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부산동래)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정위가 '경고' 이상 제재를 내린 건설사 하도급법 위반 사건은 997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16건, 고발 없이 과징금이 매겨진 사건은 31건이었다. 각각 전체의 1.6%, 3.1%에 불과하다.롯데건설은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7건의 하도급 업무 관련 공정위 경고를 받았다.삼성물산도
포스코가 신규 건설하는 강원 삼척석탄화력발전소(삼척블루파워)에 투자하는 금융기관들이 '껍데기 탈석탄 정책'을 내세워 투자 철회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KDB산업은행 등 투자기관들은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탈석탄 선언은 신규 석탄 투자에 국한된다며 기존에 계약이 체결된 삼척블루파워 투자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8일 시민사회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삼척블루파워 투자 금융기관 32곳에 질의해 11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에 따르면 정보 제공이 어렵다고 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외한 10개 기관
지난달 대우건설이 지분을 투자한 무궁화신탁에서도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대리급 직원 A씨가 세차례에 걸쳐 9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금융감독원에 자진신고했다.무궁화신탁에서 상가 후분양과 책임준공 사업 관리 등을 맡아온 A씨는 자금집행 동의서를 일부 변조한 뒤 지인의 계좌로 자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홍보비 목적의 회사 자금을 민원 처리비와 자산관리 수수료 등의 거짓 명목으로 꾸며 자금을 빼돌린 것이다.무궁화신탁은 수시 검사에서 자금집행 동의서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A씨를
국가철도공단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양산을)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내 비위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다.국가철도공단 직원이 자신의 근무지 내에 보관된 철도용 자재를 몰래 빼돌려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가철도공단 감리 업무자 A씨는 두차례에 걸쳐 야적장에 보관된 폐전선 등을 절취했다. A씨는 시가 1800만원 정도 되는 피복전선과 케이블류 등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몽골로 파견된 B씨와 C씨는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한 용역업체에 한국도로공사 본부장 출신 사장 A씨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도로공사에서 1급으로 건설처장, 혁신성장본부장을 거쳐 R&D본부장을 지내다 2021년 12월 퇴직한 뒤 지난해 1월 동해종합기술공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입사 시점을 감안했을 때 A씨가 해당 고속도로 종점 변경 제안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의왕과천)에 따르면 동해종합기술공사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출
정부가 '세수 펑크' 상황에 150조원 규모의 단기자금을 끌어 쓴 결과 이자액만 4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을)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까지 한은 일시차입 113조6000억원, 재정증권 발행 40조원 등 153조원 규모의 급전을 당겨쓴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7월 말 기준 세수진도율이 54.3%에 불과하고, 지난해 대비 43조3000억원의 세입예산이 덜 걷힌 세수 펑크 상황 속에서 원활한 재정 운용을 위해 정부가
KB손해보험이 마약 근절을 위해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은 김기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노 엑시트는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최근 마약 관련 사건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투여과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확산시켜 마약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의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출구 없는 미로,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과 김범석 대표 등이 현지에서 집단소송(class action)과 주주대표소송(derivative suit)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공개(IPO) 신고서에 작성한 내용과 달리 노동·안전 문제가 불거져 주가가 폭락했다는 이유에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모회사이자 미국 상장법인 쿠팡Inc는 주가 폭락을 이유로 미국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대표 원고 뉴욕시 공무원연금)을 당했다.집단소송은 원고가 기업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 전체를 대표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이다.주주들은 쿠팡이 상장
티웨이와 이스타항공 등 12개 항공사가 항공 운임 총액을 표시하지 않아 국토교통부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국토교통부는 국내외 71개 항공사 홈페이지를 불시 점검한 결과 항공운임 총액표시제를 지키지 않은 12개 항공사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점검 결과 12개 항송사는 항공권 가격 정보를 총액으로 표시하지 않고 순수 운임이나 편도 또는 왕복 여부를 표기하지 않아 적발됐다. 순수 운임만 표기한 곳은 △티웨이 △에어로케이 △길상항공 △뱀부항공 △비엣젯 △에어마카오 △타이거에어 △타이완항공 등 7개였다.편도나 왕복 여부를 미표
엘지유니참이 하반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을 진행해 사회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등 위생용품 52만매를 기부했다.엘지유니참은 7일 경북 구미시청을 통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34만매의 위생용품을 전달했다.오는 9일에는 한국한부모가족시설 협회에 18만매의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를 전달한다. 전달된 기저귀와 생리대는 전국 107개 시설 한부모가족의 아기와 엄마를 위해 사용된다.엘지유니참은 2013년부터 시작한 쉐어 패드 캠페인을 통해 10년간 지속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여성들의 건강한
한국서부발전이 동시다발 재난을 가정한 정부 주관 훈련에 참가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서부발전은 6일 경기 평택시 서부발전본부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이다.민·관·군·경·소방 등 18개 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지진, 화재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평택발전본부 인근 주민 400여명을 초대해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공개했다.서부발전은 재난 대응과
공정위는 7일 약정없이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세이브존아이앤씨에 시정조치와 과징금 7200만원,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내렸다. 세이브존아이앤씨는 '세이브존' 브랜드를 사용해 6개의 아울렛을 운영하는 업체로 해당 브랜드는 세이브존, 세이브존아이앤씨, 세이브존리베라 등 3개 법인이 사용하고 있다.세이브존아이앤씨는 사전에 서면 약정 없이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거래에 관한 계약서(계약서면)를 교부하지 않았다. 또한 계약서면을 보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속적
적자를 거듭해 총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이 직원들에게 과도한 유급 휴일을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에 따르면 한전은 공공 기관 관련 지침에 반해 창립 기념일과 노동조합 창립 기념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하고 1년에 115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지출했다.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해당 문제를 지적하고 한전에 개선을 권고했지만 회사는 노조와 합의를 보지 못해 휴일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년 수립된 '공공 기관 혁신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9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87억원을 부과했다 밝혔다.과징금 부과 대상 업체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포르쉐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에이치알이앤아이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피라인모터스 △모토스타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산중공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한신특장이다.해당 조치는 지난 1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조치(리콜)가 진행된 37개
중국 정부에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넘긴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틱톡이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아일랜드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한다.올해 초 많은 국가들이 공무용 기기에 틱톡을 설치하는 것을 막은 데 대해 틱톡은 유럽 지역에 3곳의 데이터센터를 마련하는 '클로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6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이 유럽에 건설하고 있는 3개의 데이터센터 가운데 첫번째로 아일랜드 센터가 운영된다.틱톡 관계자는 "데이터 이관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작업은 내년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틱톡이 아일랜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