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부당한 주식 투자를 하다가 징계를 받은 직원들을 승진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공영홈쇼핑은 조성호 대표이사 부친상에 직원을 대거 동원해 출장비까지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울산동구)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2월 부당 지분투자 관련 주식거래로 징계를 받은 임직원 가운데 승진자는 10명이다.징계를 받은 지 1년 반 뒤인 2020년 6월 4명, 이듬해 12월 3명, 지난 3월 3명이 승진했다.공영홈쇼핑은 지난해 국정
리콜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려고 해체 작업을 했던 회사가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됐지만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포항북부경찰서는 경북 포항시가 에너지머티리얼즈와 에너지머티리얼즈의 협력업체 A사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에너지머티리얼즈는 GS건설의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다. 지난 4월 포항시는 에너지머티리얼즈가 포항시에 있는 A사 창고에 리콜된 2만4000대 분량의 코나 배터리를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유로 회사를 경찰에 고발했다.포항시는
삼표피앤씨는 22일 대우에스터와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활용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으로 양사는 주력 제품인 더블월과 할로우코어 슬래브(HCS)를 융합한 PC공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주택 외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 신기술의 현장 확대를 추진한다.양사가 주력 제품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공동 개발의 핵심이다.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
한국전력공사의 부채가 사상 첫 200조원을 돌파했다.23일 한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국내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부채규모가 지난해 192조8000억원에서 반년 만에 8조원 늘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에도 올해 수조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한전채를 통한 '빚 돌려막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올해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내년 채권 발행 한도도 축소되기 떄문이다. 증권업계는 한전이 올해 3분기에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삼도주택 '우현삼도뷰엔빌W'아파트가 준공 후 대지면적 증가분에 대한 추가 부담금을 입주민에게 떠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우현1토지구획정리지구(16·19BL) 우현삼도뷰엔빌W아파트를 건설한 삼도주택(대표 허만철)이 입주민들을 상대로 부지정리 과정에서 대지면적 증가분에 대한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삼도주택이 우현삼도뷰엔빌W 조합원들에 요구한 금액은 증가한 면적 240여㎡에 따른 3억7410만원이다.우현삼도뷰엔빌W 2013년 입주자 모집공고 공통사항에 따르면 '세대별 대
효성티앤씨의 글로벌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이 적용된 방진복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 신설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된다.효성티앤씨는 미국 텍사스주의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작업복과 의류 제품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효성티엔씨의 방진복은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섬유로 제작한 친환경제품이다.지난 3월 효성티앤씨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MG새마을금고 임직원이 부동산업자와 공모해 수십억원대 불법 대출을 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0~2022년 부동산업자와 짜고 인천 강화군 토지를 담보로 수십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대전 새마을금고 직원 최모씨(41)와 관리 책임이 있는 이모 상무를 최근 파면했다.최씨는 부동산업자 이모씨(49)와 이씨 측근인 배구선수 출신 A씨(48), 감정평가사사무소 등과 공모해 인천 강화군 일대 임야나 대지의 감정평가액을 부풀린 뒤 과다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매각 작업을 앞둔 MG손해보험에 자산·부채관리와 대체투자 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21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SAA) 계획, 대체투자 사전 검토와 관리, 보험상품 손해 관리 미흡 등으로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금감원은 MG손해보험의 중장기 SAA 수립 기준이나 절차가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경제적 자본 관점에서 자산과 부채의 잔존만기 간극을 최소화하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가 소홀해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하지만 MG손해보험은 ALM을 바탕으로 세운
경기 하남시가 '더샵 하남에디피스(THE SHARP Edifice)'의 도로점용 허가를 처리해 공공보행로를 점령당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2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논란이 되고 있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하남C구역 지하 2층, 지상 20~25층 10개동 980세대 규모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아파트 건축은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가 시공을 맡아 2021년 8월부터 공사 중이며 준공은 내년 3월 예정이다.하지만 착공 후 2년 동안 공사 현장 출입로를 제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공사대금을 더 받고도 수급사업자에게 증액 비율만큼 지급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제재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건설공사를 추가·변경위탁 사항에 대해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공사대금 증액 계약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대금 증액을 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대해 경고와 벌점 1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대명건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춘천농협NH타운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업체에 창호공사를 위탁했다. 이후 대명건설은 발주자로부터 물가 상승을 이유 두 차례에 걸쳐 공사대금을 증액받았다.증
미래에셋·신한투자 등 증권사들이 '매수' 의견을 남발해 투자자들에 고점 물량을 떠넘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상위 10곳이 발행하는 리포트 10장 가운데 9장은 매수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주가 급락 시기에도 매수 리포트가 90%를 차지하는 등 증권사들이 일단 사고 보라는 식의 무책임한 종목 추천으로 투자자를 현혹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매수의견 비중은 미래에셋이 9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한투자, 키움, 대신, 하나도 90% 중반대로 높은 매수의견 비중을 보였다.최근
웹젠의 모바일 게임 'R2M'을 두고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법원이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1부는 최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웹젠이 엔씨에 1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하고 R2M 이름으로 서비스된 게임을 사용하거나 광고·복제·배포·전송을 하지 말라고 판결했다.R2M은 웹젠이 2020년 8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21년 6월 엔씨는 R2M이 앞서 출시한 '리니지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619번지 일원의 '대연 디아이엘'이 완판됐다고 2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시공하는 대연 디아이엘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정당계약 기간을 거쳐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졌고 지난 19일에 완판됐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된 데에 이어 조기 완판했다.대연 디아이엘이 44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계약이 마감된 데에는 뛰어난 입지와 우수한 상품설계가 한몫했다. 단지는 부산 2호선 못골역 초역세권을 비롯해 부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
국토교통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부동산원이 성희롱 등 심각한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에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2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2020년 10월 인천공항공사·부동산원 등 공공기관에 비위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들 기관들은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는커녕 관련 지침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인천공항공사 직원 2명은 지난해 6월과 10월 성희롱과 업무 관련 갑질 등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성과급 1500여만원을
국제사회가 기후위기를 직면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한 뜻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규모 가스전 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탄소중립 역행에 역행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 기후단체 기후솔루션(SFOC)과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트렌드 아시아(Trend Asia)는 21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신규 가스전 탐사 사업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 가스전'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하며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국가첨단전략기술의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충북청주서원)은 20일 국가핵심기술 등 주요산업기술의 유출·침해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와 민사적 구제방안 등의 근거를 마련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2018년부터 5년간 적발한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93건으로 경제적 피해액은 25
단순한 에너지저장 기능을 가진 이차전지를 넘어서 색깔이 변하는 스마트 이차전지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KAIST는 공동 연구팀이 전자와 이온의 이동효율을 높여주는 '파이(π) 결합 간격재(Spacer)'가 내장된 전기변색 고분자 양극재 개발을 통해 충전·방전 과정을 시각화하는 스마트 전기변색-아연 이온 전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전기변색 기능이 접목된 전지는 충전과 방전 상태를 색 변화로 시각화하고 태양광 흡수량을 조절해 실내 냉방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는 디스플레이 소자로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스마트 전지다.김일두 KAI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장 5명이 두 달 만에 모두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소방기술원(KFI)에 따르면 김일수 KFI원장은 최근 소방청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2021년 9월15일 취임한 김 원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2년을 못 넘기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원장은 지난 6월 열린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올랐다.193개 공공기관을 평가한 기획재정부는 KFI 외에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아주 미흡'에 해당하는 E등급 평가를 내리고 기관장 해임을 건의
BNK경남은행이 최근 500억원대 횡령 사고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며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부문 검사에서 불법 차명거래와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금융거래 설명 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전 지점장 1명과 지점 대리, 선임 프라이빗뱅커(PB), PB 등 직원 3명을 적발해 지난 6월 말 금융위원회에 제재안을 보고했다.금융위는 제12차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의 조치안을 원안대로 받아들여 경남은행에 과태료 6
철근 누락 아파트로 논란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관업체와 648억원 규모로 체결한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전관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최근 'LH 용역 전관 카르텔 긴급회의'를 마치고 LH가 입찰과 심사를 진행하던 설계·감리 용역 23건에 대한 절차를 모두 중지한다고 20일 밝혔다.해지 대상은 지난달 31일 이후 전관업체가 참여한 설계·감리 용역 계약 11건으로 모두 64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설계 용역은 561억원 규모의 10개, 감리는 87억원의 1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