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매각 작업을 앞둔 MG손해보험에 자산·부채관리와 대체투자 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했다.21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SAA) 계획, 대체투자 사전 검토와 관리, 보험상품 손해 관리 미흡 등으로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금감원은 MG손해보험의 중장기 SAA 수립 기준이나 절차가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경제적 자본 관점에서 자산과 부채의 잔존만기 간극을 최소화하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가 소홀해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하지만 MG손해보험은 ALM을 바탕으로 세운
경기 하남시가 '더샵 하남에디피스(THE SHARP Edifice)'의 도로점용 허가를 처리해 공공보행로를 점령당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2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논란이 되고 있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하남C구역 지하 2층, 지상 20~25층 10개동 980세대 규모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아파트 건축은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가 시공을 맡아 2021년 8월부터 공사 중이며 준공은 내년 3월 예정이다.하지만 착공 후 2년 동안 공사 현장 출입로를 제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공사대금을 더 받고도 수급사업자에게 증액 비율만큼 지급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제재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건설공사를 추가·변경위탁 사항에 대해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공사대금 증액 계약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대금 증액을 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대해 경고와 벌점 1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대명건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춘천농협NH타운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업체에 창호공사를 위탁했다. 이후 대명건설은 발주자로부터 물가 상승을 이유 두 차례에 걸쳐 공사대금을 증액받았다.증
미래에셋·신한투자 등 증권사들이 '매수' 의견을 남발해 투자자들에 고점 물량을 떠넘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상위 10곳이 발행하는 리포트 10장 가운데 9장은 매수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주가 급락 시기에도 매수 리포트가 90%를 차지하는 등 증권사들이 일단 사고 보라는 식의 무책임한 종목 추천으로 투자자를 현혹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매수의견 비중은 미래에셋이 9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한투자, 키움, 대신, 하나도 90% 중반대로 높은 매수의견 비중을 보였다.최근
웹젠의 모바일 게임 'R2M'을 두고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법원이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1부는 최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웹젠이 엔씨에 1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하고 R2M 이름으로 서비스된 게임을 사용하거나 광고·복제·배포·전송을 하지 말라고 판결했다.R2M은 웹젠이 2020년 8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21년 6월 엔씨는 R2M이 앞서 출시한 '리니지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619번지 일원의 '대연 디아이엘'이 완판됐다고 22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시공하는 대연 디아이엘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정당계약 기간을 거쳐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졌고 지난 19일에 완판됐다.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된 데에 이어 조기 완판했다.대연 디아이엘이 44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계약이 마감된 데에는 뛰어난 입지와 우수한 상품설계가 한몫했다. 단지는 부산 2호선 못골역 초역세권을 비롯해 부산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
국토교통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부동산원이 성희롱 등 심각한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에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2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2020년 10월 인천공항공사·부동산원 등 공공기관에 비위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들 기관들은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는커녕 관련 지침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인천공항공사 직원 2명은 지난해 6월과 10월 성희롱과 업무 관련 갑질 등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성과급 1500여만원을
국제사회가 기후위기를 직면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한 뜻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규모 가스전 개발 계획을 발표하자 탄소중립 역행에 역행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 기후단체 기후솔루션(SFOC)과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트렌드 아시아(Trend Asia)는 21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신규 가스전 탐사 사업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붕아 가스전'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하며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국가첨단전략기술의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충북청주서원)은 20일 국가핵심기술 등 주요산업기술의 유출·침해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와 민사적 구제방안 등의 근거를 마련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2018년부터 5년간 적발한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93건으로 경제적 피해액은 25
단순한 에너지저장 기능을 가진 이차전지를 넘어서 색깔이 변하는 스마트 이차전지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KAIST는 공동 연구팀이 전자와 이온의 이동효율을 높여주는 '파이(π) 결합 간격재(Spacer)'가 내장된 전기변색 고분자 양극재 개발을 통해 충전·방전 과정을 시각화하는 스마트 전기변색-아연 이온 전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전기변색 기능이 접목된 전지는 충전과 방전 상태를 색 변화로 시각화하고 태양광 흡수량을 조절해 실내 냉방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는 디스플레이 소자로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스마트 전지다.김일두 KAI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장 5명이 두 달 만에 모두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소방기술원(KFI)에 따르면 김일수 KFI원장은 최근 소방청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2021년 9월15일 취임한 김 원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2년을 못 넘기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원장은 지난 6월 열린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올랐다.193개 공공기관을 평가한 기획재정부는 KFI 외에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아주 미흡'에 해당하는 E등급 평가를 내리고 기관장 해임을 건의
BNK경남은행이 최근 500억원대 횡령 사고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불법 차명거래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며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부문 검사에서 불법 차명거래와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금융거래 설명 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전 지점장 1명과 지점 대리, 선임 프라이빗뱅커(PB), PB 등 직원 3명을 적발해 지난 6월 말 금융위원회에 제재안을 보고했다.금융위는 제12차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의 조치안을 원안대로 받아들여 경남은행에 과태료 6
철근 누락 아파트로 논란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관업체와 648억원 규모로 체결한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전관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최근 'LH 용역 전관 카르텔 긴급회의'를 마치고 LH가 입찰과 심사를 진행하던 설계·감리 용역 23건에 대한 절차를 모두 중지한다고 20일 밝혔다.해지 대상은 지난달 31일 이후 전관업체가 참여한 설계·감리 용역 계약 11건으로 모두 64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설계 용역은 561억원 규모의 10개, 감리는 87억원의 1개 계
신한은행이 판매한 영국 신재생에너지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됐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판매한 영국 신재생에너지발전소 대출 투자 펀드 '현대드래곤 다이나믹 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가 지난해 7월 만기를 맞았지만 환매가 중단됐다.이 펀드는 현대자산운용이 만든 것으로 2018년 5월 설정돼 신한은행을 통해서만 215억원이 판매됐다.펀드 자금은 영국 피터보로시에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발전소 계약금 대출 관련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됐다.하지만 발전소 건설을 맡은 업체의 경영 악화로 개발에 차질이 생기며 투자원금과 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5G 이동통신 부당광고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제기한 소송을 지원한다.공정위는 이통 3사가 5G 서비스 속도 광고와 관련해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해 상세한 증거자료가 담긴 의결서를 법원에 송부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실제 환경에서 나타나기 어려운 5G 기술표준상 목표 속도인 20Gbps가 일상 환경에서 구현되는 것처럼 광고 △제한된 조건에서 계산된 최대 지원 속도를 소비자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 △객관적 근거 없이 자사 5G 서비스
청호나이스가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가 결합된 '에스프레카페' 제품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청호나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스프레카페 제품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에스프레카페 신규 광고는 TV, 온라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광고는 에스프레카페의 기능적 장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품 중심으로 제작했다.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2가지 기능이 한번에 구현되는 모습을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영상을 연출해 제품의 특장점을 명확하게 표현했다.특히 이전 광고에서 선보인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절
국내 연구진이 상압·상온에서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해당 물질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네이처는 해당 물질이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이유를 찾아 실제 특성을 알아냈다고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지난달 말 퀀텀에너지연구센터는 LK-99가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체 특성을 보이는 물질이라는 내용의 주장을 발표했다.네이처는 연구센터의 논문 사전 공개 후 해당 물질이 초전도체일 가능성에 대해 해외 학계가 보인 회의적 반응을 보도했다.초전도체는 특정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없어지는
기내식 공급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대금 청구 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아시아나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는 LSG가 낸 기내식 공급대금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아시아나항공이 LSG에 182억7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17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이 LSG가 청구한 비용이 과도하다며 742억원 규모의 맞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모든 소송 비용을 아시아나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2017년 아시아나항공은 LSG와 15년 동안 이어진 기내식
최근 '아파트 철근 누락'이 추가로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5개 아파트 단지에서도 LH 출신의 전관 업체가 설계·감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 의원(국민의힘·강원원주갑)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개 단지에 21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5개 업체가 LH 출신을 낀 전관 업체였다.전관 업체가 LH 발주 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 용역을 대거 수주하다가 무더기로 부실이 발견된 셈이다.5개 단지는 준공이 끝난 화성 남양뉴타운 B-10BL, 평택소사벌 A7, 파주운정3 A37과 현재 공사
한전KPS 임직원들이 코로나 유행시기에 부적절한 해외 출장 행태가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충북충주)이 산업통상자원부·한전KP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KPS 임직원 4명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 10월부터 지난 1월 이집트·미국·필리핀·인도 등 7개국을 4차례에 걸쳐 두세명씩 나눠 다녀왔다.이들 임직원들은 주요 출장목적으로 '해외 근무 직원 격려·지원과 개선사항 파악'을 내세웠지만 2021년 11월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관람하는 등의 공식 일정 대신 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