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양산을)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 내 비위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다.국가철도공단 직원이 자신의 근무지 내에 보관된 철도용 자재를 몰래 빼돌려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가철도공단 감리 업무자 A씨는 두차례에 걸쳐 야적장에 보관된 폐전선 등을 절취했다. A씨는 시가 1800만원 정도 되는 피복전선과 케이블류 등을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몽골로 파견된 B씨와 C씨는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한 용역업체에 한국도로공사 본부장 출신 사장 A씨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도로공사에서 1급으로 건설처장, 혁신성장본부장을 거쳐 R&D본부장을 지내다 2021년 12월 퇴직한 뒤 지난해 1월 동해종합기술공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입사 시점을 감안했을 때 A씨가 해당 고속도로 종점 변경 제안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의왕과천)에 따르면 동해종합기술공사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출
정부가 '세수 펑크' 상황에 150조원 규모의 단기자금을 끌어 쓴 결과 이자액만 4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익산을)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까지 한은 일시차입 113조6000억원, 재정증권 발행 40조원 등 153조원 규모의 급전을 당겨쓴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7월 말 기준 세수진도율이 54.3%에 불과하고, 지난해 대비 43조3000억원의 세입예산이 덜 걷힌 세수 펑크 상황 속에서 원활한 재정 운용을 위해 정부가
KB손해보험이 마약 근절을 위해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은 김기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마약 근절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노 엑시트는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최근 마약 관련 사건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 투여과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확산시켜 마약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의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출구 없는 미로,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과 김범석 대표 등이 현지에서 집단소송(class action)과 주주대표소송(derivative suit)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공개(IPO) 신고서에 작성한 내용과 달리 노동·안전 문제가 불거져 주가가 폭락했다는 이유에서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모회사이자 미국 상장법인 쿠팡Inc는 주가 폭락을 이유로 미국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대표 원고 뉴욕시 공무원연금)을 당했다.집단소송은 원고가 기업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 전체를 대표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이다.주주들은 쿠팡이 상장
티웨이와 이스타항공 등 12개 항공사가 항공 운임 총액을 표시하지 않아 국토교통부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국토교통부는 국내외 71개 항공사 홈페이지를 불시 점검한 결과 항공운임 총액표시제를 지키지 않은 12개 항공사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점검 결과 12개 항송사는 항공권 가격 정보를 총액으로 표시하지 않고 순수 운임이나 편도 또는 왕복 여부를 표기하지 않아 적발됐다. 순수 운임만 표기한 곳은 △티웨이 △에어로케이 △길상항공 △뱀부항공 △비엣젯 △에어마카오 △타이거에어 △타이완항공 등 7개였다.편도나 왕복 여부를 미표
엘지유니참이 하반기 '쉐어 패드(Share Pad) 캠페인'을 진행해 사회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등 위생용품 52만매를 기부했다.엘지유니참은 7일 경북 구미시청을 통해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 34만매의 위생용품을 전달했다.오는 9일에는 한국한부모가족시설 협회에 18만매의 생리대와 유아 기저귀를 전달한다. 전달된 기저귀와 생리대는 전국 107개 시설 한부모가족의 아기와 엄마를 위해 사용된다.엘지유니참은 2013년부터 시작한 쉐어 패드 캠페인을 통해 10년간 지속적으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여성들의 건강한
한국서부발전이 동시다발 재난을 가정한 정부 주관 훈련에 참가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서부발전은 6일 경기 평택시 서부발전본부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이다.민·관·군·경·소방 등 18개 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지진, 화재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평택발전본부 인근 주민 400여명을 초대해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공개했다.서부발전은 재난 대응과
공정위는 7일 약정없이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세이브존아이앤씨에 시정조치와 과징금 7200만원,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내렸다. 세이브존아이앤씨는 '세이브존' 브랜드를 사용해 6개의 아울렛을 운영하는 업체로 해당 브랜드는 세이브존, 세이브존아이앤씨, 세이브존리베라 등 3개 법인이 사용하고 있다.세이브존아이앤씨는 사전에 서면 약정 없이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거래에 관한 계약서(계약서면)를 교부하지 않았다. 또한 계약서면을 보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공정위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속적
적자를 거듭해 총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이 직원들에게 과도한 유급 휴일을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에 따르면 한전은 공공 기관 관련 지침에 반해 창립 기념일과 노동조합 창립 기념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하고 1년에 115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지출했다.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해당 문제를 지적하고 한전에 개선을 권고했지만 회사는 노조와 합의를 보지 못해 휴일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년 수립된 '공공 기관 혁신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9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87억원을 부과했다 밝혔다.과징금 부과 대상 업체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흥모터스 △포르쉐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에이치알이앤아이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피라인모터스 △모토스타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산중공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한신특장이다.해당 조치는 지난 1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조치(리콜)가 진행된 37개
중국 정부에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넘긴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틱톡이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아일랜드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한다.올해 초 많은 국가들이 공무용 기기에 틱톡을 설치하는 것을 막은 데 대해 틱톡은 유럽 지역에 3곳의 데이터센터를 마련하는 '클로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6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이 유럽에 건설하고 있는 3개의 데이터센터 가운데 첫번째로 아일랜드 센터가 운영된다.틱톡 관계자는 "데이터 이관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작업은 내년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틱톡이 아일랜드와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메탈 트렌드(Metal Trend) 2024·2025'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동국씨엠은 그룹 분할 전 진행하던 디자인 트렌드·신제품 발표회를 Metal Trend 행사로 발전시켜 진행했다.행사는 동국씨엠 디자인팀 주도로 Metal Trend 2024·2025 발표 영상 시청과 신제품 실물 패널 전시 관람으로 이어졌다.동국씨엠은 이번 Metal Trend 발표 주제를 '& the NEW ERA'로 선정했다. 환경오염·탄소중립 등 사회적 흐름 속 친환경 건축에 대한
금융당국이 차액결제거래(CFD)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공시 첫날부터 실제 잔고보다 30% 이상 적은 액수를 게시하는 오류를 저질렀다.주식시장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CFD가 재개된 지 하루 만에 수천억원이 누락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장 불안을 해소하려는 당국 조치가 차질을 빚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금투협은 5일 종합통계 포털에 지난 1일 기준 CFD 종목별 잔고 합계를 6761억 8287만 원으로 발표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9676억5815만원 대비 30.12%
KB손해보험이 특정 질병의 '부담보 인수'를 통해 펫보험 활성화에 앞장선다.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6월 출시한 이 보험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예전에는 병력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지만 KB손보는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강아지는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 가능하고 고양이는 16개 질환을 부담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가능케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위인설법'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개정안이 사실상 이 회장의 연임을 보장하기 위한 '특혜 법안'이 될 수 있어서다.5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협법 개정안을 논의했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현행 단임제로 규정된 농협중앙회장 연임 한 차례 허용 △농협중앙회 무이자 자금 운용 투명성 강화 △지역 농협 비상임조합장 임기 제한 등이다.농협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어왔다. 법사위에서 가결
미준공된 건물에서 사용 승인도 받지 않고 기공식을 진행한 소백산 스파리조트 워터파크(전 판타시온리조트)가 경찰에 고발됐다.경북 영주시는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한 소백산리조트를 경찰에 고발 했다.소백산리조트는 지난달 31일 경매로 낙찰받은 미준공된 컨벤션홀에서 500명을 초청해 기공식을 갖고, 실내워터파크에서 참석자들에게 선물과 식사를 제공했다. 실내워터파크 역시 미준공된 상태였다.앞서 시는 소백산리조트에 안전 사고 우려로 해당 건물 사용금지를 통보하고 무단으로 사용하면 건축법 제 79조와 제 110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을 내리
금융당국이 자금세탁 의혹이 있는 카지노 업체를 적발해 과태료 10억원을 부과했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카지노업체 골든크라운을 검사해 고객 확인 의무 위반과 고액 현금거래 보고 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주의에 과태료 10억원 처분과 임원 1명에 주의적 경고를 내렸다.골든크라운은 2019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금 세탁 위험이 큰 고객 58명에 대해 직업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금융당국은 골든크라운이 2019년 1월부터 6개월동안 칩 환전이나 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고액 현금 거래 13건을 지연 보고한
롯데가 인도네시아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6일 롯데에 따르면 2016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행사는 오는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진행한다.인도네시아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온 코트라는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이 농가시설 개선에 나섰다.오성환 당진시장과 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 200여명은 6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기증품을 전달하고, 도색·창호 교체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2005년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지금까지 915가구의 노후농가를 수리하며 고령농업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해왔다.오성환 당진시장은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지역내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