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도로공사가 횡령과 성추행, 금품수수 등 직원들의 비위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학용 의원(국민의힘·경기안성)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징계현황 등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3년 동안 임직원 징계 건수가 5배 늘어 지난달까지 34건의 징계가 내려졌다.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9급 직원이 고속도로에 사용해야 할 제설용 염화칼슘 22포대를 자신의 모친 집 인근에 뿌리기 위해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다른 9급 직원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 주변을 보수하기
SPC삼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매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식품·음료 산업 박람회인 아누가는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올해는 세계 100여 개국, 8000개 기업이 참가하며 1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SPC삼립은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한국 전통 디저트의 맛과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한다. 약과, 삼립호빵, 삼립호떡, 빚은 떡 등의 베이커리·디저트 제품과 하이면, 만두 등 푸드 제품까지 5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법정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관 책무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 약자의 자활과 고용 촉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회예산정책처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비율 미달성 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개 미달성 기관 가운데 6곳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었다.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제7조와 같은 법 시행령 10조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연간 구매
한화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175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또 주요 계열사들을 통해 51억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하고, 사내 상주 협력업체와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명절 선물로 증정한다.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비전,
하나금융그룹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과 '365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50곳에 대해 하나금융그룹이 5년간 3백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하나금융그룹은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곳을 선정해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은형 그룹ESG 부회장, 주말 돌봄 대상 학부모 등이 참
LG에너지솔루션이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LG엔솔은 21일 자사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기업 AVEL이 본격적인 전력 중개사업 참여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AVEL은 LG엔솔의 사내독립기업으로 에너지 통합관리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AVEL은 지난달 한국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 발전량 예측 제도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제도로 등록시험은 재생에
최근 전기자전거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프레임 파손사고가 자주 발생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한국소비자원은 21일 알톤스포츠 니모 FD 전기자전거의 프레임 파손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 따라 신속하게 무상 수리(리콜)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대상 제품은 알톤스포츠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한 니모 FD 접이식 전기자전거 4개 모델로, 프레임 접이부 용접 불량으로 인한 파손 우려가 있어 사업자가 지난 2월부터 자발적 회수조치를 진행하고 있다.소비자원은 추가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국토교통부가 불법하도급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국토부는 20일 불법하도급 집중단속 결과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집중단속 결과 179개 현장(35.2%)에서 249개 건설사의 333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무자격자 불법하도급이 221건으로 가장 많았다.국토부는 단속결과를 토대로 불법하도급으로 인한 기대이익보다 비용이 더 커지도록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처벌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불법하도급을 준 건설사의 등록말소와 과징금 규정을 강화하고 발주자·원도급사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한다.불법하도급이 확인되면 발주자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치를 때마다 공단 직원들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등 수백명을 시험감독으로 위촉해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산업인력공단은 지난 4월 시행된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채점되지 않은 필답형 답안지를 파쇄 처리해 609명의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초유의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감사원은 정부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실태' 감사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감사 대상은 155개 출연·출자기관이다. 한국환경공단 등 18개 기관은 지난해 10~12월 실
유럽에서 '초부자세'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상위 0.5%로부터 세금을 거둬 300조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보고서까지 나왔다.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유럽의회 산하 녹색-유럽자유동맹 그룹(녹색동맹)은 이날 '슬로건에서 현실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초부자세 도입을 촉구했다.지난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선 미국과 유럽 139명의 백만장자들과 경제학자, 정치학자들이 부자들에 세금을 더 걷으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녹색동맹은 보고서 전문에서 "스페인은 올해부터 2년 동
500억원대로 알려졌던 BNK경남은행 횡령 사고 규모가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횡령사고 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씨(50)의 횡령 규모를 2988억원으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횡령 사고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한 횡령액이 1023억원,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 상환 자금을 빼돌린 규모가 1965억원으로 파악됐다.이씨는 PF대출 차주들이 대출 취급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허위 대출 서류를 만들어 거액의 대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대출금은 무단 개설한 계좌나 가족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물품대금을 연체한 가맹점주에 법정 최고이자율에 해당하는 20% 고금리 지연이자를 부과하고 있어 '과도한 고리대금 장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가맹점주엔 가혹한 이자를 부담케 하면서도 홍석조 BGF그룹 회장 일가는 경영권 승계 등 과정에서 1.2% 이자율의 증여세 연부연납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홍정국·홍정혁 사장은 지난해 12월 홍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의 증여세 연부연납을 위해 증여받은
누적 적자가 200조원을 넘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이 시중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리로 직원들에게 주택자금 사내 대출을 200억원 넘게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울산동구)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주택자금 사내대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상반기 252명의 직원에게 219억원의 주택자금을 빌려줬다.한전의 올해 사내대출 금리는 2.50%로 시중금리(한국은행 기준) 5.21%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이다. '특혜 대출'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한전
국토교통부는 현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비엠더블유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수입·판매한 28개 차종 1만28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현대 팰리세이드 835대는 조수석 승객감지센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오는 21일부터, 뉴카운티 90대는 좌석안전띠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 E 230 4MATIC 등 11개 차종 9620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의 결함으로, S 580 4MATI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했던 2차 총파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철도노조는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는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했고 10월 초부터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협의하기로 한 만큼 철도노조는 준비했던 2차 파업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철도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 동안 한시 파업을 벌였다.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의 파업이다.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임금 인상,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코레일
국토교통부가 건축설계 인재 육성사업의 참여자를 국토부 산하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2019년부터 지금까지 110명의 젊고 유능한 건축학도들이 본 사업을 통해 MVRDV(네덜란드), Foster+Partners(영국) 등 해외 유수의 기관에서 글로벌 건축설계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참여를 원하는 청년 건축인들은 다음달 16일부터 건축설계 인재 육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서면), 2차(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해외 연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청년 건축인에게
횡령 등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내부통제 실패 책임이 있는 금융지주 회장들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으로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계획서를 채택하고 증인 출석과 서류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출석요구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큰 증인·참고인 후보로 금융권 내부통제에 실패한 윤종규 KB 회장과 빈대인 BNK 회장, 김태오 DGB 회장 등 금융지주 회장들이 거론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직원 십여명이 주식시장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30억원에 이르는 부당 이익을 챙겼다.
신영자산운용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위탁받았던 자금을 모두 회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은 중소형주 펀드를 마지막으로 신영자산운용에 위탁한 자금을 모두 회수했다.신영자산운용의 투자일임 운용잔고는 지난 1일 하루에만 90.96%가 증발해 모두 2970억원이 사라졌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5542억원이었던 투자일임 운용잔고는 지난 14일 294억원으로 줄어들었다.상반기에 고공행진을 보였던 이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지 않아 신영자산운용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신영자산운용은 저평가 우량주에 주로 투자하는 것
현대홈쇼핑이 위성방송기업 KT스카이라이프에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현대홈쇼핑은 위성 방송 업체 KT스카이라이프와 송출 수수료 협상이 결렬돼 다음달 20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국에서 KT스카이라이프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다음달 20일부터 현대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홈쇼핑 업계는 최근 유료 방송 사업자와 송출 수수료 갈등을 빚으며 잇달아 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있다.홈쇼핑 업황이 악화하면서 유료 방송 사업자가 요구하는 수수료를 더는 부담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한국 TV홈쇼핑협회에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이후 첫 글로벌본드(그린) 10억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LG엔솔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6억 달러 등 모두 10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30bp(1bp=0.01%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LG엔솔의 그린본드 사용과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가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탁월(SQS1)'을 획득하며 체계화된 ESG경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