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전 비서를 당 징계기구인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4일 입장을 밝히자 당사자인 류 의원의 전 비서 A씨가 같은 날 자신의 입장을 직접 드러냈다.A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며칠 전까지 당원의 입장으로 당과 의원실을 보호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론화를 피했다"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후에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해야 했다"고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하지만 오늘(4일) 류 의원의 입장문으로 인해 공론의 장으로 끌려 나왔다"며 "류 의원은 지금까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국회의원이 됐나. 아니면 피해자를 지지하고 그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관련 신고자가 공익신고자에 해당한다고 5일 밝혔다.권익위는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서 발생한 긴급출금 불법 승인 등의 의혹 신고를 지난 달 접수받아 처리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신고자는 지난 달 25일 "신고로 인해 부당한 감찰과 조사 등 불이익이 우려된다"며 권익위에 신고자 보호신청을 했다.권익위는 "해당 신고자의 신고 내용과 방법 등 신고자 관련법령의 요건을 검토한 결과 부패방지권익위법과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요건은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신고자는 기관에 신고한 시
옛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교포 유동수(50)씨가 4일 법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 받았다.수원지법 형사15부는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 방법이 참혹하고 잔인하며 결과도 아주 무겁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사건 현장 주변 CCTV와 유전자 감정 결과 등을 근거로 피해자를 만나지 않았다는 유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 당일 밤 피고인의 주거지에 들어가는 모습은 확인되는데 나가는 장면은 없다"고 말했다.또 "피고인은 이튿날 새벽 피해자의 가방, 자신의 백팩, 새로
"공부를 잘했으면 배달을 하겠냐. 중졸이나 고졸이면 다 하는 일이다."청담러닝은 한 가맹 캠퍼스 직원이 배달기사에게 한 막말을 두고 비판이 거세게 일자 4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대행 업체의 한 직원이 어학원 관계자에게 폭언과 막말을 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붉어졌다.막말을 퍼부은 어학원 직원은 자신이 주소를 잘못 기재해 추가된 3000원에 대해 불만을 품고 업체에 전화했다.자신이 주소를 잘못 적는 바람에 배달을 2번 가야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추가요금 3000원이 발생했다.배
코트라가 최신 해외 취업환경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나만 알고 싶은 28개국 해외 취업정보' 책자를 4일 발간했다. 해외 취업 지원창구 역할을 하는 코트라 K-Move 센터가 있는 미국, 일본 등 28개국의 취업 정보를 담았다.책자는 일본, 미주, 아시아 등의 순서로 국가별 △기본경제정보 △근무와 임금제도 △유망업종과 인재상 △최신 비자정보 등을 수록했다. 해외 취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초보 구직자부터 기존 해외 취업 준비생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최신 정보가 포함됐다.주요 해외 취업 국가를 살펴보면 일본은 코로나19에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을 묵인하고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형량이 대폭 줄었다.서울고법 형사2부는 4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2017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이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한 혐의로도 별도 기소됐다. 1심은 두 사건에서 우 전 수석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1년 6개월을 선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26·BJ땡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BJ땡초는 지난달 다른 BJ인 B(37·여)씨 집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BJ땡초의 논란은 지난달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론화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한 방송에서 여성에게 벗방을 시켰고 시청자들이 해명을 요구하니 연인끼리는 벗방을
대구시의 한 동물원이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동물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하고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에 따르면 이 동물원은 지난해 11월 휴장했다.비구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물원은 휴장 이후 4마리의 원숭이들을 포함해 낙타, 라쿤, 양 등을 방치한 채 물과 사료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며 "동물들은 배설물로 뒤범벅인 사육 공간에서 지옥과 같은 나날을 1년 넘게 보냈다"고 설명했다.또 "관리를 하지 않아 야산에 방치된 토끼를 포함한 양과 염소들은 민원을 일으켰고 사육하기 힘들어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광진구의 한 가게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후 헌팅포차를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시는 광진구 '포차끝판왕 건대점'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9일 확진된 것에 이어 1일까지 18명, 2일 2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방역당국은 업소 관계자와 확진자의 접촉자 등 813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24명은 음성이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역학조사에 따르면 업소 이용자들은 춤을 추고 2~3층에 위치한 테이블을 오가며 술을 마시는 등 밀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CCT
10대 딸을 5시간 동안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을 한 부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인천지방법원(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은 3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4)와 남편 B씨(47)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2016년부터 4년간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딸(15)이 '대든다'는 이유로 수시로 무릎을 꿇게 하고 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2017년에는 A씨는 딸이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산폭격'을 시키기도 했다
법원이 20대 부하직원의 돈을 빼앗은 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BJ(인터넷방송 진행자)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거액의 돈이 필요했던 남성은 부하직원에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혀 주식 관련 인터넷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남성이 자수했지만 어떠한 사정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2번의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강도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오모(41)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 대나무숲'에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대나무숲'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를 이용해 해당 학교 재학생의 제보를 익명으로 올려주는 페이지다.피해자의 지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은 1만90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 댓글이 무려 7700개, 2000번이 넘은 공유가 진행됐다.무슨 내용일까. 작성자는 "진심 어린 사과 한 번 하지 않은 가해자들이 첫 재판이 열리기 하루 전에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더라"고 시작하고 있다
1일 오전 8시 28분쯤 대전 유성구와 세종 금남면 경계인 당진~영덕고속도로 당진 방향 남세종 나들목에서 스타렉스 승합차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이 숨졌다.함께 타고 있던 5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상자들은 40~50대로 대부분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한 소방관은 승합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소방당국과 도로공사는 70여명의 인력과 차량 10여대를
1억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자랑하는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이 '멀티프로필'을 28일 출시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카카오는 28일부터 '카카오톡 지갑'을 설치한 사용자에 한해 대화 상대에 따라 자신의 프로필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기본 프로필 외에 최대 3개까지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반응으로 시작해 부적절한 상황에 악용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자신이 멀티프로필로 설정한 상대방은 그 설정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한 이용자는 "멀
OK저축은행은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선수와 2018년부터 이어온 후원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안창림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로 일본 국가대표 제안을 거절하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3년간 2018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 아제르바이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도하마스터스 대회 금메달 등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유도 간판스타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지인의 교원 임용시험 수험생 아이디(ID)를 해킹해 응시 접수를 취소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피의자는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질렀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임용시험 수험생인 지인 B씨의 아이디로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용
보건복지부는 행정안전부, 법무부, 교육부, 경찰청과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9일 개최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각 부처는 조속한 대응을 위해 인력 교육·보강, 현장 지침 마련 등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키로 했다.복지부는 인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아동학대 대응추진단'을 구성했다. 아동권리보장원 내에도 실무 지원단을 마련해 대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중앙-시·도-시·군·구로 이어지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보호시설 확충·지역 내 수급 조정 현황을 모
국민권익위원회는 변호사시험 응시자들이 법무부를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심판은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부작위 등으로 침해된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구제하기 위한 제도다.청구인들은 전원 만점 처리 결정 등이 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해 응시자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변호사 자격을 검증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청구인들은 불이익과 부정을 강조하며 법무부의 대책에 무효확인·취소를 구하고 있다. 지난 20일 법무부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는 제10회 변호사시험 출제와 집행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관해 심
경기 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해 논란이 된 중학생들에게 노인학대죄가 적용됐다.의정부경찰서는 중학교 2학년 A군과 B군에게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학대 행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다만 가해자들이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해 형사 입건은 되지 않으며 법원 소년부의 보호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보호 처분은 제1호부터 제10호까지 나뉜다. 형량이 가장 무거운 제10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4세 여아가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발병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 4년만에 패티 제조사 임직원들이 유죄 판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형사 11단독 장영채 판사)은 26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쇠고기 패티 납품업체 경영이사 송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회사 공장장과 품질관리 팀장도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당시 4살이던 A양은 2016년 9월 경기도 평택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간 뒤 복통을 느꼈다.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