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산행시 온열질환과 조난 등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7일 등산객의 주의를 당부했다.행안부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연평균 1455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으며 6월에는 평균 600여건 정도가 발생했다.등산사고 유형은 실족과 추락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사고가 17%, 개인 질환 사고는 11%였다.여름 산행 때는 다른 계절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돼 평소보다 빨리 지치기 쉽다. 또 강한 햇볕 아래서 땀을 많이 흘리고 근육을 심
올해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지난 25일까지 SFTS로 확진된 환자는 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SFTS로 인한 사망자도 작년 이 기간 1명에서 올해 7명으로 급증했다.올해 SFTS 환자 중 대부분은 60세 이상의 고령이었다. 성별은 여자 14명(77.8%), 남자 4명(22.2%)으로 여자가 더 많았다.주로 농촌에서 낮은 자세로 일하거나 임산물을 채취하다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발생지역은 경북 4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모든 경유차(저공해 장치 부착차량 제외)의 서울 내 운행을 제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이런 차량은 수도권에 70만대, 전국에 220만대가 있다.지난 3월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차량이 2269만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차량 10대 가운데 1대(9.6%)가 운행제한에 걸리게 된다.서울시는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경찰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노인 봉사자가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생들과 걸으며 안전하게 등·하교를 지원하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사업이 추진된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초등학생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 안심 등·하교 지원사업'(워킹스쿨버스)을 5월 중순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워킹스쿨버스는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스쿨버스가 등·하교하는 학생을 태우고 내려주듯이, 봉사자가 통학로를 걸으며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어린이 데려오고 데려다
자전거 이용객 1300만시대다. 등하교시간 학교 앞 횡단보도는 자전거로 넘친다. 주말마다 하천변이나 외곽도로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문제는 늘어나는 자전거 인구만큼 사고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 인구를 1340만명으로 추정했다. 12~69세를 대상으로 했을 때 33.5%에 달한다. 매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도 330만명으로 추정된다.그렇다면 자전거 사고에 대해 제대로 알고 탈 까. 세이프타임즈가 분쟁이 많은 횡단보도 자전거 운전 형태를 점검했다.자전거는 현행법상 차(車)로 분류돼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전국에서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 법요식이 열려 지혜와 자비의 정신이 온 누리를 밝혔다.오전 10시 조계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열렸다.진제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도래했다"며 "남북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길은 우리가 모두 참선 수행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갈등과 불신을 없애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삼보사찰로 꼽히는 경남 합천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담뱃갑에 부착되는 흡연 경고그림과 문구가 연말 모두 교체된다.발암물질 검출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상징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된다.보건복지부는 연말에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흡연 경고그림·문구 시안 12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궐련담배가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있는 10종의 경고 그림은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동일한 경고그림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데 따른 익숙함과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경고그림 주제
올해 수두 환자가 2만5000명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매년 4~6월, 10월~이듬해 1월에 기승을 부리므로 이 시기에는 각별히 유의하는 게 좋다.10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수두 환자는 전일 기준 2만49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신고된 환자 수는 2만2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2만223명 대비 약 11% 늘었다.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과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
어린이가 '빠름'의 대명사인 반면, 어른은 느림의 미학이 있다. 하지만 이 느림이 때론 교통사고 위험으로 내몰게 한다. 고령화 시대에 노인보호구역을 대폭 늘려야 하는 이유다.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자체마다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있다. 노인보호구역은 교통약자인 노인을 교통사고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2008년 도입했다. 양로원, 경로당, 노인병원 주변을 지자체가 '교통안전구역'으로 선정해 지정한다.일반도로에 비해 노인들의 통행량이 많은 곳이 대상이다. '실버존'이라고도 부른다. 노
건축물의 계단은 크게 직통·피난·특별피난계단으로 구분한다.직통계단의 구조와 배치는 '건축법 시행령' 제34조에서 정하고 있다. 직통계단 구조 중 건축물의 규모에 따라 피난·특별피난계단 구조로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다.직통계단은 직접 지상으로 통하는 출입구가 있는 피난층까지 연결하도록 하고 있다. 두개 이상의 계단이 설치된 경우에는 거실과 연결된 복도 등 통로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계단의 출입구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피난에 지장이 없도록 설치해야 한다.중소형 건축물에 설치된 직통계단은 피난계단이나 특별피난계단에
전국 각 도시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어린이공원이 있다. 이들 공원은 어린이 보건과 정서생활의 향상을 위해 만든 공원이다. 지역 주민의 보건·휴양과 정서생활을 위해 만든 근린공원과는 다른 곳이다. 휴양이 포함된 것이 다르고, 대상도 주민과 어린이로 구별된다.공원녹지법에 따르면 두 곳 모두 도시공원에 속하지만 어린이 공원은 최소 1500㎡, 근린공원은 1만㎡로 정하고 있다. 근린공원은 어린이 공원에 비해 면적이 무려 7배나 크다.그렇다면 이들 어린이 공원이 과연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을까. 가 29일 충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쯤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막대한 인명피해는 소방대의 '대응부실'도 한몫한 것으로 드러났다.소방합동조사단 18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천 화재 참사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변수남 조사단장은 "가장 많은 희생자(20명)가 난 2층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주계단, 비상계단, 창문 파괴 등 3가지가 있었는데 비상계단을 통한 진입 작전은 일부 구조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조사단의 발표를 토대로
봄이 시작됐다. 밖으로 나가고 싶은 욕망이 솟구친다. 라이딩이 제격이다. 그렇다면 자전거를 타고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달릴 수 있을까.지난 7일 오후 3시쯤.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인천방향에서 장수나들목을 통해 송내로 향하는 지점에 봄의 욕망을 즐기는 동호회 회원들이 카메라에 잡혔다.서울외곽순환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다. 자동차 전용도로이기에 자전거(이륜차)는 통행할 수 없지만 '위험한 질주'는 한동안 계속됐다. 당황한 것은 승용차 운전자들이었다. 브레이크를 연속으로 밟았고, 접촉사고라도
대피 흔적도 없었다. '평온하게' 숨졌다. 과연 화재 현장의 피해가 이럴 수 있을까.29일 오전 5시 42분쯤 부산 동래구 수안동 한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마는 잠자고 있는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조용하게 삼켰다.불은 옆집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안방에서 아버지 박모(45)씨와 아들 3명(13·11·8살)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박씨 집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는 방, 작은방, 거실, 부엌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참사는 잠을 자던 새벽 취약시간에 발생했다. 특히 짧은 시간 다량으로 퍼진
봄이 왔지만, 미세먼지 습격에 반갑지 않다. 우울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하루 하루가 고통스럽다'는 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병원은 지난주부터 기침과 천식, 인후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북새통이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들은 바깥 출입을 못 한 채 집안에 감금된 꼴이 되고 있다.행정당국 조차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해 '스스로 건강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고, 귀가 후에 손 씻기가 더욱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세이프타임즈가 각계
지하철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 관리기준이 신설된다. 또 미세먼지(PM-10) 기준도 상향 조정되는 등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환경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발표했다.환경부는 4107억원을 투입, 지하철 역사내 미세먼지 오염도를 69.4㎍/㎥에서 60㎍/㎥로 줄일 계획이다.대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지하역사 오염도 실태 조사를 거쳐 미세먼지(PM-10·현행 150㎍/㎥) 기준을 강화하고 초미세먼지(PM-2.5) 기준도 신설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미세먼지 농도 '나쁨'이 예보된 가운데 어린이와 어르신, 임산부, 호흡기·심뇌혈관·천식질환자는 건강보호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23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나 인후 점막에 직접 달라붙어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준다.미세먼지는 폐렴, 폐암, 뇌졸중,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고 어린이의 폐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는 저체중과 조산을 겪을 수 있고 어르신은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휴대용 산소캔을 만들어 팔려면 마셨을 때 인체에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휴대용 산소캔 등 직·간접으로 흡입해 일시적으로 공기나 산소를 공급하는 휴대용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휴대용 산소캔 등의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예를 들어 흡입했을 때 독성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험자료를 품목허가 심사를 받을 때 내야 한다.산소캔은 휴
도로교통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2017년도 공공기관 협업과제 최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23일 공단에 따르면 카셰어링 서비스 면허 인증 강화를 위해 경찰청, 국토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협업을 통해 구축한 '운전면허정보 자동검증시스템'이 호응을 받고 있다.지난해 9월 시행후 12월까지 차량대여 신청자 154만여건에 대한 운전면허 정보를 검증했다. 3만9897건(2.58%)의 면허 정지·취소 등 부적격자를 선별 차량 대여를 차단했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면허정보 자동검증시스템 구축으
위암을 조기에 치료한 후 헬리코박터균 제거 치료를 병행하면 재발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균은 위궤양, 위염, 위암 등의 발병인자로 알려져 있다.국립암센터 최일주 박사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가운데 헬리코박터균 양성인 396명을 대상으로 제균 치료 효과를 분석,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조기 위암 환자에 주로 쓰이는 내시경 절제술은 위내시경을 통해 암과 주위의 정상부위의 점막 하층까지만 살짝 도려내는 치료법이다. 위 전체를 보존하는 장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