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서울 중구 신축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2분 중구 봉래동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노동자 A씨(48)가 8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했다.A씨는 19층에서 갱폼(작업발판 일체형 거푸집)을 해체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
노동자의 든든한 노후소득을 책임지는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본부는 노동자 노후소득 보장 제도인 푸른씨앗이 1년 동안 5만명의 노동자가 가입하고 3000억원의 누적적립금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27일 밝혔다.푸른씨앗은 사업주가 납부한 노동자의 개별 적립금을 공단이 기금화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을 높여 노동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출시됐다. 공단 서울본부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푸른씨앗 홍보와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확산을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강성희 의원(진보당·전북전주을)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대제철의 불법파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2021년 2월 10일 고용노동부가 현대제철에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시정명령으로 통보했지만 3개월의 이행 기간에도 수행하지 않자, 지난 7월 파견법에 의거해 사용사업주인 현대제철과 현대차그룹을 고소·고발했다.강 의원은 "검찰은 자신들 입맛에 맞는 수사에만 열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보기에 흡족한 건들만 골라 맞춤형 수사를 진행하는 불공정한 집단"이라며 "노동자들이 노동부
안전보건분야에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빅리그 전시회'가 있습니다. '안전한 일터' 실현을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안전보건전시회 '독일 뒤셀도르프 A+A 2023' 입니다.10월 24일부터 막을 올리는 전시회는 세계 2000여개의 회사들이 혁신제품을 내놓고 평가를 받는 자리이기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국내에서도 50여개에 달하는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세이프 코리아' 브랜드 세일을 놓고 치열한 마케팅전에 돌입합니다.인터넷신문 세이프타임즈가 창간 8주년 특별기획으로 '미리보는 A+A 2023' 마련했습니다. 편집
고용노동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 검사 전문업체인 테스트테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6건 적발해 7건을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311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노동부에 따르면 테스트테크에선 여성과 청년 등 노동 약자를 대상으로 폭언, 욕설, 성희롱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테스트테크 노동자 187명 가운데 13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선 20대 노동자 84.2%, 여성 노동자 78.7%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구레나룻을 꼬집거나 마우스와 키보드를 던지고 책상을 치는 등 중간관리자가
두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못한 직원 16명이 더케이텍 창업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창업주 이씨는 직원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몽둥이로 폭행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8월 더케이텍을 대상으로 시행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7건 적발해 9건을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219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감독 결과 이씨는 직원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운전을 시키고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등 업무와 무관한 일을 시켰다.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시말서를 쓰거나 경고를 받았다.화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거나 복
포스코가 신규 건설하는 강원 삼척석탄화력발전소(삼척블루파워)에 투자하는 금융기관들이 '껍데기 탈석탄 정책'을 내세워 투자 철회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KDB산업은행 등 투자기관들은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탈석탄 선언은 신규 석탄 투자에 국한된다며 기존에 계약이 체결된 삼척블루파워 투자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8일 시민사회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삼척블루파워 투자 금융기관 32곳에 질의해 11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에 따르면 정보 제공이 어렵다고 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외한 10개 기관
경기 광명시 기아(사장 송호성) 공장에서 40대 팀장급 작업자가 신차 테스트를 하다 배터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 조립 교육센터에서 40대 후반 A씨가 약 500㎏ 무게의 전기차용 배터리에 깔렸다.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사고 당시 A씨는 신차 테스트를 마친 뒤 차량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차량 하부로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다 배터리가 옆으로 밀려 넘어지면서 그 아래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비례)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 배송 캠프 가짜 3.3노동 근절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류 의원은 "노동자를 개인 사업자로 위장하는 가짜 3.3 노동이 판을 치고 있다"며 "쿠팡 캠프 위탁 운영업체에서 일하려면 노동자성을 부정하는 각서를 작성해야하는 것에 황당하고 기막히다"고 말했다.이어 "개인 사업자라면서 회사의 업무 지시와 규정을 따라야하는 것인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가짜 3.3 노동은 사업주가 자신이 고용한 노동자를 사업소득세 3.3%를 납부
천일정기화물 인천 물류창고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숨져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분 인천 중구 천일정기화물 물류 창고에서 하청 노동자 A씨(46)가 5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A씨는 지게차 포크(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어 물체를 끼울 수 있는 기계 장치의 일부) 위에서 자재를 빼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쿠팡의 소분·배송 물류창고인 쿠팡 캠프를 위탁 운영하는 업체가 노동자들에게 산업재해보험 포기 각서를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비례)에 따르면 제주 지역 쿠팡 캠프를 위탁 운영하는 A사는 노동자들로부터 사회보험 미가입 책임 각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쿠팡 캠프에선 물류센터로부터 넘어온 물건들을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소분하는 작업을 한다.캠프를 위탁 운영하는 A사는 노동자들과 근로계약을 맺지 않고 개인사업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캠프 노동자들은 사실상 사업장의 지시와 감독을 받으며 일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부영그룹은 30일 이 회장이 공식 업무를 재개해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복귀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중근 회장 대신 그동안 부영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도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이중근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기"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미스터피자가 '치즈 통행세' 논란에 이어 가맹계약을 해지한 점주들의 영업을 고의로 방해한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미스터피자가 신생 경쟁 사업자인 피자연합협동조합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과징금 4억원을 부과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은 치즈 유통 단계에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챙겨준 부당 지원 행위로 지난 4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미스터피자를 설립한 외식기업인 DSEN(전 MP그룹)과 미스터피자는 2016년 7월부터 전사적으로 피자
숏폼 형식의 '안전보건 콘텐츠'가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된다.LG유플러스는 안전보건공단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숏폼 제작과 상생협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공단이 공동 제작한 숏폼 형식의 안전보건 콘텐츠 제공은 통신 업계 최초로 공단 자료실을 통해 중소기업에 제공된다. 콘텐츠는 △작업안전가이드 △통신업 사고사례 △건강 콘텐츠 등의 주제로 구성된 150여편으로 현재 100편을 LG유플러스가 제작했고 나머지 50여편은 협약 이후 공단과 협력해 제작한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안전보건 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역대 처음 실형을 선고받은 성형식 한국제강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서삼희 부장판사)는 23일 성 대표의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한국제강이 그동안 산업안전보건법을 다수 위반한 전례와 피해자 유족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피해자에게도 어느 정도 과실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성 대표는 지난해 3월 한국제강 경남 함안군 공장에서 60대 하청 노동자가 작업중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국내외 제조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울 전통산업인 도시형소공인 성장을 지원하는 '제조서울 만들기'에 힘을 쏟는다.시는 5년간 우수 숙련기술인이 제조업 현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기술경쟁력을 키운다고 22일 밝혔다.시는 도시형소공인과 동행하는 제조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의 특성·강점을 반영한 종합적인 도시형소공인 육성전략을 수립했다.2027년까지 2만개 기업에 3745억을 투자해 4200억원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는 3개 정책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한다.시 소공인 사업체는 전체 제조업 7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김해을)은 21일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2인 이상의 노동자가 작업하도록 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지난 6월 홀로 승강기를 수리하다 추락사한 20대 노동자가 남긴 마지막 문자는 '혼자 작업하기 힘드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2016년 구의역 김 군 사망 사건,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씨 사망 사건, 지난해 평택 SPL 제빵공장 끼임 사망 사건 등 2명 이상이 해야 할 위험한 작업을 혼자서 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해 고용노동부 회계연도 결산 결과 3조6444억원이 불용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갑)이 1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예산현액은 △2020년 42조7560억원 △2021년 41조2956억원 △2022년 38조9460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다.하지만 같은 기간 불용액은 계속해서 2조원을 넘겨왔고 지난해는 3조원이 넘게 발생해 2021년보다 1.5배 급증했다.불용액이 큰 사업순으로 액수와 집행률을 보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6196억원(37.7%) △국민취업지원제도 6129억원(59%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의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으며 금감원 특사경이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특사경은 검찰과 지난 4월 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8일엔 SM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카카오는 올해 초 하이브의 SM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식을 대량 매입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와 하이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50대 노동자가 숨졌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와 SPC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노동자 A씨(55)가 사고 이틀 뒤인 10일 오후 12시 30분 끝내 숨졌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온 상태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리프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