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소프트웨어 입찰에서 담합한 개발·판매 사업자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정보기술, 티앤아이씨티, 에스지엠아이, 덱스퍼트 등에 과징금 2억5300만원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한전·한전KDN이 발주한 '말로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10건 입찰에서 미리 낙찰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치는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발생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부당 이익을 추구한 사업자에 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가 를 상대로 기사삭제와 더불어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쿠팡은 지난달 14일 본지 8월 7일자 제하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더불어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하지만 이번 민사소송에서는 수위를 높여 아예 '기사삭제'를 요구했다.세이프타임즈는 3개월 전 "쿠팡 퀵플렉스 기사들이 폭염 속 중량 제한 없는 배송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쿠팡이 다른 택배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쇼핑물을 운영하며 수 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씨가 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에게 고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씨를 대상으로 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여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판매 제품을 광고하며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전직 식약처 과장 A씨는 "여에스더씨가 의사 신분을 이용해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여 씨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 상품 400여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
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전 태광그룹 임원 2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3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임직원들의 계좌로 급여를 이중 지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대납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앞서 이 전 회장은 임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사 임원의 겸직은 불가능하지만 일부 임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집게 손'이 포스코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스코 페미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이 글을 작성한 A씨는 포스코 유튜브 채널 영상을 캡처한 사진 3장을 올리며 영상에서 남성혐오 동작이 나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집게 손 모양은 수 년전부터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며 '페미 사상 검증'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포스코는 3개월 전 '바로 입장하실게요!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2023 포스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행정안전부는 서울 SETEC컨벤션홀에서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국민정책디자인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국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개발하고 집행하며 평가하는 국민 중심형 정책 발굴 프로젝트다.올해 국민정책디자인은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두 119개 과제가 운영됐다.권역별 컨설팅과 온라인 국민 심사, 전문가 심사를 통해 23개 우수과제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13개 상위 우수과제는 성과 공유대회에서 최종 순위를 정한다.중앙부처에선 국방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국세청이 고액의 소득을 올리고 있음에도 세금을 내지않는 고액체납자들에게 칼을 빼들었다. 국세청은 지능적 수법으로 재산을 숨겨 세금납부를 회피하면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고액체납자 562명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주요 조사 대상자로는 △특수관계인에게 체납 발생 전·후 증여·양도·비영리법인 재산출연 등으로 강제징수를 회피한 자 △각종 재산을 가상자산으로 은닉해 세금을 내지 않은 자 △고소득자인 한의사·약사·법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포함됐다.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를 진행해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아름다운재단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 27일 진행한 이 기부는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실내놀이터' 조성을 지원한다.기부금은 장애아동과 장애가 있는 보호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 마련을 목적으로 사용된다.최근 조성되고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대부분 비장애아동만을 고려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서울시와 양천구가 협력해 모든 아동이 이용 가능한 무장애 실내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놀이터는 서울시 양천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의 '팔레 드 콩그레'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한국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야 개최가 확정되는 점을 이용해 이탈리아를 누른 뒤 결선 투표에서 역전극을 쓰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무위로 돌아갔다.한국은 앞서 1993년 대전 엑스포(과학),
동아제약이 서울 동대문소방서와 동아제약 본사에서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27일 진행했다.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CPR)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와 대피 용품 사용 방법 등 실제 피해자 구호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안전교육을 받았다.소방훈련에선 완강기 사용법과 로프 매듭법 교육,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초기 진행 시 소화 요령법을 숙지하는 화재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동아제약은 지난해부터 안전보건 개선 제안대회와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재해예방과 인식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훈
전북 전주시가 시정 소식지인 '전주다움'을 통해 자치단체장을 과도하게 홍보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법 위반을 지적받은 사실이 1차 위원회 예산 예비 심사에서 밝혀졌다.27일 전주시의회 김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동)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배포된 전주다움의 책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가 발견돼 시가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았다.선관위가 전주시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추진실적 등이 게재되는 홍보물은 분기별 1종 1회만 발행할 수 있으며 목적을 넘은 지방자치단체장 홍보는 할 수 없다. 또한 전주
경찰이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그룹 김상철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김 회장의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2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김 회장의 아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시작해 5만3800원까지 급등했다.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30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기 유예 관련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고 27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법이 전면 적용된다면 아직 충분한 준비와 대응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부담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또 "정부도 법 시행 후 지난 2년 동안 기업과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갖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다음 달엔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접시가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관할 지자체가 회수에 나섰다.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 소재 에스엔비(SNB)가 제조한 '친환경 일회용 접시(SNB-140) 10개입', '친환경 일회용접시 16개입' 등 2종에 대해 관할 지자체 양주시가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내렸다.총용출량은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용출돼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말한다.해당 제품은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묻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장 임차인에게 판촉비를 부담하게 한 대형 아웃렛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롯데쇼핑, 신세계사이먼, 현대백화점, 한무쇼핑 등 4개 사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4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19년 5월과 10월 '아울렛츠고' 행사와 '골든위크'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전 서면약정 없이 216개 입점 업체에 1억18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시켰다.신세계사이먼은 2020년 6월 멤버스데이 행사를 하며 입점 업체 177곳에 사전
넥슨(NEXON)이 최근 공개한 게임 홍보영상의 캐릭터 손 모양을 두고, 남성 이용자들이 '남성 혐오'를 상징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져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여성캐릭터인 엔젤릭버스터가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에서 한 프레임(0.1초) 동안 취한 집게 손 모양 동작에 대해 일부 남초 사이트에서 '영상제작자가 페미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집게 손 모양은 수 년전부터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며 '페미 사상 검증'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커뮤니티 이용
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는 23일 이용수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유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심을 각하 취소하고 일본 정부가 청구금액을 전액 지급하라며 승소 판결했다.2016년 12월 이 할머니 등 21명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1인당 2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4부는 2021년 1월 고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본은 피해자 1인당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이 판결은 일본 정부가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3개월
전국택배노조가 쿠팡의 과도한 택배물품 배송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최근 세이프타임즈는 기사를 통해, 쿠팡이 배송기사들에게 규격을 초과(가로+세로+높이 합이 250㎝, 무게 30㎏ 초과)한 택배물품을 나르도록 하는 등 노동자들의 과도한 노동 수위를 방치해왔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세이프타임즈는 지난 20일 쿠팡이 배송 규격(무게 30㎏ 이하)을 초과한 물품을 버젓이 무게까지 표기해놓고 판매해온 행태를 지적했다. 본지가 직접 주문해 배송받은
최근 러시아가 핵·재래식 무기 군축 협정을 잇달아 중단·탈퇴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으로 현지의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한 국제종교단체가 지구상 전쟁의 크리스마스 휴전 및 종식을 촉구하고 나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는 'AGAIN CHRISMAS 1914 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상의 모든 전쟁의 종식을 염원하는 국제평화행사를 오는 24~25일 개최한다.강성종 준비위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자격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를 채점 오류로 떨어뜨린 사실이 드러났다.23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의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해 사무기술전문가 공공 디벨로퍼 업무 담당분야 채용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에 대해 자격 부적합 판정을 내려 탈락시켰다. 공공 디벨로퍼란 공공복합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직무로 해당 분야엔 당시 4명이 지원했다. 4명 가운데 A씨 한 사람만 지원 자격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시 감사결과 A씨뿐 아니라 B씨도 자격 요건을 갖췄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공공디벨로퍼 업무 담당분야 지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