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제320회 임시회 서울디자인재단 업무보고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예산의 인건비 증액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디자인재단은 1관 3본부 5실로 이뤄진 조직으로 144명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의 올해 인건비는 93억1000만원으로 알려졌다.반면 DDP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는 194명의 운영·관리 용역원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올해 인건비는 91억으로 디자인재단과 비슷하다.문제는 안전관리·공간운영·환경부문의 사원급 직원(이하 용역사원)의 급여가
주차장에서 폭염 속 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노동자 김모씨(30)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코스트코에 과태료를 부과했다.노동부는 12일 김씨의 사망 사실을 노동부에 늑장 신고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코스트코코리아 법인에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했다.산업안전보건법은 재해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노동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는 김씨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노동부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코스트코는 김씨의 업무가 계산원에서 주차장 카트 관리로 바뀔 당시 안전보건교육조차도 진행하지 않았다. 노동부는 이에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추석 당일 쿠팡 배달 노동자들의 휴식 보장을 촉구했다.택배노조 과로사대책위원회는 12일 쿠팡 물류배상 자회사인 쿠팡CLS 본사에서 추석연휴내내 물류 허브가 가동되면 택배 노동자들이 연휴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택배노조는 동종 업체인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로젠 등 택배사들은 연휴 기간 허브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쿠팡은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쿠팡 관계자는 "당사 배달 노동자는 연중 130일 쉬고 싶을 때 언제든 쉴 수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전주병)과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은평갑)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아디다스의 가맹사업법 위반을 공정위에 재신고했다고 밝혔다.아디다스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갱신을 거절당한 점주들의 모임인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디다스 점주 62명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가맹사업법 위반행위로 신고한 사건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로 이첩했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2달 만에 심사 불개시 결정을 통보했다.김 의원은 "아디다스는 국민들한테 사랑받는 스포츠 브랜드 제품이지
두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못한 직원 16명이 더케이텍 창업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창업주 이씨는 직원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몽둥이로 폭행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8월 더케이텍을 대상으로 시행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7건 적발해 9건을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219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감독 결과 이씨는 직원에게 개인적인 이유로 운전을 시키고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등 업무와 무관한 일을 시켰다.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시말서를 쓰거나 경고를 받았다.화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거나 복
국회 정무위원회 강성희 의원(진보당·전북전주을)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로지스틱스(쿠팡CLS)의 공정거래·하도급법 위반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쿠팡CLS의 판매 목표 강제 등 불공정행위를 공정위에 신고했지만 지난 7~8월 사이에만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10명의 택배노동자를 사실상 해고했다.이에 강 의원은 쿠팡CLS를 부당한 위탁취소, 불이익 제공 등 공정거래·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강 의원은 "영업점주가 쿠팡CLS와 맺은 계약서에는 쿠팡이 제시한 판매 목표를 달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비례)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수력원자력에 파견 노동자 고용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2017년 5월 25일부터 한수원에서 차량 운전원으로 일하다 2019년 4월 해고된 노동자 김영규씨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 대상이었다.가이드라인에 따라 한수원은 같은 직군의 파견 노동자 89명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근로 계약을 연장했지만 김영규 씨만 제외했다.김영규 씨는 한수원에 자신도 정규직 전환 대상임을 확인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북대병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던 피해자를 법적 근거도 없이 직무에서 배제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7일 전북대병원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조사 결과 사건과 관련된 가해자는 2명, 피해자는 4명이었다.괴롭힘을 신고한 피해자 A씨는 병원 '타이피스트' 업무를 맡아 의사가 판독한 CT 내용을 기록지에 받아 적는 일을 해 왔다.괴롭힘 가해자 가운데는 피해자의 인사고과를 평가하는 관리자의 동생도 포함돼 있었다. 가해자들은 수시로 피해자들을 괴롭혔지만, 피해자들은 보복이 두려워 주변에 알리지 못한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비례)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쿠팡 배송 캠프 가짜 3.3노동 근절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류 의원은 "노동자를 개인 사업자로 위장하는 가짜 3.3 노동이 판을 치고 있다"며 "쿠팡 캠프 위탁 운영업체에서 일하려면 노동자성을 부정하는 각서를 작성해야하는 것에 황당하고 기막히다"고 말했다.이어 "개인 사업자라면서 회사의 업무 지시와 규정을 따라야하는 것인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가짜 3.3 노동은 사업주가 자신이 고용한 노동자를 사업소득세 3.3%를 납부
한국연근해어선 외국인선원관리협회는 지난달 31일 삼경교육센터에서 '외국인선원 고용관리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간담회는 임종진 협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이달곤·안병길 위원의 축사, 이규용 박사의 초청강연 순으로 이어졌다.임종진 협회장은 "외국인선원제도(E-10-2)는 민간 전문 관리회사를 통한 어업특화 인력 선발, 사전교육, 현장밀착 관리시스템 등 우수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초청 강연이 외국인 선원제도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
쿠팡의 소분·배송 물류창고인 쿠팡 캠프를 위탁 운영하는 업체가 노동자들에게 산업재해보험 포기 각서를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비례)에 따르면 제주 지역 쿠팡 캠프를 위탁 운영하는 A사는 노동자들로부터 사회보험 미가입 책임 각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쿠팡 캠프에선 물류센터로부터 넘어온 물건들을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소분하는 작업을 한다.캠프를 위탁 운영하는 A사는 노동자들과 근로계약을 맺지 않고 개인사업자 용역계약을 체결했다.캠프 노동자들은 사실상 사업장의 지시와 감독을 받으며 일하
노동자의 장시간 노동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특별연장근로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노웅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별연장근로 인가는 2020년 4204건에서 지난해 9119건으로 두 배이상 증가했다. 업무량 폭증으로 인한 특별근로인가는 2020년 1114건에서 지난해 5584건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 2021년 59.7%에서 지난해 61.2%로 매년 증가 추세다.이에 따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갑)이 특별연장근로를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로 제한
구직급여,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노동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안전망 관련 내년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고용노동부는 2024년 예산안에서 올해보다 3.9% 줄어든 33조6039억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일반회계 등 예산지출이 5조883억원으로 올해보다 14% 감소했다. 산재보험 등 기금에서 올해보다 4410억원 줄어든 27조8354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다.노동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늘었던 예산의 정상화 과정"이라며 "민간 주도 일자리, 노동시장 참여 촉진 등 기조 속에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이 정형외과 교수로부터 성희롱과 폭언 등 지속적인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국대충주병원지부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월 말 정형외과 교수 A씨의 간호사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문제가 제기됐지만 병원은 가해자를 옹호하며 내부적으로 사건을 종결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에게 "총 쏴 죽여야 하나?", "총 쏘게 맞기 싫으면 방탄복 입고 오라 그래" 등의 폭언을 가했다.한 명씩 개인 연구실로 불러 동의를 구하지 않고 위력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김해을)은 21일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반드시 2인 이상의 노동자가 작업하도록 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지난 6월 홀로 승강기를 수리하다 추락사한 20대 노동자가 남긴 마지막 문자는 '혼자 작업하기 힘드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2016년 구의역 김 군 사망 사건,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씨 사망 사건, 지난해 평택 SPL 제빵공장 끼임 사망 사건 등 2명 이상이 해야 할 위험한 작업을 혼자서 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선하청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의원은 한화 오션 하청노동자들이 파업 투쟁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음에도 조선하청노동자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이 의원은 "당시 유치한 부지회장은 스스로를 좁은 철창에 가두는 옥새 함정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벼랑 끝에 몰린 하청노동자들의 절박한 삶을 각인시켰다"며 "이 투쟁은 단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등의 권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와 한계, 그리고 그 안의 수 많은 노동자들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택배없는 날' 동참 거부행태에 대한 노동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은 그동안 직고용 택배노동자들에게 주 5일 근무와 15일의 연월차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택배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아왔다"며 "1만명이 넘는 쿠팡택배 자회사 CLS 노동자들은 주 6일 노동에 연월차도 보장받지 못한다"고 강력 규탄했다.대책위는 쿠팡이 택배 자회사 CLS를 설립하고 정규직 택배 노동자 대부분을 위·수탁 택배노동자로 이전시키며 택배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는 이유가 사라졌음
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이 예정된 가운데 물동량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쿠팡이 '정상 영업'을 예고, 고강도 노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와 물류업체들이 택배 노동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합의한 날에 같은 쿠팡도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다.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주요 택배사들은 오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일요일인 오는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 업무를 하지 않는다.택배 없는 날은 택배 노동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2020년 도입됐다. 특수고용노동자인 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산안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의원은 지난 6월에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와 주차관리 업무를 하던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예로 들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이상기후에 따른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안전에 관한 판단과 결정,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법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살인적인 폭염 상황과 노동현실이 심각한데도 윤석열 정부는 관련법 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노동조합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전국택배노조는 4일 서울 강남구 쿠팡CLS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높은 업무강도·수행률에도 택배노동자들을 손쉽게 해고하고 있다"며 "경기 일산지회 조합원 3명에 대한 출입제한조치는 사실상 해고"라고 규탄했다.노조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13일 경기 일산지회 조합원 3명을 출입제한조치했다. 지난달 23일엔 서울 강남지회 조합원 3명, 지난 31일 강남지회 2명과 경기 분당지회 1명에게 수행률 미달을 이유로 클렌징을 통보했다.클렌징이란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