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라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로 하청업체에게 불이익을 입힌 기업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포스코케미칼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 특정 협력업체와의 계약기간 중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한 후 해당 물량을 타 협력업체로 이관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2017년 8월부터 세강산업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성공장 설비 배관용접작업에 대한 연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19년 7월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아 있음에도 해당 용역을 다른 사업자에게 이관하는 방법으로 부당하
대한항공은 소형 발사체 상단부 고성능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형 발사체 개발역량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민간 주도 우주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발에 나선다.이 사업은 2단으로 구성된 소형 우주 발사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2단 발사체의 하단부에는 누리호에 사용된 75톤급 엔진이 장착된다.대한항공이 개발에 착수한 엔진은 발사체의 상단부에 들어갈 3톤급 엔진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민간 기업들이 최초 설계부터 개발 과정 전반을 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27일 서초 본원 교육장에서 청렴한 조직구현을 위한 윤리경영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김태곤 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노동조합 대표, 본원 관리자, 지역 검사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회의의 주요 내용은 △이해충돌방지법 등 청렴교육 △반부패·청렴경영 시스템 △청렴 조직구현을 위한 참석자 합동토론 등이다.김태곤 원장은 "확고한 반부패 청렴의지 없이는 기관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앞으로 청렴과 갑질, 인권 등 윤리경영 확산을 위한 강연과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전기로를 사용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선다.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해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겠다고 26일 밝혔다.하이큐브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다. 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의 전기로에서 발전해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모두 가능한 기술이다.현대제철은 신개념의 전기로에 스크랩(고철)과 용선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 테스가 정보통신기술 리사이클 전문기업 민팃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테스와 민팃이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링 무인 중고 휴대폰 수거 ATM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협력했다고 25일 밝혔다.협약식은 게리 스틸 테스 CEO와 하성문 민팃 대표, 전의종 SK에코플랜트 글로벌사업관리 담당 임원, 테렌스 응 테스 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테스는 E-Waste 관리 전문업체로 폐전기·전자제
현대제철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연구원과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과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제철은 협약으로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그린철강을 위한 기반기술인 탄소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 센서전문업체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에스오에스랩(Smart Optical Sensors Lab)은 산업과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이들의 라이다 센서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와 비교했을 때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등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개발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
'타이어뱅크'가 감가손실액을 대리점 수수료로 메꾸다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타이어 유통전문 사업자 '타이어뱅크'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들에게 이월 재고 타이어의 감가손실액을 전가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조치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는 공급업자가 재고 노후화에 따른 감가손해를 대리점에게 전가한 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시행됐다.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 소유 타이어의 재고노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감가손실액을 '이월재
삼성전자는 차세대 UFS(Universal Flash Storage) 4.0 규격 고성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는 3일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UFS 4.0 데이터 전송 대역폭은 기존 UFS 3.1의 2배로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UFS 4.0은 고해상도 콘텐츠·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처리할 데이터가 큰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향후 차량용 반도체, 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기기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UFS 4.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중국 상하이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전략을 점검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권오갑 회장 주재로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 일렉트릭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경영계획 추진 현황을 검토했다고 20일 밝혔다.회의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상균 사장 등 10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사장단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
SK에코플랜트가 세계 최초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 GFRP 보강근(케이에코바) 생산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GFRP 보강근 전문기업 케이씨엠티(KCMT), 친환경 신소재 기술기업 카본화이버앤영과 케이에코바 생산라인 구축에 공동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GFRP 보강근은 흔히 철근이라 불리는 '보강근(Reinforcement ba)'을 철이 아닌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으로 만들었다.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50% 이상 적다.SK에코플랜트 등 3사는 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한국HRD협회가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한국HRD협회가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공부문과 기업, 교육기관, 강사 등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다.프로그램 대상을 받은 공단의 '트리플 트랙(TRIPLE-TRACK) 방식을 통한 MZ세대 신입직원 맞춤형 교육'은 달라진 세대문화 차이를 잘 융합하고 조직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주요 내용은 △MZ세대 소통방식을
포스코가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한 앱을 개발하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나선다.포스코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손잡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교육하는 어플리케이션 '번개맨과 친환경 번개파워'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앱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래 기술인 증강현실(AR), 3D 기술을 적용했다.주 사용자인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위해 EBS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을 활용하고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는 데 초
현대엘리베이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사내 자율학습 조직 글로벌 Cop(Co㎜unity of Practice) 연구 활동을 국내외 임직원과 공유하는 지식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아바타들이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사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가상 공간이다.현대엘리베이터가 지식컨퍼런스 환경을 조성한 '게더타운'은 메타버스와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섰다.현대로템은 6일(현지 시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나흘간 진행되는 행사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세계 45개국 800여개 방산 업체가 참여했다.처음으로 열린 WDS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 국영 방산업체인 SAMI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육·해·공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회다. 행
포스코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 후 첫 발걸음으로 그룹의 모태인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고 6일 밝혔다.김학동 부회장은 쇳물의 미세한 성분 조정과 강도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탄소강의 규격을 결정하는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첫 단계는 제강공정에서 결정된다"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
LG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골드 티어'를 받았다. LG 사운드바는 친환경 제품 부문에서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했다.LG전자는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폐기단계까지 제품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윤태봉 LG전자
삼성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SMM 어워드' 2개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상으로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다.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삼성전자는 자원 효율성 제고와 재활용 활동을 인정받아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
현대엘리베이터는 조재천 승강기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조재천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줄곧 승강기 영업 부문에서 근무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1위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영업통이다.2013년 국내승강기사업본부 영업 담당을 거치고 2019년 승강기사업부문 사업본부장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이 커, 2021년 전무이사로 승진했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조재천 신임 대표이사가 30여년 간 영업 전문가로 쌓아온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갈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하고 있다.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매년 14만5000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