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캠필로박터균은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고양이 등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된다.여름철 캠필로박터균 감염은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많이 일어난다. 생닭을 씻는 물이 옆으로 튀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일과 채소를 담아놓을 때 오염이 일어난다.캠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2458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1
질병관리본부는 16일 휴가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발열, 설사, 호흡기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을 동반하고 입국한 사람은 25만명으로 지난해 10만명 대비 2.5배로 증가했다.지난달에는 인도를 방문한 해외여행객 가운데 올해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홍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아직도 유행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행지 감염병 발생
교육부는 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유아 생존수영은 만 5세를 대상으로 발달 수준에 맞게 진행된다.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정한 전국 126개 유치원에서 10차시 내외로 교육이 이뤄진다.생존수영은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니라 위급 상황 시 구조자가 올 때까지 유아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안전교육이다.보빙(물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기), 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과자봉지 등)를 활용한 물에 뜨기 등을 배우게 된다.통계
최근 장기렌터카, 카셰어링 등 다양한 형태로 렌터카 이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5개월간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863건 접수됐다고 13일 밝혔다.서비스 형태별로 하루 단위로 대여하는 일반 렌터카가 78.4%로 가장 많았다. 최근 이용이 증가하는 장기렌터카(11.1%)와 카셰어링(10.0%)도 20% 이상을 차지했다.피해 유형별로는 '사고 관련 배상 과다청구'가 절반(49.7%)을 차지했다.이어 '예약금 환급·대여요금 정산 거부'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건축물 5만3682개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1단계 조사 대상은 찜질방, PC방 등 다중이용업소가 입주한 건물 1만5682개 동이다. 조사는 지난 9일 시작했고 올해 안으로 끝날 예정이다. 다음해는 2단계로 지하상가와 초·중·고·대학교 3만8000개 동을 점검한다.이번 특별 조사는 제천·밀양화재 이후 화재안전과 관련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소방재난본부가 소방시설 작동 여부, 건물과 소방서 간 거리, 주변 교통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면
한국언론학회(회장 이민규), 한국방송협회(회장 양승동),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취재 우수보도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2일 밝혔다.수상작은 신문 부문에서 동아일보의 '6·13 지방선거 우리 동네 이슈맵'과 옥천신문의 '주민이 주인으로, 정책이 빛나는 지방선거', 방송 부문에서 제주CBS·제주MBC·제주신보의 공동기획 보도 '지방선거 10대 아젠다', 인터넷신문 부문에서 더팩트의 '투게더-6·13 장애인참정권'이 선정됐다.이번 보도상은 전국 언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어린이가 즐겨 먹는 떡볶이, 아이스크림, 빙과류 등을 판매하는 업소를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학원가와 놀이공원 주변 문방구, 분식점,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다.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조리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냉동·냉장제품의 보관과 유통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정서 저해 식품 판매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
식품안전당국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식품제조업체 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식음료 검식관을 아시아나 기내식 제조현장에 파견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식음료 검식관은 2인 1조, 2교대로 오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제조현장에 상주하며 식품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점검대상은 샤프도앤코코리아(인천 중구), 케이터링서비스파트너(경기 김포), 이든푸드영농조합법인(충북 보은) 등 3곳이다.점검내용은 △원재료 입고부터 기내식 배송까지 검수·검식 △기내식 보관·배송시 적정 온도관
정부는 최근 결정된 한미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국가 전시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최대 규모 훈련인 을지연습을 올해 하지 않기로 했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와 한미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다음해부터 실시될 을
생활용품점 등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중국제 얼굴 색조화장품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을 회수 폐기하고, 판매중지했다.1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4월 문구점과 편의점 등 6곳에서 판매 중인 색조화장품류 49개 제품과 눈화장용 화장품류 10개 제품을 수거해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미니소코리아가 판매하는 색조화장품 블러셔(볼 터치) 제품 퀸 컬렉션 파우더 블러셔 오렌지(제조번호 DDL2202DF, 유통기한 2020년 2월 8일)와 핑크
소방청은 집중호우 등 급류사고에 의한 인명사고 대응을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인제 내린천 일원에서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특별훈련을 한다.소방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난사고는 2만993건 발생, 9805명이 구조됐다. 월별로 보면 7월에 3638건, 8월 3800건으로 물놀이를 많이 하고 폭우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에 집중됐다.훈련에서 참가자들은 급류를 가로지르는 기초 수영법, 보트를 활용한 인명 구조법, 2인 급류 건너기, 수중보 구조법 등을 익히게 된다.훈련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에는 기습폭우로 계곡 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유발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추정돼 판매 중지한 고혈압 치료제 82곳 219개를 점검한 결과 40곳 91개 제품이 해당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제품의 판매와 제조중지를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7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219개 품목의 판매와 제조를 잠정 중지한 바 있다.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가운데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
8일(현지시간) 터키 북서쪽에서 열차가 탈선해 10명이 숨지고 73명이 다쳤다고 터키 국영 TV가 정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와 불가리아 국경 지역인 에디르네를 출발한 이스탄불행(行) 여객 열차가 터키 테키르닥 지역의 한 마을 외곽에서 선로를 이탈했다.터키 교통부는 362명의 승객을 태운 열차의 객차 6량 가운데 5량이 탈선했다고 밝히고 폭우로 인해 철로 아래 지반이 침하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군 당국은 사고 현장에 헬리콥터를 급파했고 보건부와 이스탄불 시에서도 구조요원과 100여대의 구급차 등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에 확인된 27종 외에 2종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헬스닥터슬리퍼, 파워콤보 등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 2개가 연간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기준(1mSv 이하)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헬스닥터슬리퍼의 연간 피폭선량은 2.51mSv(밀리시버트), 파워콤보는 3.31mSv였다.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제보를 받아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조사해왔다.원안위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오는 것은 속커버와 스
경기북부경찰이 지난 6일 오후 1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23명을 적발했다.9명은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면허 취소), 14명은 0.05∼0.1% 미만(면허 정지)으로 측정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144%인 상태로 차를 몬 운전자도 적발됐다.이날 단속에는 경찰 250명과 순찰차 43대가 동원됐다.경찰은 피서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 운전을 막고자 예고 후 단속했다.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요 행락지 등에서 음주 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발암 가능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회수된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국내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 82개사 219개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가운데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제암연구소(IARC)가 '2A'(인간에게
강원도소방본부는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됨에 따라 7일부터 사고 다발지역 2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 712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119시민수상구조대는 수상·수중 인명구조, 익수 사고방지 안전조치, 수변 예찰 활동, 응급환자 응급처치, 미아 찾기, 심폐소생술 교육 등 활동을 하게 된다.많은 물놀이객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홍천 모곡밤벌유원지에는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과 특수구조단을 각각 배치해 수난사고 예방에 힘쓴다.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 여름철 물놀이 기간 인명구조 19건, 병원이송
소방청은 초대 한국소방안전원 원장에 강태석 전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소방정감·60)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경남 거창 출신인 강 원장은 부산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노동부에서 근무중이던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전직한 뒤 대구 달성소방서장, 경북소방본부장, 인천소방안전본부장을 역임했다.국민안전처 출범 당시에는 중앙재난안전실장과 중앙소방본부 119구조구급국장을 했다.한국소방안전원은 지난달 사단법인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지만, 원장은 공석이었다.초대 원장으로 임명된 강 원장은
행정안전부는 5일 최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호우로 낙뢰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야외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낙뢰는 연평균 14만5000차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낙뢰는 연평균의 두배 이상인 31만6000여건으로 집계됐다. 7월에만 절반이 넘는 18만4544차례 낙뢰가 쳤다.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낙뢰 피해는 여름에 집중돼 6∼8월에 전체의 72%인 384건이 일어났다. 7월에는 132건의 낙뢰 피해가 있었다.피해 유형은 전자장비 고장이 3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행정안전부는 호우와 태풍 쁘라삐룬으로 피해를 본 주택, 상가, 도로 등의 응급복구와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하겠다고 5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에서 오는 9일까지 피해 상황을 접수해 조사한다.피해 규모가 18억원 이상으로 국고지원이 필요할 정도로 크다면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운영한다. 이후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까지 복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주택,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고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