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통해 돈을 쓰게 만드는 행위(다크패턴)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뒷광고를 하는 온라인 업체는 철퇴를 맞게 된다.정부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안전기본법과 제조물책임법 제·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정부는 "다크패턴 등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규율을 마련, 뒷광고나 이용 후기 조작 등 온라인 부당 광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애플리케이션 마켓·메타버스 분야 이용자 보호 원칙을 명문화하고
"고객보호는 뒷전이고, 사과도 진정성이 없다. 브랜드 보호를 위해 행정처분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이 든다."세이프타임즈가 한 유아버블클렌저 브랜드 제품의 판매 중지 사실을 단독 보도 후 소비자들이 본지에 문의한 내용의 일부다.제로파운더스가 판매하는 유아버블클렌저 케피(kefii)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지를 비롯해 회수·폐기명령을 받고도 고객 보호에 안이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게다가 '거짓 사과'로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제로파운더스(대표 정한나)는 17일 사과문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가 판매한 아동용 모자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화학물질이 검출돼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유니콘 모자(LL1-331) 제품에서 노닐페놀 성분이 허용 기준치의 1.4배나 초과해 검출됐다.레고랜드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시켰다. 레고랜드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전량 회수 조치와 소비자 환불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모자를 고객센터나 점포로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 발송하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노닐페놀은 인체에 장기간 노출되면 남성호르몬
영유아 놀이용 자석의 안전 사고 우려가 제기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의 '네오디뮴 구슬자석' 삼킴사고관련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네오디뮴 자석은 다른 자석에 비해 자력이 매우 강력해 삼켰을 때 위해성이 높다. 구슬자석이 기관지에 들어가면 급성 질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위에 장기간 머물면 위궤양이나 소장폐쇄에 의한 장천공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네오디뮴 구슬자석 관련 위해정보는 25건으로
"제품과 광고를 보면 커피·주스·아이스크림으로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혹시 아이들이 먹기라도 한다면 큰 일 아닌가요."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식품 오용 논란'이 불거진 유아버블클랜저 제품이 결국 '철퇴'를 맞게 됐다. 제로파운더스가 판매하고 있는 유아버블클렌저 '케피버블 배쓰파우더 초코탕'이 회수·폐기 명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제로파운더스(대표 정한나)의 케피(kefii) 일부 제품이 식품의 형태·냄새·색깔·크기·용기 포장 등을 모방해 섭취 등 식품으로 오용될 우려가 있는 화장품을 판매해 이 같
최근 어린이 장난감 업체 코리아보드게임즈(대표 김길오)의 '요트 다이스'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요트다이스에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영유아에게는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제품 결함 부위는 게임 기록표 접착제 부분으로 2023년 2월 제조된 제품이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노출된 경우 호르몬 교란, 뇌 발달 저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
아고다·호텔스 닷컴 등 글로벌 숙박 플랫폼의 부당한 환불 지연·거부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1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4년간 접수된 숙박 관련 국제 거래 소비자 상담 건수는 9093건이다.이유로는 △환불 지연·거부 5814건(63.9%)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와 가격 불만 1214건(13.4%) △계약불이행 753건(8.3%) 등의 순이다.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 건수 가운데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5대 글로벌 숙박플랫폼과 관련된 건이 5649건이다.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계약 내용
최근 어린이용 자전거 브랜드 '마이크로 바이크(MICRO BIKE)' 일부 모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오인포테크 이노베이션(대표 이정이·민택근)의 마이크로바이크 16인치 제품에 금속은색(핸들스템)에 납 함유량 기준치 5.5배 초과해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마이크로바이크는 공식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부품은 핸들과 본체를 연결하는 연결부품(스템)의 메탈부분으로 해당 부품은 검정색 코팅으로 감싸고 있어 직접적인 노출은 되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휴가철을 맞아 여행사를 통한 온라인 항공권 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공정위는 주말·공휴일 등 여행사 영업시간이 아닐 때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과도한 수수료를 부담하는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전체 1960건 가운데 1327건(67.7%)이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관련이었다.24시간 이내에 취소했는데도 여행사가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구매 당일 여행사 홈페이지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떠난 A씨는 가이드에게 현지 관광 상품을 추가로 구매하라는 강요를 받았다. 선택관광으로 인해 예정됐던 일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A씨는 귀국 후 여행사에 강제로 냈던 선택관광 비용 150달러에 대한 환급을 요구했지만 거부 당했다.서울시는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8월 한 달 간 여행·숙박·항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효한다고 1일 밝혔다.소비자 피해주의보는 한국소비자원 피해 상담 57만여건을 분석해 매월 조심해야 할 품목을 예보하는 제도다.최근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숙박·항
출시 6개월 전후 자동차 가운데 최근 6주 연속 소비자 구입의향이 가장 높은 차는 '기아 EV9'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그러나 최근 '주행 중 동력 상실' 이슈가 불거지면서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소비자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3주 기준 소비자의 신차 구입 의향은 기아 EV9이 26%로 가장 높다. 그 뒤로 산타페(21%), 아이오닉7, 코나 일렉트릭(이상 13%), 아이오닉 5 N(10%) 순이었다.2~5위가 현대차 모델로, EV9을 포함하면 톱5 모두
최근 배우 이성경이 홍보하고 있는 샐러드 프렌차이즈 '샐러디(안상원·이건호)'의 제품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25일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샐러디는 샐러드에서 개구리가 발견돼 소비자 A씨가 본사에 항의하자 상품권 30만원을 주겠다며 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한 샐러디 매장을 찾은 A씨는 시저치킨 샐러디, 로스트 닭다리살 샐러디, 멕시칸 랩 등을 포장 주문했다.이후 포장한 샐러드를 지인 2명과 먹고 있던 A씨는 뒤늦게 살아있는 개구리를 발견했다.A씨는 해당 매장에 사진과 영상을 보내며 항의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삼양식품(김정수·장재성)의 '삼양라면'에 이물질이 들어간 사진이 돌고 있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이 삼양라면을 먹다 소라껍데기를 발견했다"며 "라면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으며 이후에 본사에 다시 전화하니 병원에 다녀오면 치료비를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삼약식품 관계자는 "이물 혼입 불편신고에 따라 지난 5일 소비자의 집을 방문했지만, 소라껍데기는 받지 못하고 라면봉지만 회수했다"고 말했다.이어 "스프 제조과정에서 해산물을
최근 '삼성SDS 도어락'에 스크래치가 생겨 번호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2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민원이 제기된 삼성SDS 도어락 제품 보증·설명서 어디에도 스크래치와 관련된 주의사항은 찾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 김모씨(32)는 "삼성 도어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스크래치가 너무 심해져 이제는 숫자판이 잘 안보이는 상태"라고 말했다.이 같은 문제와 관련해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제품 설명서 주의 사항에 직사광선에 장기 노출되면 터치패드에 크랙(스크래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답변
최근 생활용품 브랜드 오가닉K(김덕영)의 '살림백서 오푼티아&밤부 샴푸'가 천연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진행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업무정지 4개월 처분을 받았다.2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오푼티아&밤부 샴푸는 △천연유래 세정성분 △천연샴푸 △비듬케어 등의 문구로 광고해 이 같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제품의 품목 광고업무정지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다.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사실과 다르거나 부분적으로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아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
배우 '김사랑 크림'으로 알려진 한국비엔씨 아이스트(I.st·대표 최완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개월의 광고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19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제품은 아이스트 '디디에 휘 어드밴스드 헴프스템 크림'으로 국내 최초로 대마줄기 추출물이 들어 있다는 제품이다.이 제품은 아이스트 공식 홈페이지에 화장품법,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위반한 광고를 게재해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광고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속을 우려가 있는 내용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
LG전자(조주원·배두용) '휘센 제습기 물통'이 이유없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믈통 파손은 올해뿐만 아니다. 2021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꾸준히 올라오면서 '불량품'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18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LG전자 휘센 제습기 '물통 불량'은 2020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생산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정 성분(글리세린)이 함유된 세제로 세척할 경우 화학반응으로 인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LG전자는 물통 불량 사실을 파악한 후 '쉬쉬'하다가 지난해 8월 물통 재
지난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업체가 600g으로 표시된 소고기 세트를 팔았고 이 가운데 100g이 소스 중량으로 밝혀져 분노를 샀다.카카오는 부랴부랴 제품정보 수정했지만 온라인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며 이런 다크패턴(Dark Patterns)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과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7일 다크패턴과 같이 이탈 고객을 막기 위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마케팅 기업들을 정부 주도하에 전자상거래 내 소비자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다크패턴 마케팅은 소비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만으로는 비염 치료 불가능합니다."'비염 치료'와 무관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답변이다.17일 세이프타임즈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삼오구(대표 주재형) 웰릿(WELLIT) 이뮨베라에 대해 관계 당국이 조사한 결과 의약품으로 오인한 표시·광고가 있다고 판단,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행정처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웰릿 이뮨베라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일 뿐 의약품처럼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이 불가능하지만 △비염
"2080 키즈가글 믿고 사용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애경산업(대표 채동석·임재영)의 '2080 키즈가글'에서 이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법'과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위반을 적용해 15일간의 제조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이에 소비자들이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애경산업이 고의적으로 적발 사실을 숨긴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애경산업은 14일 세이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2080 키즈가글에서 나온 이물질은 씨앗류 추출 오일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