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주민이 500명을 넘어서면서 서산시가 재난문자를 모든 시민에게 발송하기로 했다.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이장과 개인정보 활용 동의자 등에게만 문자를 발송했다"며 "충남도와 협의해 긴급재난에 모든 시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폭염, 지진, 미세먼지 등과 관련한 재난문자에 화학사고를 추가하겠다"며 "소셜미디어와 자체 문자시스템을 동원해 신속하게 상황을 알리겠다"고 약속했다.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에 점검을 해달
경북 구미 전자부품 공장에서 20일 새벽 불이 나 4시간만에 진압됐다. 불은 인근으로 번져 공장 8곳이 탔다.이날 오전 3시 36분 메탈마스크, 초음파세척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본부는 오전 4시 32분 대응 1단계를 내리고 소방차 50대와 29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구미시 환경보전과 직원이 오전 4시 45분 화재 공장을 방문해 유해물질이 누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화재 공장은 염산 100ℓ를 보관하고 있었다.불은 바람이 강해지자 주변에 밀집해 있는 공장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소방본부는 오전 5시 7분쯤
서울대공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 인증 국제기준인 AZA 인증을 신청한다고 20일 밝혔다.AZA 인증이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 and Aquarium)가 운영하는 국제적 인증제도로 동물복지, 보전과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과 재정상태 등 동물원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인증기준에 따라 실행 성과를 평가한다.AZA인증은 현재 북중미 2500여개 동물원과 수족관 가운데 10%인 231곳만 받았다. 인증 효력은 5년마다 갱신해야 한다.인증심사단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대공원을 방문해 심사를
아이코스는 구입후 1년이 지나면 새 제품으로 사야 한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한 종류인 아이코스. 담배 스틱을 기계에 넣어 찌는 방법으로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작동하는 전자기계다. 품질보증 기간은 1년이다.한국필립모리스는 한국 담배 시장을 아이코스로 공략했다. 중독성이 강한 제품 특성상 애연가들이 점점 전자담배에 점령당하고 있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1년여 주기로 재구매를 해야 한다.한국필립모리스 AS센터 관계자는 19일 "아이코스 품질 성능은 평균 1년"이라며 "본사 정책은 무·유상 수리 정책이 없고, 사용하고자 한다면 새 제품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남부대 주경기장을 찾아 준비상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점검했다.진 장관은 이병훈 광주문화경제부시장, 행안부, 광주시, 조직위, 대회시설 건설사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대 축구장을 활용한 수구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와 메인프레스센터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보고회에서 이 부시장은 행안부가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전국적인 붐 조성 지원, 지자체 공무원의 조직위 파견, 대회 기간 시도의 날 운영 지원 등
전남도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일부터 오는 9월까지 47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여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탈진인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시 도민 건강보호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신고를 받아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모니터링한다.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되면서 피해를 본 주민이 300명을 넘어섰다.서산시는 사고 당일인 17일부터 주민과 노동자 322명이 어지럼증, 구토, 안구 통증 등 증세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민 260명은 안정제를 맞고 귀가했다.피해 주민 대부분은 공장 인근인 대산읍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사고 당시 이장, 부녀회장, 의용소방대원 등 260명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했다.반면 주민 대부분은 제대로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있는 마을 방송을 통해 사고 발생을 알렸기 때
유해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민·관 합동 대응훈련이 1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석유화학 부두에서 열렸다.여수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열린 훈련에는 여수시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19개 기관과 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해경 경비함정 12척과 소방차와 구급차 9대도 참여했다.훈련은 석유화학 부두에서 출항한 3000톤급 케미컬 운반선이 고장을 일으킨 뒤 탱크에 구멍이 나면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해경은 관련 기관에 내용을 전파했으며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될 것에 대비해 주민
커피 유통업체로 속여 25억원의 환각 물질을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서울경찰청은 '해피 벌룬'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불법 유통한 김모(34)씨 등 3명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를 도와 회사 운영과 배송 업무를 맡은 9명도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은 김씨로부터 아산화질소를 구매해 흡입한 혐의로 클럽 '아레나' DJ 장모(29)씨등 83명도 검찰에 넘겼다.아산화질소는 휘핑 크림에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이지만 유흥업계는 '해피벌룬'이나 '마약풍선
한국소비자연맹이 옥션, 11번가 등에서 판매되는 상위 19개 미세먼지 마스크를 조사한 결과 KF 인증이 일치하지 않은 제품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KF(Korea Filter)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입자 차단 성능이 있다고 인정한 등급이다.KF인증이 표시된 제품 5개 가운데 2개는 식약처가 인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판매명과 신고된 제품명이 다르고 제조사도 표기하지 않아 인증 조회가 안 됐다.식약처는 마스크 표면에 필터를 장착한 제품에 대해서만 KF등급을 매기고 있다. 하지만 KF인증이 표시된 제품 일부는 패
가정에서 발생하는 특이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인 향촛불 화재가 매년 5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촛불 298건 가운데 99%인 295건이 부주의로 발생했다.서울소방재난본부는 17일 발표한 향촛불 화재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60건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20건이 발생했다. 최근 5년동안 발생한 향촛불 화재는 2014년 73건, 2015년 59건, 2016년 54건, 2017년 56건, 2018년 56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24명 등 26명이다.발화요인별로 298건 가운데 부주의가 9
경찰청은 어린이 통학버스 하차 확인장치 설치와 관련 계도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장치 설치가 의무화됐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는 운전을 마친 후 차량에 남겨진 어린이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하차 확인장치는 운전자가 차량 운행을 종료한 뒤 3분이내에 맨 뒷좌석 쪽에 설치된 확인 버튼을 누르지 않았거나 어린이 방치가 확인될 경우 경고음 등이 들린다.경찰은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1개월 동안 홍보와 교육 활동을 해왔다.어린이집·유치원·학
KT CS가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고 보이스피싱 전화 수신 여부를 알려주는 '114 안부확인서비스'를 출시했다.15일 KT CS에 따르면 114 안부확인서비스는 스팸차단 앱 후후를 이용해 독거노인의 일일 통화량을 확인해 신청자에게 안부 확인 문자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지방자치단체와 개인도 신청하면 된다.서비스를 신청하면 독거노인의 통화량에 기반해 안부를 문자로 전달받고 웹페이지로 고위험군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독거노인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수신하면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알림 서비스
서울시는 태양광 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서울시 공공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1083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전수점검을 실시한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 안전관리 종합계획'의 일환이다.시설전수에 대해 관리 주체별로 모듈-지지대간 고정상태, 접속함·인버터내 청결상태, 태양광 시설 이상부위 감지를 위한 열화상 측정 등을 통해 점검한다.시 공공부지를 임대한 43곳 민간발전사업자도 시설물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에 나선다.어린이집 등 관리가 취약한 시설에 대해 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전시는 14일 시청 대강당과 로비에서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지역 식품위생단체와 식품제조업소,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관련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에 대한 직무교육과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차윤환교수(숭의여대)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부대행사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인증을 받은 우수식품제조가공업소의 제품도 전시해 HACCP제도와 제품 등 홍보자리를 마련했다.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높이고 건강을 최우선으로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취상태에서 시속 180㎞를 밟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근 이 같은 사고뿐만 아니라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도 빈발하자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원순찰대는 14일 오전 6시 40분쯤 A(50)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강릉방면 영동고속도로를 시속 180㎞로 질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4%로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A씨는 경찰에서 "전날 경기도에서 술을 먹고 강원도에 있는 건설현장으로 가려다 과속을 했다"고 진술했다.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
경력을 거짓으로 꾸며 소방공무원에 합격한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수원지법 형사10단독 곽태현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응급구조사 A(29)씨에 대해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곽 판사는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추가로 내렸다.곽 판사는 "소방공무원 경력직에 지원하면서 응급환자 이송업체와 공모해 허위의 경력증명서를 제출, 공무원으로 임용까지 돼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A씨는 2016년 5월 경기도 소방공무원 '구급 분야'에 경력직으로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