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20분내로 확인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됐다.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김홍기 박사팀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르스 진단키트를 개발해 지난 15일 웰스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메르스 감염진단 키트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 CoV)' 단백질 항원을 포착하는 최적 항체를 이용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공항, 부두 등 현장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한국화학연구원의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산동성(연태)에서 평택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소시지)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소시지는 중국 연태항을 출발해 지난 4일 평택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행객이 들여온 것이다.농식품부는 중국발 입국 선박을 대상으로 수화물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있다. 작년 순대 2건, 만두 1건, 소시지 1건 등 돈육 가공제품에서 네 차례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확인된 ASF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ASF 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쓰는 대마성분 의약품의 구입 절차를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희귀·난치 질환자의 경우 해외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대마성분 의약품을 자가치료 목적으로 살 수 있게 됐다.허가 품목은 소아 뇌전증에 주로 쓰는 에피디올렉스(Epidiolex),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경련 완화에 쓰는 사티벡스(Sativex), 항암 치료 후 구역·구토하는 환자에 쓰는 마리놀(MARINOL)과 세사메트(CESAMET) 등 4종이다.해당
LG화학은 영·유아 치사율이 높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 소아마비 등을 동시에 예방하는 6가 혼합백신 개발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34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기존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1950만달러(220여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받은 6가 혼합백신 제품이 없어 LG화학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전세계 백신 접종률을 크게 향상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로 필수 제품이 된 공기청정기와 마스크의 안전성과 성능 검증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공기청정협회와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수요가 급증한 공기청정기 100개와 마스크류 50개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공기청정기는 감전보호 성능과 누설전류 위험 등 안전성은 물론 제품의 청정화 능력, 유해가스 제거 능력, 오존 발생률 등 성능을 조사한다.마스크는 가정·아동·유아용 섬유제품의 안전기준에 따라 마스크에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확인한다.국표원 관계자는
말이 많은 '헤나 염모제'가 함량이 미달되거나 과대 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제품은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정부는 헤나 염모제 부작용으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문제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미신고 영업·광고위반 행위 등이 적발돼 행정처분과 부적합한 제품을 판매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900여곳의 '헤나방'에 조사를 벌여 11곳의 무면허·무신고 업소에 대해 고발과 영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떤 마스크를 구입해야 할까. 세이프타임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움을 받아 구입과 사용 요령을 알아 봤다.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지난 5일 기준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95개사 543개 제품에 달한다. 어떤 제품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제품은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문자가 표시돼 있다. KF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최근 애경산업 고광현(62) 전 대표와 전직 임원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한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5일 SK케미칼 관계자들을 구속수사하고 법무법인 김앤장의 관련여부도 수사를 촉구했다.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모든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물질을 만들어 유통한 SK케미칼에는 앞선 정부들과 검찰도 칼날 한 번 제대로 휘두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SK케미칼 전·현직 대표 등 관련자들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가해 기업들의 법률대리인에는 양승태 사법농단의 한 축임이 드러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까지 유통 중인 한약재를 수거해 벤조피렌, 곰팡이 독소 등 유해물질을 검사한다고 4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족 물질로, 식품을 고온 조리·가공할 때 식품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RA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에 속한다.곰팡이 독소는 곡류, 두류, 견과류 등에 생기는 아플라톡신, 파튤린, 푸모니신 등을 말한다.의약품 당국이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나오자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
서울시는 2015년 전문 격리병동을 운영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서울의료원에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병동을 갖춘다고 27일 밝혔다.응급의료병동은 서울의료원 인근에 지상 3층, 연면적 3669.62㎡ 규모로 짓는다. 다음달 4일 착공해 2020년 개관할 계획이다.병동 1층은 응급환자, 중증환자, 소아환자 등을 위한 진료실, 2층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고압산소치료실, 3층은 중환자실이 들어선다.감염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감염확산방지 시설과 고압산소치료실, 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민이 공·항만, 격리재배지 등 식물검역 현장을 둘러보고 제시한 의견을 검역인력 운영과 검역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오는 27일부터 '국민참여 조직진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국민참여단은 오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 인천항, 7일 충남 천안지역을 방문해 수출입검역, 실험실 정밀검역 등 국경검역 절차와 예찰방제 등 국경이후 사후관리까지 식물검역 업무 전 과정을 체험한다.인천국제공항에서는 휴대품 검색에 활용되는 검역탐지견 활동과 여행용 가방에 부착되는 검역용 씰(SEA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 인력을 보강한다.농식품부는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국경검역 강화를 위해 인력 7명을 보강한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국가는 국제교역 중단, 감염축 폐사, 가축 매몰 등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열병은 주로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지난해 8월 중국에서 100건이나 발생해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다.농식품부는
보건복지부는 건강검진기관 평가결과 3회 연속해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은 지정 취소하는 내용을 포함한 '건강검진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연속 2회 미흡 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은 업무정지 3개월, 연속 3회 미흡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을 지정 취소한 처분을 받게 된다.의도적으로 평가를 거부하는 검진기관은 1차 업무정지 3개월 처분, 2차부터는 지정 취소한다.기존에는 평가거부 1차는 업무정지 1개월, 2차는 업무정지 2개월, 3차는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 안산에서 9일 홍역 확진 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기존 감염확진자의 지인이다.지난 8일 안산에서 1세 남자 어린이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또 환자가 나왔다.안산·시흥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모두 20명(시흥 1명·안산 19명)이다.안산·시흥 홍역 환자 가운데 15명은 퇴원하고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자택에 격리된 상태다.도는 홍역 감염자들과 접촉한 2901명에 대해 계속 감시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는 홍역 유행지역인 안산에서 홍역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추가 확진자는 1세 남자 어린이로 기존 감염확진자의 가족이다.지난 4일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안산·시흥 지역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모두 19명이다. 이 가운데 14명은 퇴원하고, 2명은 입원 중이며, 3명은 자택에 격리 중이다.도는 현재 기존 홍역 감염자들과 접촉한 2807명에 대해 감시관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31일 당부했다.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객과 귀성객에 설 연휴기간 해외 여행때 준수해야 할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을 전달했다.질본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 4900만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을 동반해 입국한 사람은 26만명에 이른다.질본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해외감염병 발생 상황을 확인 후 필요한 예방접종, 예방약, 예방물품 등을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해외여행 중에는 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의 의료기기 부작용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제품별로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게 관련 정보를 확대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www.mfds.go.kr)의 '의료기기 이상 사례 정보' 게시판 검색창에 '부작용 증상'을 입력하면 해당 부작용을 일으키는 의료기기 제품명, 모델명, 허가번호, 부작용 증상, 이상사례 분석·평가 결과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기 제품명만 입력해도 관련 부작용을 볼 수 있다.기존에는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된 품목별로만 전체 부작용
의약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포털 사이트가 개설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8일부터 의약품 안전·허가·특허·임상시험·약물유전 등 흩어져 있는 각종 의약품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http://nedrug.mfds.go.kr)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은 의약품·화장품 민원 신청 사이트 이지드러그,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 온라인의약도서관, 의약품특허목록·의약품특허인포매틱스 사이트 등의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를 통합해 만들었다.개편된 사이트
질병관리본부는 대구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홍역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섰다고 21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홍역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른 어린이 예방접종, 국외 홍역 유행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미 접종 때 예방접종 이행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등을 권고했다.지난해 12월 17일 대구시 첫 환자 발생이후 영·유아 뿐 만 아니라 의료종사자에서도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해 대구시 보건본부가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진행 중이다.우리나라의 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전단백체연구를 통해 조기발병위암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과기정통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상원 고려대 유전단백체연구센터 교수 연구진의 협력연구 결과가 암 연구 분야 최상위 학술지 캔서 셀 (Cancer Cell, IF=22.84)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병이지만 폐암, 간암에 이어 연간 70만명 이상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위암은 대부분 30세 이전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다가 연령대가 올라 갈수록 발병률이 상승해 40~70대에 발병한다. 조기발병위암은 발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