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적자 누적과 의사 부족 등으로 개원한지 3년만에 성남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기로 해 시민단체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료원 개선 방안 등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검토해 민간 위탁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의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100명가량, 외래환자는 560명가량이다.하루 평균 수술은 지난해 5.8건, 올해 상반기 2.8건에 불과하고 병상가동률도 20%다. 환자의 대부분은 단순 골절이나 급성 충수염 등의 경증 환자다.성남시
건국대병원이 로봇수술 선도를 위해 최신형 기기를 도입했다.건국대병원이 최신형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기기인 다빈치 SP 도입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건국대병원은 지난 9월 다빈치 SP를 도입해 지난 8일 첫 수술을 진행했다.다빈치 SP는 하나의 팔에 관절이 있는 3개의 기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HD 카메라가 탑재돼 단일공수술이 가능하다.각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 후 흉터가 작아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10월 다빈치 Xi를 도입했으며
대한의사협회가 선한 사마리아인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대한의사협회는 13일 응급의료행위에 대해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책임을 면제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해당 법안은 신현영·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선한 사마리아인법이라 불리는 법안은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범위를 사망까지 확대하고 응급의료종사자가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행위로 인해 사상에 이르면 중과실이 없을 때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형을 필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셀트리온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미국 버지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셀트리온을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리제네론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CT-P42'가 지난해 매출 13조원에 달하는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소송은 셀트리온의 CT-P42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침해함을 확인해달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바이오 시밀러는 생물 의약품 가운데 특허가 끝났고 제조회사에 따라 세포 생산 조건과 정제 방법이 달라 오리지널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는 제품
건국대병원이 수술실 3곳 증설을 완료하고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증설된 수술실 3곳을 포함해 건대병원은 현재 21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증설된 수술실 3곳은 각각 음압 수술실, 로봇 수술실, 일반 수술실로 나뉜다. 음압 수술실은 평소에는 일반 수술실로 활용하다 감염병 환자의 수술이 필요하면 음압 수술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기존 일반 수술실과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감염병 사태가 발생해도 안전하게 일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로봇 수술실은 지난 9월 도입된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SP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연구의 책임자로 8일 선정됐다.개발사업 연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침, 한약, 기공명상, 생기능자기조절훈련, 상담 등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연구에는 지침개발의 연구방법론과 의사결정방법론에 대한 지식을 갖춘 한의약과 보건의료 관련분야 우수 연구자들이 협력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김윤나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한의임상진료
연세대 신임 총장에 선임된 윤동섭 의과대학 교수에 대해 연구윤리 위반 의심 제보가 접수되면서 학교가 조사에 들어갔다.3일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따르면 윤 총장이 예전에 쓴 논문과 관련해 제기된 연구윤리 위반 의혹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예비조사가 진행됐다.본조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의 국문논문 3편과 영문논문 3편이 저널에 중복 게재됐고 논문 저자 부당 삭제와 데이터 위변조 사실이 문제가 됐다.논란이 된 논문은 대한외과학회지에 실렸다. 2004년 2편과 2006년 1편의 논문이 영문으로 번역돼 200
경동제약이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155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오너 2세 류기성 부회장 체제가 본격화한 이후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징금으로 부담이 가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지난 27일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통합조사에 따른 추징금 155억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자기자본 2572억393만원 대비 6.03%에 달하는 규모다.경동제약은 오는 12월 31일 기한까지 해당 금액을 납부할 방침이다.경동제약은 류기성 부회장 체제가 본격화한 이후 잇단 악재에 직면하
그룹 계열사를 불법 지원했다는는 의심을 받은 대웅제약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공정위는 이달 중순에도 오뚜기·광동제약에 대해 같은 로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 보름 만에 대웅제약까지 조사 선상에 올랐다.3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 조사관들이 대웅제약에 나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앞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중견기업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견기업 집단은 여러 계열사를 두고 기업집단을 이루지만 자산 5조원 이상 그룹에 해당되는 대기업집단에 해당되지 않는다.대기업과 비교해 이사회 내 총수 일
불법 정치자금 후원 의혹을 받는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치협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박모 치협 회장 등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협회 공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박 회장은 본인과 협회 임원 명의 등으로 국회의원 16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보낸 의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보낸 후원금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박 회장은 대선 전인 2021년 10월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을 후
팜젠사이언스가 문재인 정부 당시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구개발(R&D) 특혜를 받고 주가조작을 위해 진단키트 수출 승인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 전에 발생한 사안이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팜젠사이언스가 2021년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해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가했던 사실을 지적했다.이 의원은 "진단키트를 만드는 이 회사가 어떻게 참여를 하게 됐는지 봤더니 mRNA 백신을 개발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료제품 분야 임상 통계 관계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산·학·관 공동 통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2023 임상시험과 연구를 위한 콘퍼런스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진행된다.첫째 날은 임상 통계분석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논의를 진행한다.주요 내용은 △임상시험에서의 통계적 모범사례 △자료관리·통계분석에 대한 신뢰성 확보 방안 △임상시험 관련 새로운 개념 설명 △임상시험계획을 할때 통계보완을 줄이기 위한 제언 등이다.둘째 날은 임상 통계 관계자의 역량을
고려대 보건과학대 보건과학연구소 이민우 교수가 지난 26일 인천 송도컨베시아 개최된 2023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성혁 이사장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이 교수는 학회 발전과 응급의료시스템 개선과 대외정책협력에 향상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교수는 대한응급의학회 대외정책자문위원으로서 응급의료와 바이오헬스·보건의료정책발전을 위한 SCI·KCI급 논문을 발표했다.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기획간사, 고려대 교우회 부회장, 고려대 대학원 임상검사과학전공 교우회장을 맡고 있다.한편 이민우 교수는 지역병원과 연계한 한국형 바이
건국대병원은 박상우 영상의학과 교수가 제17회 Image Guided endovascular Therapy(IGET) 라이브 심포지엄에서 국제학회 최초로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을 2례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박상우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시연과 토의에 직접 참여해 상세한 시술 경험과 방법을 전했다.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은 박상우 교수가 2016년 일본 의사 오쿠노 유지에게 배워와 국내에 직접 도입한 시술로 박상우 교수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이 시술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기존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이 더 이상
키 크는 주사·약에 대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영등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키 크는 주사·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김 의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 24개는 터너증후군 등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을 한 것이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없었고 식약처도 소아, 청소년 등 일반인에 효과가 있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아들 의과대학 입학 관련 '아빠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김 원장 아들은 카이스트에서 서울대 의과대학으로 편입했고, 현재 서울대병원에 재직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서대문을)은 24일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김 원장에 아들의 서울의대 편입 과정에서 부적절한 혜택은 없었는지 따져 물었다.김 의원은 김 원장 아들이 2013년 카이스트에 입학한 이후 2014년부터 2년 2개월 동안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에서 수행한 인턴 활동을 문제 삼았다.당시 연구원장이던 류인근 교수는 김영태 병원장과 서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민간기업으로부터 연구비를 받은 뒤 2년 이내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순천광양곡성구례)이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체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생명연구원·강남센터 의사 45명은 기업 연구비를 받고도 연구종료일 2년 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규정을 어겨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간은 최대 707일, 평균 338일이었다.서울대병원 규정에 따르면 의사들은 연구종료일 2년 이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계획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다. 이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주요 심혈관계와 신장 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등 다수의 학술지에 등재됐다.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적 잠재력이 글로벌 대규모 임상을 통해 확인된 만큼, 3년 내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급성 A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인에게 낯선 급성 E형 간염이 뒤를 잇는다고 24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병인과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급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 자료를 수집했다.연구 결과 160명의 급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 중 A형 간염이 7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E형 간염이 7.5%를 차지했다.A형 간염과 E형 간염은
서울대병원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조사에서 8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연간 3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해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관계, 구매의도, 충성도 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 평가 지표다.서울대병원은 올해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종합병원 부문 23년 연속 1위에 이어 NBCI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