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해 조달한 3200억원을 용도 외 다른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군포)은 서부발전 녹색채권 사후 통합보고서 확인 결과 서부발전이 녹색채권 공모 자금을 발행 목적과 달리 화석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서부발전은 채권 발행 당시 투자설명서에서 발행 자금 3200억원의 세부 사용 내용을 모두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으로 제시했다.하지만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제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제안한 모든 PFAS 사용 제한에 대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명의의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국가기술표준원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질의처에 동일한 의견서를 보냈다.PFAS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체와 환경에 축적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물과 기름, 화학물질, 열 등에 반응하지 않고 분자구조를 유지해 방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ECHA는 PFAS 사
HD현대오일뱅크가 '폐놀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법인과 강달호 전 대표이사 등 임직원 8명이 기소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로펌 '김앤장(Kim&Chang)'을 선임했다.현대오일뱅크는 해당 혐의로 지난 1월 환경부로부터 1509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액수의 과징금 철퇴를 맞은 상황이다.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주영민)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8일 오전 10시 10분 서울법원 종합청사에서 열린다.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검찰과 변호인이 미리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방법에 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법정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관 책무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 약자의 자활과 고용 촉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회예산정책처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비율 미달성 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개 미달성 기관 가운데 6곳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었다.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제7조와 같은 법 시행령 10조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연간 구매
LG에너지솔루션이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LG엔솔은 21일 자사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기업 AVEL이 본격적인 전력 중개사업 참여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AVEL은 LG엔솔의 사내독립기업으로 에너지 통합관리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AVEL은 지난달 한국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 발전량 예측 제도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제도로 등록시험은 재생에
누적 적자가 200조원을 넘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이 시중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리로 직원들에게 주택자금 사내 대출을 200억원 넘게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울산동구)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주택자금 사내대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상반기 252명의 직원에게 219억원의 주택자금을 빌려줬다.한전의 올해 사내대출 금리는 2.50%로 시중금리(한국은행 기준) 5.21%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이다. '특혜 대출'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한전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이후 첫 글로벌본드(그린) 10억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LG엔솔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6억 달러 등 모두 10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30bp(1bp=0.01%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LG엔솔의 그린본드 사용과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가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탁월(SQS1)'을 획득하며 체계화된 ESG경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첫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LG엔솔은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카라왕(Karawang)시 와자나야(Wajanaya) 마을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 해비타트(Habitat)와 임직원 50명은 현지 주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 건축활동에 나섰다.임직원들은 터 다지기, 골조작업, 벽돌쌓기 등 다양한 건축봉사를 진행했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벽돌을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건설기계로 인한 국민 불편을 공동대응하기 위해 '다자 간 안전협약'을 진행했다.13일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진행한 협약식은 건설기계로 인한 가스배관, 지하 매설 전선, 통신시설 등 손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전 등 4개 공공기관과 SK 등 6개 민간기업이 참여했다.협약식에 참여한 기관과 기관은 안전관리원을 비롯해 △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전KPS △KT △LGU+ △SK E&S △SK Telecom △SK broadband 등 10개 기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최대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LG엔솔은 글로벌 ESS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세계 1300여개의 주요 신재생·ESS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LG엔솔은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수냉식 형태의 이 제품은 유지
한국전력공사가 2027년까지 부담해야 할 이자가 2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11일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부채가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205조8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부채는 내년부터 매년 증가해 2027년 226조270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이자도 지난해 2조8185억원에서 올해 4조3922억원, 내년 4조7283억원, 2025년 4조8603억원, 2026년 5조1444억원, 2027년 5조103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한전은
한화그룹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H2 MEET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한화그룹 7개사는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한 후 저장하고 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인다.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과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양산하는 기술을 소개한다.한화솔루션은 생산된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송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고
HD현대오일뱅크가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 페놀을 포함한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전 대표이사 등 8명이 기소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폐수 불법 배출이 아닌 재활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권까지 비판 수위를 높이며 피해 보상과 진정한 사과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나온 페놀과 페놀류가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폐수를 자체 수질오염물질 처리시설로 처리하는 대신 인근의 자회사 공장에 보냈다가 적발된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한국서부발전이 동시다발 재난을 가정한 정부 주관 훈련에 참가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서부발전은 6일 경기 평택시 서부발전본부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훈련이다.민·관·군·경·소방 등 18개 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지진, 화재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서부발전은 평택발전본부 인근 주민 400여명을 초대해 재난 대응 과정 전반을 공개했다.서부발전은 재난 대응과
적자를 거듭해 총부채 200조원을 넘긴 한국전력이 직원들에게 과도한 유급 휴일을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에 따르면 한전은 공공 기관 관련 지침에 반해 창립 기념일과 노동조합 창립 기념일을 유급 휴일로 지정하고 1년에 115억원의 인건비를 추가 지출했다.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해당 문제를 지적하고 한전에 개선을 권고했지만 회사는 노조와 합의를 보지 못해 휴일을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년 수립된 '공공 기관 혁신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공
국내 최초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종합시험센터에서 수소건설기계·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현재 수소충전소는 안전성이 검증된 수소자동차만 충전을 허용하고 있으며 지게차와 건설기계 등 기타 수소모빌리티는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야만 충전이 가능하다.산업부는 지난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해 수소모빌리티와 관련된 각종 규제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수소중장비는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중장비에 비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 유리하고 충전시간도 3분에서 5분으
제주도 액화석유가스(LPG) 충전 업체 4곳이 취사·난방용으로 쓰이는 LPG 프로판 판매가격을 인상하기로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제주도 LPG 충전 사업자인 천마, 제주비케이, 제주미래에너지, 한라에너지 등 4개사에 과징금 25억8900만원을 부과하고 이 가운데 담합을 주도한 천마와 제주비케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천마 등 4개 사업자는 제주도에서 LPG를 140여개 판매점에 공급(도매)하는 과점 사업자들이다.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제주도에서도 공급되기 시작한 액화천연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복합재난에 대비해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1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복합재난 대응 통합연계훈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북 완주군, 완주소방서, 경찰서, 육군 9585부대, 전기공사협회 등 1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국민참여단과 지역주민 410여명도 참여했다.훈련은 지진 발생에 따라 건축물붕괴, 폭발, 화재, 정전 등 복합재난을 가정하고 재난 초기에 재난복구지원본부를 가동해 신속한 구조활동과 긴급복구를 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상황전파 등 재난대응 역량
LG에너지솔루션이 디지털 전환(DX) 우수 성과와 최신 DX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DX 페어'를 열었다.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변경석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전무를 비롯해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 지난해 6월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의 인공지능(AI) 자문단이 참석했다.행사 주요 내용으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사물 등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3 파크콘서트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원장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파크콘서트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하루 1kWh 줄이기'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을 소개하고 한국난방공사의 브랜드 슬로건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가 새겨진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 형태로 진행했다.정용기 한국난방공사 사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절약과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