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AI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HD현대는 30일 서울대와 서울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HD현대&SNU AI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홍유석 서울대 공대학장을 포함한 국내외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참석했다.포럼은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 세션과 그룹 핵심 사업 AI 기술을 소개하는 유스케이스 세션으로 진행됐다.강연자는 세계적인 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연구소 부사장 데발 판디아 박사가 AI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
네이버가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 2차 정기회의를 열고 다크패턴(Dark Pattern) 방지책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다크패턴은 이용자의 비합리적 지출과 착각을 유도하기 위해 설계된 온라인상의 화면 배치를 말한다.박우성 네이버 포워드랩 책임리더는 다크패턴 방지를 위한 전사 교육을 소개했다.김성규 커머스&운영팀 리더는 네이버의 허위 리뷰 대응 노력 등을 소개했다. 고도화되는 조회수 조작(어뷰징)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리뷰 대행 플랫폼 모니터링 체계 구축 계획 등도 설명했다.자율규제위는 다크패턴 체크리스트를 통한
최근 5세대(5G) 요금을 낮춘 정부가 LTE 요금 인하도 추진할 방침이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LTE 요금이 지금보다 더 내려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28일 밝혔다.정부가 5G 요금제 인하를 추진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3만원대의 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현재 LTE 요금제는 5G 요금제에 비해 개선 정도가 미흡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소비자들은 현재 5G보다 LTE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는 3179만5052명, LTE 가입자는 4859만29명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 내 웨이퍼 이송 시스템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웨이퍼 이송 시스템은 반도체 공장(팹)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웨이퍼가 담긴 통(FOUP)을 각 공장 장비로 옮기는 자동 이송 시스템이다. 이동 경로 계산과 적용은 소프트웨어(SW) 기술력에 좌우된다는 설명이다.SK하이닉스는 최근 웨이퍼 이송시스템 SW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I 알고리즘은 SK하이닉스 이천 팹 웨이퍼 이송 과정에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했다.AI 웨이퍼 이송시스템은 특정 구간이
상속 재산을 둘러싼 LG그룹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1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박태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LG가 상속회복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녹취록이 공개됐다.녹취록은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를 포함한 원고 측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 분할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녹음된 대화 내용이었다.녹취록에서 구연경 대표는 구 선대회장의 유지와 상관없이 재산을 재분할해야 하고 경영권 참여를 위해 지분을 받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구본무 회장 별세 전후로 LG의 재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2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16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 분야에서 2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3개를 수상했으며, 게이밍 TV와 스마트홈 서비스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해 더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 희비를 가른 건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작에 필수 요소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1% 올랐다. 장중엔 13만4100원으로 고점을 높여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삼성전자(-0.14%)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하반기 들어 전일까지도 SK하이닉스는 14.41%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49% 내렸다. 연초 대비 수익률 차이는 더 컸다. SK하이닉스 75.73% 오를 때
LG유플러스(U+)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 대리점이 SK텔레콤(SKT)과 KT 등 경쟁사 고객을 유치했을 때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불공정한 리베이트 정책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미디어로그 유모바일 11월 알뜰폰 요금제 정책에 따르면 신규는 1만원, 번호이동은 요금제별로 3만3000원~15만4000원의 리베이트가 판매점에 제공된다.문제는 환수정책에 표시된 LGU+망 간·기타(MVNO·알뜰폰) 번호이동 불가 조건이다. 경쟁사인 SKT와 KT 고객을 유치할 때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의미다.차별적 보조금 지급은 전기통신사업법 위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한 메타 최고 경영진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십대들에 가해지는 위험을 알고도 몇년 동안 무시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이용자들을 소셜미디어에 장시간 붙잡아 놓기 위해 의도적으로 중독성 강한 시스템을 설계해 청소년 이용자들의 정신 건강에 해악을 끼쳤다는 혐의로 메타는 지난달 미국 41개 주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 엔지니어링 디렉터 겸 고문으로 일한 아르투로 베자(Arturo Bejar)는 이날 상원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메타 경영진들이 의도적으로 청소년 정신
지난 국감에서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가 도마에 올라 비판을 받았던 가운데 KT가 스타트업 기술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티오더'는 KT 법인과 구현모 전 대표이사, 임원 세 명 등을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티오더는 태블릿 주문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으로 음식점에서 고객이 식탁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오더는 태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곽 사장은 "인터넷부터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은 수많은 첨단기술에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기술 발전 속도가 높아지면서 메모리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챗GPT가 등장하면서 생성형 AI가 화두로 떠올랐고 이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 속에 메모리 반도체 고객들은 자신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스펙의 메모
LG전자가 1일 최전방에서 복무하는 국군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부 행사를 열었다.기부 행사에서 LG전자는 육군 제 15보병사단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80여대 위문품을 전달했다. 제품들은 15사단 본부와 예하 부대에 복무하는 장병들의 생활관, 세탁실, 식당 등 편의시설에 설치할 예정이다.LG전자는 협력사와 만들어 보급한 가전제품이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고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동권 LG전자 협력회 대표는 "어떤 역경에도 국가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 장병들
지난 5년 동안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이 오른 KT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KT의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이익규모에 비해 적절한지를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조사 내용은 최근 5년 동안 KT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재무제표상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기부금 액수 △KT에서 발표한 ESG보고서상의 사회공헌 지출 내역 등이었다.KT의 지난 5년 동안의 매출은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7%, 당기순이익은 36.1% 증가했다.하지만 KT의 기부금은 2018년 502억200만원에서 지난해
지난해 국내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 (OTT) 업체 1위였던 웨이브의 순위가 3위로 떨어진 가운데 반복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대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웨이브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쇼핑몰11번가에서 진행하는 행사 '그랜드 십일절'에서 웨이브 12개월 이용권이 최대 41% 할인해 판매된다.웨이브가 드라마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연간 이용권을 33% 할인해 판매한 행사가 종료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대거 할인 판매에 들어간 것이다.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할인가에 OTT
영국 버킹엄셔주 밀턴케인스 블레츨리 파크에서 28개국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가 1일 열렸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주도로 탄생한 이 회의는 6개월 뒤 한국에서 두번째로 개최된다.영국 정부는 1일 28개국 대표들이 서명한 '블레츨리 선언문'을 발표했다. AI 안전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과 대화를 서약하는 내용을 담았다.지난해 챗GPT 출시 이후 강력하고 예측 불가하게 성장하고 있는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다루기 위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주도로 인공지능 관련 국제 협의체가 첫발을 내딛었다.미
삼성전자가 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DX·DS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은 축하공연(임직원 장애인 자녀가 참여한 듀엣 연주단), 근속상·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삼성전자는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미래
방송통신위원회가 카카오와 구글, 메타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사업자에 유명인 사칭 게시물과 광고에 대한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했다.31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카카오, 구글, 메타 등 국내외 주요 SNS 사업자에 유력 인사 명의도용과 관련된 규제를 강화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유명인을 사칭해 허위 광고를 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정치인부터 손석희 전 JT
통신분쟁조정 신청 사례가 가장 많았던 KT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이 59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KT가 부과받은 과징금은 △단통법 위반으로 302억원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282억원 △IPTV법 위반 3억원 △방송법 위반 3억원 등 모두 591억6000만원가량에 이른다.위반 건수를 살펴보면, 단통법 위반 7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11건, 방송법 위반 1건,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위반 1건 등 모두 20건이다.KT는 외국인, 유통점, 법인영업, 대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원인이 돼 일어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발생한 국내 전기차 화재는 모두 102건이었다.기존에 분석된 화재 원인은 차량 자체 결함, 배선 불량, 외부 요인 등이었지만 최근 고전압 배터리 화재 발생 사례가 늘면서 지난 8월까지 20건을 초과했다.2018년 이후 고전압 배터리 관련 사고는 모두 55건으로 지금까지 지목된 전기차 화재 원인 가운데 절반을 넘긴 수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LG유플러스가 10월 초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너겟(Nerget)' 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3일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너겟 요금제는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해주기 때문에 고객은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다음달 3일부터는 5G 너겟 요금제 중 무제한 데이터를 제외한 15종에 가입하는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1GB부터 9GB까지 저용량 구간은 기존 제공량의 2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