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 사상자 가운데 86%가 일용직 등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원자력발전소 노동자의 피폭량도 한수원보다 협력사 직원이 월등히 높아 한수원이 '위험의 외주화'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갑)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한수원에선 325건의 산업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26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모두가 협력사 직원이었고 전체 사상자의 85.
한국가스공사가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선 화물창 결함 논란과 관련해 발생한 1880억원의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는 1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이원석 부장판사)는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중공업에 726억원을, SK해운에 1154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04년 LNG 저장탱크인 화물창 제작 기술을 해외에 의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책과제로 한국형 LNG선 화물창 개발 사업이 시작됐고 2015년 공동개발에 성공했다.한국가스공사가 기술 개발사로 참여했고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고위험 시설인 원전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복무 기강 해이가 우려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취업 영주권 취득 과정에서 동료와 회사의 명의를 몰래 이용한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스토킹한 직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기강 해이로 징계를 받은 한수원 직원은 30명에 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수원 미국 현지법인 사무소에 파견을 나간 A씨는 동료와 회사 명칭을 도용해 지난해 10월 해임됐다.2021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00조원 규모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연구개발비 등으로 2억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을)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상품권 구매·사용내역에 따르면 연구개발비·해외사업비·투자공사비 등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는 예산으로 2억576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전의 상품권 사용 지침에 따르면 상품권은 잡급, 복리후생비, 포상비, 기부금, 업무추진비 등 5개 예산 과목 내에서만 구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예비자재를 부실 관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대덕)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에너지 공기업들은 706억원의 예비자재를 폐기하거나 매각해 고작 64억4200만원만 회수했다.이어 1조6352억원의 자재들이 공기업들의 창고에서 장기미사용 상태로 보관되고 있다고 지적헸다. 보관 기간별 장기보관 자재는 △5년 미만 7354억원(110만개) △5년 이상 10년 미만 7195억원(142만개) △10년 이상 1580억원(58만개) 등으로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낸 정유 4사(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가 정작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고 있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만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서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유 4사는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678억원의 전기요금을 감면받았다.정유 4사는 올해 상반기 kWh당 △SK에너지(137.60원) △현대오일뱅크(139.10원) △GS칼텍스(141.23원) △에쓰오일(139.07원)의 단가로 산업용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 5사의 화석에너지 대비 신재생에너지 투자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남양주병)에 따르면 발전 5사는 향후 5년간 석탄, LNG 등 화석에너지 기반 발전소 건설과 설비보강에 24조2566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반면 신재생에너지사업엔 4조737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대부분의 발전 공기업들이 기존 석탄발전소의 연료를 LNG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태양력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계획은 부실한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한국서부발전이 190억원을 출자한 태양광 사업의 초과 수익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수영 의원(국민의힘·부산남구갑)은 서부발전이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에 190억원을 출자하며 초과 수익을 포기하는 조항이 담긴 협약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박 의원이 서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 협약서와 주주 간 협약서 체결안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20년 3월 서부발전이 전북 군산시에 낸 제안서엔 '주주 수익률 최소화(E-IRR 5.15%)'라는 내용이
장애인 채용과 고용 안전을 다해야 할 공공기관들이 벌금을 내면서까지 그들을 외면하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의무 고용 위반으로 153억6000만원의 부담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장애인 고용 촉진과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인 이상 공공기관은 전체 노동자의 3.6%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고용노동부
한국전력공사가 5년 동안 전기요금을 102억원 과다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군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한전의 과실로 과다 청구된 전기요금은 102억5300만원(1221건)에 달했다.과다 청구 원인은 요금계산착오가 24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계기고장(171건) △검침착오(135건) △계기결선착오(102건) △배수입력착오(38건) 순이었다.지난해엔 검침원의 검침착오, 요금원 계산착오가 72건 발생했다.지난 4월엔 한 세대의 요금단가를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해 조달한 3200억원을 용도 외 다른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군포)은 서부발전 녹색채권 사후 통합보고서 확인 결과 서부발전이 녹색채권 공모 자금을 발행 목적과 달리 화석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서부발전은 채권 발행 당시 투자설명서에서 발행 자금 3200억원의 세부 사용 내용을 모두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등'으로 제시했다.하지만
정부가 유럽연합(EU)에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제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제안한 모든 PFAS 사용 제한에 대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명의의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국가기술표준원도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질의처에 동일한 의견서를 보냈다.PFAS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체와 환경에 축적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물과 기름, 화학물질, 열 등에 반응하지 않고 분자구조를 유지해 방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ECHA는 PFAS 사
HD현대오일뱅크가 '폐놀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법인과 강달호 전 대표이사 등 임직원 8명이 기소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로펌 '김앤장(Kim&Chang)'을 선임했다.현대오일뱅크는 해당 혐의로 지난 1월 환경부로부터 1509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액수의 과징금 철퇴를 맞은 상황이다.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주영민)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8일 오전 10시 10분 서울법원 종합청사에서 열린다.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검찰과 변호인이 미리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방법에 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법정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관 책무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 약자의 자활과 고용 촉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회예산정책처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비율 미달성 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개 미달성 기관 가운데 6곳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었다.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제7조와 같은 법 시행령 10조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연간 구매
LG에너지솔루션이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LG엔솔은 21일 자사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기업 AVEL이 본격적인 전력 중개사업 참여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AVEL은 LG엔솔의 사내독립기업으로 에너지 통합관리기술을 활용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AVEL은 지난달 한국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 발전량 예측 제도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제도로 등록시험은 재생에
누적 적자가 200조원을 넘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이 시중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리로 직원들에게 주택자금 사내 대출을 200억원 넘게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울산동구)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주택자금 사내대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상반기 252명의 직원에게 219억원의 주택자금을 빌려줬다.한전의 올해 사내대출 금리는 2.50%로 시중금리(한국은행 기준) 5.21%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이다. '특혜 대출'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한전
LG에너지솔루션은 출범 이후 첫 글로벌본드(그린) 10억 달러 발행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LG엔솔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6억 달러 등 모두 10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00bp, +130bp(1bp=0.01%p)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제시금리 대비 각 40bp씩 낮아진 수준이다.LG엔솔의 그린본드 사용과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가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탁월(SQS1)'을 획득하며 체계화된 ESG경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 실천을 위해 첫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LG엔솔은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카라왕(Karawang)시 와자나야(Wajanaya) 마을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 해비타트(Habitat)와 임직원 50명은 현지 주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 건축활동에 나섰다.임직원들은 터 다지기, 골조작업, 벽돌쌓기 등 다양한 건축봉사를 진행했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벽돌을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건설기계로 인한 국민 불편을 공동대응하기 위해 '다자 간 안전협약'을 진행했다.13일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진행한 협약식은 건설기계로 인한 가스배관, 지하 매설 전선, 통신시설 등 손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전 등 4개 공공기관과 SK 등 6개 민간기업이 참여했다.협약식에 참여한 기관과 기관은 안전관리원을 비롯해 △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전KPS △KT △LGU+ △SK E&S △SK Telecom △SK broadband 등 10개 기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최대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LG엔솔은 글로벌 ESS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세계 1300여개의 주요 신재생·ESS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LG엔솔은 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수냉식 형태의 이 제품은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