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벤츠, 폭스바겐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벤츠, 제이스모빌리티, 폭스바겐, 비엠더블유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20개 차종 1만9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벤츠 E 250 등 14개 차종 9528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결함에 따른 시동꺼짐 가능성으로, Mercedes-AMG SL 63 4MATIC+ 329대는 스타터·발전기 연결 배선 고정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할 가능성으로 지난 14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제이스모빌리티 이티밴 910대는 차량 하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인력감축 철회를 요구하며 9일부터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예고했던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10일 경고했다.명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사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를 대비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시와 공사가 강공을 펼치는 것은 당황했기 때문"이라며 "노조는 전략적으로 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를 일으킨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리콜하기로 했다.GM 크루즈 사업부는 로보택시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던 로보택시 950대를 리콜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달 2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한 여성이 크루즈 로보택시에 깔려 6m 정도 끌려간 사고가 리콜을 진행하게 된 계기인 것으로 보인다. 피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람이 운전하는 다른 차량에 치여 넘어진 뒤 달려오던 크루즈에 깔려 6m 정도 끌려갔다.이 사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입석칸 운행계획을 발표했지만 관련 안전실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교공은 내년부터 출퇴근길 4·7호선 입석 칸을 설치해 혼잡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별도의 안전 실험이 진행되지 않아 해당 대책이 오히려 안전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교통공학 전문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충분한 다른 공학 분야와 달리 교통공학은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피지컬 시뮬레이션이 꼭 필요하다"며 "이태원 참사와 김포골드라인 압사 등으로 시민들이 불안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부천갑)과 서울·인천·부천 경인선 지역 의원들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인선 지하화' 특별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김 의원에 따르면 2014년에는 102만명의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원하는 시민의 서명이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전달됐음에도 그동안 정부와 국회는 뚜렷한 추진동력을 마련하지 못했다.김 의원은 "경인선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남부 지역의 성장에 발전축 역할을 다해왔지만 현재는 도시의 생활권을 단절하고 토지이용 효율을 저해할 뿐이다"며 "소음과 진동 등 환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로 맡겨진 승객들의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몰래 뒤져 2년 동안 3억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 업체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8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씨(41)가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다.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여객기에 타기 전 항공사에 맡긴 여행용 가방을 몰래 열고 3억73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2년 가까이 200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품 가운데 귀금속이나 현금뿐만 아니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경찰은 7일 오전 기아차 협력업체인 풍기산업 광주공장에서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접수 뒤 곧바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출시된 지 3개월밖에 안 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가속 불량 문제 등으로 6600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10월 17일 사이에 제조된 싼타페 MX5 모델 6620대는 엔진 제어 부품의 전기적 장애로 엔진 경고등이 들어올 수 있고, 주행 중 가속불량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해당 결함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를 발견한 소비자들이 글을 올리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행 중 엔진 경고등을 포함한 여러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뒤 차량 가속이
자동차의 앞번호판과 뒷번호판을 동시에 찍어 교통 법규 위반 행위를 더 효과적으로 적발할 수 있는 신형 단속 카메라가 도입된다. 뒷번호판만 부착해 단속이 어려웠던 오토바이 등의 제재도 수월해질 전망이다.경찰청은 자동차 전·후면을 동시 촬영하는 양방향 무인 단속 장비를 개발해 오는 13일부터 3개월간 경기도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시범 운영 장소는 △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768-6(효촌초교 보호구역) △ 의정부시 신곡동 605-11(청룡초교 보호구역) △ 구리시 인창동 663(구지초교 보호구역) △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2
현대차가 그랜저HG 등 14개 차종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합선으로 인해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현대자동차는 그랜저HG, 제네시스 쿠페, 베라크루즈, 벨로스터 등 14개 차종을 리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현대차는 차량에서 극히 희박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엔진룸이 불에 타 고장을 일으키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일정 확정 후 고객통지문으로 재공지할 예정이다.전자제어유입장치는 잠김방지제동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 구동력제어장치 등을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당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제동 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에서 빗물이 새는 등의 결함이 발견된 가운데 회사가 이를 '부족한 부분'이라고 해명해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6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아이오닉6를 구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내부로 빗물이 스며들어 에어컨 필터가 젖고 모터룸 내부까지도 습기가 침투했다.문제는 세차를 할 때도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는 것이다.지난해 아이오닉6를 구입했던 소비자 A씨는 "장마 기간에 차를 야외에 세워두기만 했는데도 에어컨 필터까지 다 젖었다"며 "불쾌한 냄새가 심해 필터 교체를 3번이나
내년부터 구입가격 8000만원 이상 법인 업무용승용차는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단다.국토교통부는 공공·민간법인에서 이용하는 업무용 승용자동차에 대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적용시점은 제도 시행 이후 신규, 변경·등록하는 승용차부터 적용된다.제도를 소급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법인 전용번호판 도입이 새로운 권리·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자율규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이기 때문이다.적용대상은 자동차관리법상 대형차(2000cc이상)의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개발돼 지하철 인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지난 6월부터 서울지하철과 김포 골드라인을 샘플로 진행해온 'AI 기반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울지하철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개발된 모델은 AI가 산출한 지하철 승강장의 체류인원을 토대로 승강장 면적을 고려한 밀도와 혼잡률을 계산한다. 그후 혼잡도 수준을 △보통(∼129%) △주의(∼149%) △혼잡(∼169%) △심각(∼170%) 등 4단계로 표
지난해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 가운데 21.5%가 안전상 문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288만8000대가 검사를 받았으며 자동차 4.6대당 1대가 부적합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이 가운데 공단이 검사를 시행한 자동차는 276만8000대로, 차종별로는 △승용차 240만8600대 △화물차 22만5400대 △승합차12만7400대 △특수차 6500대다.연료별로는 △휘발유 142만3100대 △경유 100만800대 △액화석유가스(LPG) 21만2600대 △하이브리드 9만5200대 △전기 1만93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카카오모빌리티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카카오모빌리티에 발송했다.지난해 변호사 모임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우티·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에는 승객 콜을 주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공정위는 택시 호출 앱을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 택시를 서비스에서 배제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진입제한 또는 경쟁사업자 배제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제재안에 대한 의견을 받은
국민 60% 이상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에 대해 특혜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동구미추홀갑)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디앤에이에 의뢰해 받은 '국토교통 정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1%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특혜가 의심된다고 답했다.특혜와 무관한 정책적인 결정이라는 의견은 30.6%에 불과했다.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양평군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 노선(변경안)이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예비타
국토교통부가 경북 울릉도 공항 설계계획안 변경을 두고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상정 의원(정의당·고양갑)이 국토부가 경북 울릉도 공항 설계 사업비를 축소해놓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결국 예타탈락안으로 회귀했다고 25일 밝혔다.심 의원은 기존보다 2배 늘어난 사업비 증가와 안전성 저하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심 의원은 경북 울릉도 공항 항공기 규모가 기존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변경된 재설계안을 두고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조사때는 왜 그런 상황을 몰랐냐고 꼬집었다.이어 예타부터 통과하고 조정은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4개 차종 7만534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 한다고 26일 밝혔다.기아는 모하비 2만6408대의 헤드라이닝(천장을 덮는 내장 부품) 고정 부품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에비에이터 등 3개 차종 2만5687대의 360도 카메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와 후방카메라 불량으로 26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현대자동차는 파비스 등 3개 차종 1만6967대의 발전기 제조 불량으로 다음달 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 운행 허가를 전면 중단시켰다.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은 크루즈 로보택시 서비스가 캘리포니아 공공사업 위원회(Public Utilities Co㎜ission)의 허가로 24시간 운행 허가를 얻은 지 2달여 만에 운행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이번 조치는 응급 상황에서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로보택시에 항의했던 지역 경찰·소방관 등을 포함해 여러 시위에 따른 것이라고 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당국은 성명을 통해 "크루즈는 공공 안전에 상당한 위협을
인천공항공사가 민간자본 8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쇼핑몰이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사업 손실로 인한 미수금 회수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 조성된 쇼핑몰은 인천공항 부근에 건설된 지하 3층에서 지상 9층에 이르는 대형 쇼핑몰로 분양 당시 500개가 넘는 점포 수를 자랑하며 유치에 힘을 모았다.하지만 현재는 내부 마감재가 뜯겨 나가는 등 영업이 시작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사기분양 논란에 사업자가 바뀌고 입지 선정 논란 등 각종 구설수가 반복되며 2019년 51억원에 팔아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