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엔 TSP+ 등급을 매기고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엔 TSP 등급을 부여한다.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베트남 나트랑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7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돼 승객 14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현지시간 3일 오전 1시 40분 티웨이항공은 나트랑 공항에서 충북 청주로 이륙하려던 189석 규모의 TW156편이 고장으로 정비를 받고 탑승객들에게 오전 8시 30분쯤 출발한다고 공지했다.탑승객들은 1시 20분쯤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5시간 가까이 기내에서 대기한 뒤 내려서 다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한 점검으로 지연됐다"며 "승객들의 보상 문제는 검토 후
인천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조종석 유리창 균열로 회항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로 가던 KE671편이 이륙 40분만에 제주도 상공에서 조종석 유리창 균열이 발견돼 인천공항으로 다시 돌아왔다.해당 비행편은 27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보잉 787기다.한 탑승객은 "처음엔 기내방송서 단순 기체결함으로 회항한다고 했지만 공항에 돌아와보니 조종석 앞 유리 균열이 원인이었다"며 "항공사의 안전 불감증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항 탑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대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그룹 내 수평적인 안전 소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 분야는 실행과 제안 부문으로 나눠지며 부문별 최우수작에 1000만원씩, 모든 수상작에 포상금이 수여된다.올해 공모전에는 89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실행
한국GM, 기아, 포르쉐코리아 등 3개 업체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차량 일부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이들 회사의 3개 차종 1만58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GM 트랙스 크로스오버 9627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기아 쏘울 EV 6106대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주정차 상황에서 차량이 밀려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음달
중국에서 급발진이 의심되는 테슬라 차량 사고가 또 발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신호대기 중인 차들과 충돌한 후 멈추지 않고 주변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해당 테슬라 차는 11대의 차와 충돌 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다. 차량 운전자는 신호 진입 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신호 진입 당시 테슬라 차량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온걸 확인할 수 있다며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중국 광둥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80'와 '아이오닉6' 등에 대한 결함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수소 전기차 '넥쏘' 차량 운행에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27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출력 저하 등의 논란으로 2년 전 무상수리를 진행했던 넥쏘가 운행하는 데 여전히 불편하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넥쏘의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차체가 울렁거렸다는 것이 공통된 현상이었다.문제는 수소차량의 핵심 장치인 연료전지 '스택'에서 발생했다. 넥쏘는 시스템 제어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스택
질병관리청이 최근 진행한 항공기 위생 점검 결과, 8편에 1편 꼴로 병원균이 검출됐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진행한 항공기 승기검역 결과 항공기 493편 가운데 58편에서 △장독소성대장균 39건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등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승기검역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항공기에 검역관이 들어가 위생상태를 조사하고가검물 채취해 진행된다.앞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운항 항공편 수가 축소돼 2020년부터 3년 동안 승기검역이 유예됐다가 최근 일부 항공편을 대상으로 검역이 재개됐다.국제선 직항기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재개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공사의 3단계 대응책은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 이다.공사는 지하철 모든 역사와 열차 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기 위한 시설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전장연이 지하철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승차를 시도하면 경찰과 협력
국토교통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안전 특화 서비스' 도입을 위해 세종시 뱅크빌딩에서 세종시, 한국도로공사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력 합의서를 2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어린이 보호구역 C-ITS 안전 특화 서비스는 CCTV, 라이다, 초광대역 무선통신기술 등을 이용해 차량과 보행자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별도 단말기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전자에게 충돌위험을 미리 경고해 주는 기술이다.협력 합의서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C-ITS을 활용한 안전 서비스 제공
베트남 국적 항공사 베트남항공과 몽골 국적 항공사 에어로몽골리아가 항공사업법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국토부는 베트남항공과 에어로몽골리아에게 각각 과징금 2500만원, 1000만원의 과징금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지난 7월 14일 베트남항공은 하노이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강풍과 폭우 등의 기상 문제 때문에 인천공항에 착륙했다.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항공기에 탑승한 채로 5시간가량 대기했다. 현행법엔 승객을 항공기에 태우고 국내선은 3시간, 국제선은 4시간 넘게 대기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지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를 비롯한 민간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22일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선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의 내용을 공유하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능시험과 적합성 검사 방법 등 세부 내용을 규정하는 하위법령 개정안을 논의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하위법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년 초 입법예고를 진행하겠다"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통해 전기차 제작 안전을 사전에 확보해 국민 우려 완화와 전기차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16년부터 발생한 640만여건의 리콜과 관련해 미국 교통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브레이크액 누출과 전자제어유압장치(HECU·Hydraulic Electronic Control Unit) 결함으로 2016년부터 발생한 현대·기아차의 리콜 사례 16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리콜 사유가 된 브레이크액 누출과 전자제어유압장치 결함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현대·기아차가 리콜 당시 보고된 다양한 결함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의사 결정을 했는지
3조7000억 빚더미에 시달리는 서울교통공사가 노동조합에 사무실 67곳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노동조합에 사무실 66곳을 현재 제공하고 있고 1억4000만원을 들여 신규 사무실 1곳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노동조합법은 노동조합의 자주적인 운영과 활동을 침해할 위험이 없는 범위에서의 운영비 원조와 최소규모의 노동조합사무소 제공만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일반적인 운
현대자동차가 제조사 품질 인증이 보장된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한정돼 있고 카드사들은 고액의 광고료를 요구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 참여하고 싶은 카드사들에게 광고료 1억원과 자동차할부 대출 금리 제한 등의 조건을 걸었다.중고차 시장에서 금융사의 자동차할부 대출 금리는 9%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카드사들에게 해당 금리를 6%대로 제한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복합할부결제를 할 수 있도록 현대차에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
기아가 제조한 K8 하이브리드 차량 6만대가 주행 중 속도가 줄어드는 문제로 무상수리가 진행될 방침이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 리콜센터에 K8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정상적 운행 신고가 8건 접수됐다.온라인 커뮤니티엔 지난해부터 K8 하이브리드의 운행 이상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소비자는 차량 정상 주행 10분 만에 시스템 이상이 감지됐으니 정차하라는 메시지가 떴다고 주장했다.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40㎞ 정도 속도가 감소하다가 몇분 후 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주·정차가 어려운 곳에서 갑자기 정차 메시
전기차 화재가 일반차 화재보다 화재가 꺼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3배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는 8건으로 화재 발생부터 진압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0분을 기록해 일반차 화재 진압시간보다 평균 2~3배 이상 길었다.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가운데 진압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사고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차량 서비스센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2시간50분만에 진화됐다.하지만 일반차 화재는 길어야 30분 안에 완전히 진압됐다.소요되는 인력과 장비도 전기
국토교통부는 벤츠, 폭스바겐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벤츠, 제이스모빌리티, 폭스바겐, 비엠더블유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20개 차종 1만9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벤츠 E 250 등 14개 차종 9528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결함에 따른 시동꺼짐 가능성으로, Mercedes-AMG SL 63 4MATIC+ 329대는 스타터·발전기 연결 배선 고정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할 가능성으로 지난 14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제이스모빌리티 이티밴 910대는 차량 하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인력감축 철회를 요구하며 9일부터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예고했던 1차 시한부 경고 파업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10일 경고했다.명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사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를 대비해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시와 공사가 강공을 펼치는 것은 당황했기 때문"이라며 "노조는 전략적으로 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가 보행자 사고를 일으킨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리콜하기로 했다.GM 크루즈 사업부는 로보택시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던 로보택시 950대를 리콜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달 2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한 여성이 크루즈 로보택시에 깔려 6m 정도 끌려간 사고가 리콜을 진행하게 된 계기인 것으로 보인다. 피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람이 운전하는 다른 차량에 치여 넘어진 뒤 달려오던 크루즈에 깔려 6m 정도 끌려갔다.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