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확대 시행된 지 닷새 만에 첫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 18분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금속가공·제조업체에서 고철 하차 작업을 보조하던 노동자 A씨(39)가 5톤 집게차의 조종석과 적재함 사이에 끼여 숨졌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가 10인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쿠팡CLS 판교·분당지회 택배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1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생긴 하청회사를 날려 집단해고를 시도하거나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으로 생존권을 위협하고 과로를 유발하는 쿠팡CLS에 맞서 판교·분당지회에 소속된 조합원들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택배노조 측은 전면 파업에 참여한 판교·분당지회 조합원들을 20여명으로 추산했다.이들은 쿠팡CLS의 '클렌징' 제도를 통한 상시적 해고, 매년 수수료 삭감,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박탈당한 상황 등을 타파하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전국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국회 본관 앞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했다.31일 국회 앞에는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 의원(국민의힘·비례)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협회·단체 회원 3500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다음달 1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의무사항이 불명확하고 사업장의 재해 대비가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적용 유예기간을 늘리는 것을 논의했지만, 국회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동계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공사 추진 현황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근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이후 귀마개·넥워머·핫팩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최근 공사는 한파 시 대응계획을 수립해 건설노동자에게 전파했고 실효성 확보를 위한 예방교육과 외부전문가 합동점검을 진행하는 등 노동자 안전·보건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또한 위험성평가 시 한랭질환을 위험요인에 포함·감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한파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6:00 정부서울청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6:00 정부서울청사)▲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14:00 본관 406호)▲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14:00 한국나노기술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9)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현장 공약 발표(16:00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역 인근 / 경기 수원시 장안구)윤재옥 원내대표, 통상업무▲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
삼표피앤씨 충북 청주공장이 안전개선 활동 모범현장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점검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점검엔 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과 유종영 삼표피앤씨 생산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삼표피앤씨는 노동부 관계자들에게 중장비 안전시스템, 노동자 의견 청취, 협력업체 안전관리, 외국인 노동자 교육 등 안전개선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김경태 노동부 청주지청장은 삼표피앤씨에 협력업체 지원과 안전사고 위험 발굴, 예방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삼표피앤씨 관계자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현장 임직
국회 국방위원회 배진교 의원(정의당·비례)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발전노조 도시전력지부 노동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전의 해고 협박·소송 포기 강요, 자회사 전환 작업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광주지방법원은 한전이 도서발전 노동자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지휘·명령을 하면서 자신의 사업에 실질적으로 편입시켰다는 점 등을 들어 위탁업체를 통해 도서발전을 운영하는 것이 불법파견이라고 판결을 내렸다.이어 광주지법은 한전에 대해 원고 가운데 일부는 직접고용하고, 나머지 원고에 대해서는 고용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한국공학한림원 신년 하례회(17:00 서울신라호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무위 전체회의(10:00 국회)▲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09:00 중앙당사 5층 회의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환영식(10:00 중앙당사 5층 회의실)▲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이재명 대표, 11·12차 인재영입식(10: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홍익표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노동자 2명이 중대재해로 잇따라 숨지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경남본부는 26일 고용노동부 경남 통영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지청은 한화오션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 사업장 안전보건시스템을 포함한 특별근로감독을 당장 이행해야 한다"며 "중대재해가 발생한 한화오션의 실질적 경영책임자를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화오션에선 지난 12일 거제조선소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양대노총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모든 노동자가 자본의 이윤 추구에 내몰려 죽거나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25일 밝혔다.이어 "50인 미만 사업장은 산업재해 사망사고 60% 이상이 발생하는 안전보건 사각지대"라며 "정부와 국회, 사용자 단체는 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등 안전보건 의무가 준수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충북 청주시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청주 청원구 오창읍주민센터, 사창시장을 찾아 취약계층 노동자, 오창읍 기관단체장, 시장 상인들을 만나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정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 지사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안정적 일자리 지원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청원구 수동의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새벽인력시장을 찾은 일용직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무료급식소에서 급식을 배식했다.새벽무료급식은 1988년부터 새벽인력시장을 찾는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인근 교회와 기관들
유럽연합과 정부의 규제에 맞선 프랑스 농민들의 분노가 어업과 교통 분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6일 정부가 내놓는 협상안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노동총연맹(CGT)은 시위대에 급여 노동자, 농업 노동자, 농민의 요구가 수렴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농민들은 지난 18일부터 소득 감소에 항의하며 유럽연합과 정부의 규제들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속도로 봉쇄로 시작된 시위는 최근 시내 방화로까지 이어지며 험악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최
대한석탄공사가 사표를 제출한 뒤 출근하지 않고 있는 원경환 사장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내용을 보면 석탄공사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원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기획관리본부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발령하기로 결정했다.원 사장은 지난달 22일 임직원에 사의를 밝힌 뒤 출근하지 않았으며 3일 뒤엔 감독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1년 11월 임기 3년의 석탄공사 사장에 취임한 원 사장은 이듬해 9월 발생한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중대
경남 거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 달에만 두번째 인명사고다.25일 한화오션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5분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에 붙은 따개비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31세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A씨는 응급조치를 받으며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5시쯤 숨졌다. 선박 방향타 제작 공장에서 선박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내는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28세 노동자 B씨가 지난 12일 폭발사고로 숨진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법은 오는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전망이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분당지회가 25일 본사의 영업점 재계약 거부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택배노조는 25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쿠팡CLS의 원청갑질과 노조탄압 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택배노조는 쿠팡CLS가 최근 택배노조 분당지회 조합원들이 소속돼 있는 영업점에 대한 재계약을 거부했으며, 고용 승계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택배노조는 20명에 달하는 영업점 소속 택배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될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가 불발돼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될 전망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중대재해법 유예 안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조건 가운데 어느 것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2년 동안 재해 예방 준비 계획과 예산 지원 방안 발표, 유예 기간 후 법을 시행한다는 정부와 경제단체의 약속 등을 유예 조건으로 제시했다.이후 협의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다가 협상은
한국남부발전이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용역업체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한다는 공고를 내 정규직 전환 약속을 어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와 국회운영위원회 배진교 의원(정의당·비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은 24일 삼척그린파워 경쟁입찰 중단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입찰 반대의 뜻을 밝혔다.이들은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용역 경쟁입찰을 중단하고 정부가 약속한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지난해 말 남부발전은 삼척발전소의 연료·환경 설비 운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경제 관계자들이 적용을 2년 더 유예해달라고 요구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기업에 법 적용을 준비할 시간을 더 달라며 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소규모 기업은 대표이사가 생산부터 영업·안전관리 등의 모든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표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처벌되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