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를 포함한 다수의 인터넷 신문사가 낸 다음카카오의 일방적 뉴스 검색 설정 변경 중지를 요구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열렸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23일 진행했다.재판에서 인터넷 신문사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되지 못하게 했다"며 "카카오는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대학 건물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MBC 스트레이트는 조 이사장이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3층짜리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조인원 이사장은 학교법인(재단)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아들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경희대 총장을 연임했다.학교 재산은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만 써야 한다. 학교 재산을 재단이나 설립자 일가에게 빌려주는 것도 불가능하다.조 이사장이 학교 건물을 집처럼 쓰거나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사립학교법 위반'이 될 수 있다.사립대
2019년 중국에서 이사회를 열어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이 경찰에 추가 고발됐다.18일 경북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8명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17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명목으로 전세기를 이용해 7일 동안 백두산 일대 등을 여행한 의혹을 받는다.당시 8억원의 비용이 들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보편적 인권 가치인 문화다양성을 보호·증진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심사평가원은 다문화취약계층의 건강지원을 위한 레인보우 건강브릿지 사업으로 다문화가정의 건강권 향상과 보건서비스 접근성 제고에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다문화취약계층 보건의료 건강지원을 위한 레인보우 건강브릿지는 보건의료 사각지대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연구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4년 삼성전자가 개발한 20나노 D램 반도체 기술 공정도를 중국 기업인 청두가오전에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해 청두가오전의 현직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경찰의 자택 압수수색과정에서 해당 공정도가 발견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국내 반도체 기술인력의 대규모 유출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대상은 청두가오전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 이어 중국으로도 호화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경찰은 15일 포스코홀딩스 임직원들의 호화 캐나다 이사회 의혹을 수서경찰서에서 서울 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6억8000만원의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그런데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들은 지난 2019년 8월에도 중국 베이징 이사회 기간중 최고급 호텔과 식당
20~3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포커의 변형 카드 게임 '텍사스 홀덤(홀덤)'이 도박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대회 참여권인 '시드권'을 현금처럼 사고파는 거래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홀덤펍 운영은 합법이지만 합법 도박장 밖에서 '현금 베팅'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에 따라 시드권을 활용해 법망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홀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에서 열린 홀덤대회 가운데 상금 1000만GTD(1GTD는 1원 상당)가 넘는 대회는 모두 18개로 34억GTD 규모로 집계됐다.총상금 1000만GTD는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이 해외 일정에는 6억8000만원가량이 들었다.이사회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했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POSCO-Canada)에서 나눠서 지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전직 재정관리팀장이 도주 1년 4개월 만에 현지에서 붙잡혔다.경찰청은 요양급여 등을 횡령한 뒤 암호화폐로 환전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전 건보공단 팀장 최모씨(44)를 필리핀 경찰과 공조해 전날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경찰청은 같은 해 9월 최씨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고 수사 관서인 강원경
국세청은 오는 5월부터 탈세 제보 포상금에 가산세를 포함해 산정한다고 9일 밝혔다.탈제 제보 포상금은 5000만원 이상 30억원 초과 탈세 혐의 포착에 결정적 자료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추징 탈루세액의 5∼20%를 지급하는 제도다.지금까지 무·과소 신고 가산세와 납부지연 가산세액은 부가적인 세액으로 보아 탈루세액에서 제외했다.탈세 제보 포상금 지급 규정이 개정된 이후 탈세 제보 접수분부터 신고·납부 관련 가산세도 합산해 포상금을 산정한다.국세청은 지난해 연간 기준 탈세 제보 포상금 지급액이 175억원에서 올해는 26% 늘어날 것으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4일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달라며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만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
넥슨코리아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 확률을 낮추고도 이를 소비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알리지 않아 11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넥슨이 자사 온라인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 2010년 5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를 도입했다. 큐브는 이용자의 캐릭터가 보유한 장비의 능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키는 아이템으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야권을 겨냥한 이념 카르텔 언급에 더해 그간 비판해 온 금융·통신·카카오택시 등 문제를 척결 대상으로 다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의 발언은 윤 대통령이 이념 부각 방향으로 회귀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여권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공개 발
교육부가 입시생을 상대로 한 불법 과외 의혹이 있는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 A씨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교육부는 최근 입시비리 신고센터에 불법 과외와 관련된 내용의 제보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경희대 음대 교수 A씨는 2021학년도 자교 기악과 피아노 정시모집 실기시험 전에 입시생들에게 입시곡을 레슨해 준 의심을 받았다. A씨는 해당 실기시험의 심사위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다르면 대학교수의 과외 교습은 불법이다.교육부는 최근 A씨 자택에서도 조사를 벌였다. 교육부는 입시생들에게 개인 레슨을 해
한국YWCA는 올해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에 KBS 청주 특별기획 '양백의 소녀들'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시상식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한국YWCA연합회 회관 4층 A스페이스에서 개최됐다.성평등 부문 우수상은 Genie TV의 드라마 '남남'에게, 생명 부문 우수상에는 KBS 창사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에게 돌아갔다.정의·평화 부문 우수상은 MBC경남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에게, 청년 부문 우수상은 씨리얼의 '이렇게 사는 것도 방법이다' 에게 돌아갔다.대상을 받은 양백의 소녀들은 1970년대 말 충북 청주
국군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으로 표기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전량 회수된다.28일 국방부 제작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따르면 독도에서 영토 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술돼있다.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것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로 관련 분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동안의 정부 공식 입장에 전면 배치된다.지난 2021년 일본 자위대가 홍보 영상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하자 우리 정부는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 의사를 밝혔다.독도의 정체성에 관한
행정안전부는 27일 '2023년 공유재산 우수사례' 시상식을 진행했다.행안부는 공유재산의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관리·활용으로 지방 재정 건전화에 이바지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기 위해 2021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대상으로 '공유재산 우수사례'를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시상식엔 행안부, 자치단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유관 기관 공유재산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2023년 공유재산 우수사례 대통령상은 공유재산 대부계약 일제정비를 통해 관행적 공유재산 대부 위법사항을 바로 잡은 충북도 옥천군에게 돌아갔다.국무총리상은 일선 공무원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한 위원장은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와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오직 동료 시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중대 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게 지상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푹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범언론대책위는 26일 최근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바꿔 검색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노출에서 제외한 계약위반 행위에 대해 뉴스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범언론대책 관계자는 "다음의 해당 조치는 국내 뉴스시장에 고착화된 언론사와 포털 사이의 불공정한 관계에서 비롯됐다"며 "독점적 사업자로서 횡포에 가까운 양대 포털의 불공정한 행위를 바로잡고 언론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전야 미사를 통해 "무장 충돌로 예수님은 세상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24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자가 전쟁의 헛된 논리에 의해 다시 한 번 거부당하고 있는 베들레헴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10월 7일 하마스의 치명적인 난동과 이스라엘의 인질 촬영으로 시작된 전쟁을 언급한 것이다.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6500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저녁 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미사가 시작되면서 녹색 장식과 하얀 꽃으로 장식된 제단 앞에는 아기 예수의 조각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