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라 전국 119구급대와 119상황실 근무요원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소방청은 메르스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대중교통 대신 전용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에 메르스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거점병원과 이송수단 현황을 파악하고 공유하도록 했다. 현재 거점병원은 29곳, 이송수단은 소방서와 병원에 음압구급차 37대, 보건소에 격벽구급차가 있다.119구급대가 의심환자를 이송할 때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이송 후 구급대원과 구급차를 소독해야 한다.박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도시락 등을 먹고 식중독에 걸릴 우려가 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을철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하지만,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잘 증식할 수 있기에 식중독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평균 발생 건수를 보면, 가을 81건(1144명)으로 봄 83건(1702명)과 여름 106건(2780명) 등과 비교해 적지 않다.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조심하면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식중독 3대요령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지
지난 21일 경북 봉화에서 70대 귀농인이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진 가운데 최근 7년 새 총기 사건·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89명으로 집계됐다.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포에 의한 사건·사고는 88건에 달했다. 사망자는 32명, 부상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총기 종류별로는 엽총이 53건, 공기총 28건, 기타 7건이었다. 원인별로는 오발 사고가 52건으로 많았다. 이어 고의 32건, 자살 4건이다.연도별 발생 건수는 2012년 11
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동해안 해수욕장이 폐장해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20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했던 동해안 6개 시·군 93개 해수욕장이 지난 19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이에 따라 해수욕장에 배치됐던 수상안전 요원들도 대부분 철수했다.하지만 이어지는 더위에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을 찾을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보여 사고가 우려된다.실제로 동해안에서는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해마다 크고 작은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일부 피서객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폐장한 고성 송지호
행정안전부는 폭염의 영향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어 야외활동때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벌집 제거 3만7730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2%(4214건) 증가했다.지난해 벌집 제거신고는 15만8588건으로 조사됐다. 8월에만 5만8385건(3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최근 3년간 8월 중에 벌에 쏘여 병원치료를 받은 환자도 폭염 일수가 많았던 2016년에 4304명으로 가장 많았다.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의 공격성향을 실험한 결과 말벌은 노란색 등 밝은
8월 휴가철에는 태양광선으로 인한 화상을 조심해야 한다.한해 일광화상 환자의 30% 이상이 8월에 발생하는데, 해수욕장 등에서 화상을 입지 않으려면 자외선이 강렬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일광화상 환자는 △2014년 8868명 △2015년 1만991명 △2016년 1만1743명 △2017년 1만1106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집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기준 월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휴가철
중국산 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국내 제조 발사르탄에서도 기준치 이상이 발견됐다. 22개사 59개 품목으로 해당 의약품은 잠정 판매 중단된다. 이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 18만명은 처방 또는 조제를 다시 받아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수입·제조되는 발사르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사인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에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돼 잠정 판매·제조 중지시켰다고 6일 밝혔다.대봉엘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보안관에게 방문예약자를 사전 통보해 예약자만 학교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방문 예약제'를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안전 강화방안'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이 발생한 뒤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책을 마련해왔다.학교방문 예약제는 전화,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전에 방문을 신청한 뒤 학교 승인을 받는 제도다. 이미 상당수 학교가 이런 제도를 운영 중이다.시교육청은 학교출입을
오는 10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기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초등학생도 국가로부터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는다.질병관리본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확대하고 관리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보건당국은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영유아 등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그렇지만 생후 60개월 이상의 일부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무료접종 대상자에서 빠져있다.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0월부터 감염병 퇴치를 위한 예방접종 기반을 넓히고자 이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60개월~12세) 3
최악의 폭염 탓에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약 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2016∼2018년 여름철(6∼8월) 발생 사고 186만608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연구소는 분석 대상 기간의 최고기온과 사고 발생 건수를 살펴봤다. 섭씨 23∼24도인 날은 하루 평균 6958건이던 게 35∼36도인 날 하루 평균 9259건으로 치솟았다.온도가 1도 오르면 교통사고 접수는 평균 1.2%(약 80건)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연구소는 올해 여름 삼성화재에 접수된 사
도로교통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철에 자주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도로교통공단이 분석한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를 보면 3만3137건의 사고로 인해 538명이 사망하고 5만496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8.5%가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19.8건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해 평상시 17.8건보다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시즌에는 젊은층에 의한 렌터카 사고가 많았는데 20대가 가장 많은 33.8%를 차지했
휴대하기 좋고 사용이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 과열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4월까지 휴대용 선풍기 관련 사고가 40건 접수됐다.2015년 2건이던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이듬해 4건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는 33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4월까지 1건이 접수됐다.사고 원인을 보면 폭발,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사고도 2건 나왔다.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안전수칙을
독버섯과 식용버섯 차이를 아시나요?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1900종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종류는 400종으로 21%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독버섯이거나 식용 가치가 없는 버섯이다.해마다 독버섯 중독 사고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2012~2016년 독버섯 중독으로 75명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문제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너무나 닮아 맨눈으로는 쉽사리 구별하기 어렵다.예를 들어 노란다발은 식용버섯인 개암버섯과 유사해 종종 독버섯 중독 사고를 일으키는 종이다. 노란다발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자석 삼킴 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석완구 등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자석 관련 어린이사고는 222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연령별로는 만 5세 이하 사고가 81.5%, 유형별로는 삼킴사고가 84.7%를 차지했다.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자석완구 등 5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다.안전성 시험 결과 조사대상 58개 가운데 37개(63.8%) 제품이 안전 기준에 부
장마가 시작됐다. 오랜 가뭄에 단비를 만난 도로옆 가로수는 진한 녹색으로 변했다. 가로수잎에 가려 도로안내 표지판의 일부만 보이는 곳이 많아졌다.교차로 진입전 표지판을 보고 당황하는 운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안전 위험도까지 높아진다.뛰어난 내비게이션이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교통안전 나침판은 안내표지판이다. 하지만 여름철 수목이 우거지면서 일부 안내표지판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세이프타임즈(www.safetimes.co.kr)가 3일 전국 도로옆 가로수 실태를 확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린 환자가 6500명 발생해 이 가운데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76%는 50세 이상으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고령자들이 더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2017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00명이다. 이 가운데 40%(2588
차량화재는 블랙박스·내비게이션 배선 문제 등 '전기적 원인'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차량화재는 1371건으로 전체 화재의 7.5%를 차지했다.차량화재 원인으로 전기적 원인이 361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원인(23.6%), 미상(21.0%), 교통사고(6.4%)가 뒤를 이었다.전기적 원인에 의한 차량화재를 예방하려면 차량 출고 당시 배선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좋다. 추가 설치할 때는 전선을 견고히 붙이는 게 좋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는 한 해 전보다 5%가량 줄었지만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3∼지난해 자전거로 인한 국내 교통사고는 2만8739건 발생했다. 540명이 목숨을 잃고 3만357명이 다쳤다.연도별 자전거 사고는 2013년 4249건에서 2015년 6920건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2016년에는 5936건으로 14.2% 줄었고 지난해에도 5659건으로 2016년보다 4.7% 감소했다.이 기간 부상자 수도, 사고 발생 건수에 비례해 증감 곡선을 그렸다.그러나 사망자는 20
오는 8월 하순부터 달걀 껍데기에 찍힌 '사육환경번호' 표시로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됐는지 알 수 있다. 다음해 2월부터는 달걀 생산날짜도 확인할 수 있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축산물 표시기준 개정으로 달걀 생산농가는 소비자가 달걀을 살 때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오는 8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번호 1자리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사육환경 번호는 닭을 키우는 환경에 따라 구분된다. 1(방사 사육), 2(축사 내 평사), 3(개선된 케이지), 4(기존 케이지) 등과 같이 각 사
6·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출마자들에게는 희비가 엇갈렸지만, 안전분야에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도 나타났다.거리마다 현수막이 넘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유세차량과 운동원이 보도를 점령하기도 했다. 현수막과 유세차량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번 선거는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관심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보들에게는 딴나라 이야기였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열기는 뜨거워졌다.교차로에는 유세차량과 후보팻말을 든 운동원으로 넘처났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은 유세차량과